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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취~님께 질문
글쓴이 醉~ 등록일 14-05-29 13:52
굳이 제 필명이 들어간 제목을 쓰고 하니까 봤습니다만...
글쎄, 특별히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될 지는 모르겠네요.

기본소득 네트워크는... 그냥 기본소득 연구하던 학자들이 '이건 참 이 사회에도 필요하다' 하여 사회운동까지 나선 것 뿐이예요.
여기에... 기본소득에 찬성하는 노동당분들과 협동조합등 단체들이 또 같이 동조를 하고 있고.

학자들에겐 학자들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자가 아니라 확언은 못 하겠지만.
해서 여기 계신 학자분들의 논문이나 글등은 학계에서 적합한 것입니다.

학계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 있을 거 아녜요?
그 양반들에 대한 그런 글인겁니다.

기본소득에 대해 연구한다는 것만 빼놓으면... 
사실 여기 학자들은 평범한 소시민과 같죠.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또 시민운동, 사회운동으로 전개해가야 하는 사람들은... 달리 있습니다.
말했던 노동당분들, 또 협동조합 하시는 분들.

학술적인 내용들을 다시 대중적인 운동으로 바꾸는 것은 이 분들의 일이 되겠죠.

취~도 스스로 할 일이란게 이 부분이라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논문 등을 읽고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쉽고 편한 내용으로 다시 바꿔 글을 씁니다.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세월호 이후 기본소득제에 대해 안 쓰고 세월호 쓴 것.
사람들의 관심사를 같이 해야 그 사람들도 취~에게 동료적인 뭐 그런 걸 느끼고
진짜 기본소득 쓸 때 또 같이 동조를 해 줄 터이므로.

사회운동도 일종의 세일즈라 생각합니다.

뭐 팔고 싶은게 있어서 영업하러 갔는데 그 사람 고추 말리느라 정신없더라....
그럼 일단 고추 말리는 것을 도와야죠.
도와주면 그 사람은 또 얼마나 내가 고맙겠어?
영업은 그 다음에 하는거예요.

음....



취미로 하는 것은 혁명을 모독하는 것이고...
남자 할 일 따로 있고, 여자 할 일이 따로 있고...

취~는 도대체 님이 무슨 말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거니와...


음...

취~가 옛날에 여친한테 대따 꾸중 맞은 일이 있거덩요.
한 10년 전의 일인데...

여친 집에 갔더기 설겆이 거리가 쌓여있는거예요.

그냥 툭... 식사 하고 나면 설겆이는 바로바로 하는게 힘도 덜들고 깨끗하더라... 했더니...
여친이 그러더라고요.

그거 몰라서 한거 아니다.
나로선 일하고 돌아와서 그러긴 너무 힘들고 그래서 그랫다.
그러지 말고 니가 설겆이 해 주면 안 되냐?
직접 설겆이를 해주던지, 아니면 차라리 아무 말도 말던지... 그런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

이후 취~는 누구한테 뭐 해라 말아라 잔소리한 적 없습니다.

님도 그래요.
그냥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시고 님이 먼저 앞장서서 해 보이세요.

직업적으로 남자다운 혁명활동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님이 그냥 本을 보이세요.
그 본을 보고 사람들이 '야 괜찮다' 하면 알아서 따라가겠죠.

그걸 해라마라 쓸 것 뭐 있습니까?  

남에게 뭘 기대를 하고 자신의 만족을 위한 요구를 하지 마세요.
내가 직접 행동해서 스스로 만족하면 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총회 유치 가능성...

높습니다, 한 51%?
미래의 일은 되어 봐야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그 가능성을 위해 뛰고 계세요.

회의때 지켜본 감으로는 그냥 총회 유치할 수 있을 것 같애요.


취~는... 총회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때까지 기본소득 했으면 좋겠구만....
요즘 사람들 그냥 극에까지 갔쟎아요?

어느 순간 문득 기본소득이 시행될 지도 모르는 일.

다만 해야 할 것은 기본소득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알도록 하는 일이고 기본소득에 찬성토록 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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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elf 14-05-29 15:10
 
글을 다 쓰고 나서 마지막에 질문을 갖다 붙이다 보니 글 제목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글 내용에 오해를 가지실 만하다 느껴집니다. 원글의 마지막 한 문장만 빼고는  실은 취~님과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인데 마치 무슨 연계를 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게 되었습니다.
이 점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사실 이미 그런 염려는 약간은 하고 있었는데 질문 하나를 위하여 따로 글을 별개로 하나 더 쓰기가 어정쩡해서 그렇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면서 ...

좀 더 구체적으로 총회 유치가능성에 관해서 알고 싶군요. 특히 다른 경쟁국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가장 궁금합니다. 취~님 말고도 기본소득네트워크의 공식적인 전망도 듣고 싶습니다.
     
醉~ 14-05-29 16:15
 
취~도 요즘...
뭐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세월호 이후
기분이 계속 안 좋아서요... 날카롭게 받은 듯 합니다.

사과드리고...

총회 유치 가능성은 높습니다.

뭐 필요한게 항상 그렇지만 일단 돈이죠.
몇 억 필요하다고 하는데... 학술총회니까 국가로부터도 지원 나올거고...

왜 다른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해야 하느냐가 총회유치의 한 명분이 될텐데...

여기 분들이 열렬하게 하시니까요.
전 세계로 잘 치루겠다는 호소메일 보내시고... 암튼 다들 열심히 활동하십니다.

경쟁국?
글쎄, 아무래도 가장 절실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총회를 열겠죠.

총회 연다고 특별한 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암튼 총회 연 측은 준비라든지 하는 것도 많이 부담되니까.

다만 총회유치하면 기본소득제로 유명한 명망높은 학자들이 다수 올 것이고...
그걸로 해서 뉴스도 되고
아무튼 사람들에게 한번이라도 광범위하게 광고되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기본소득 네트워크 선생님들, 제가 보기론 선생님들이 하실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 하시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전문적으로 사회운동 하는 쪽이 그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듯.
이것도 결국 돈의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뭐 서명을 받고 알리고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하거덩요.
그런데 회원수도 그렇고 당연히 회비 같은 것도 너무 부족해요.

전에 문재인 후보가 후원금 거둘 때는 돈 순식간에 모이던데 그런거 생각하면 사람들에게 섭섭하기도 합니다.
그만큼만 되면 기본소득제 실시도 먼 일이 아닐텐데.
그리고 정치인 누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당장 자기 통장앞으로 매달 돈 떨어지는게 더 좋을텐데.

사실 뭐 이론이 옳고 그르고...
언제는 뭐 우리가 이론 다 알고 무슨 정책 폈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지지하고...
특히 정치 권력자들이 여기 호응해 주느냐 이런 문제지.

근데 정치 권력가들이 호응해 주는 문제도...
결국 다수의 사람들이 일단 이 정책을 알기라도 한 후의 일이거덩요.

우리가 더 열심히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 만나고... 하는 수 뿐.


기본소득제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기본소득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밝아요.

다른 사회운동단체들에게서 간혹 보이는 <좀 무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다들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

그것만으로도 전망은 밝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대적인 흐름이 기본소득제고요.
우리가 기본소득제를 주장 안 하더라도... 결국 기본소득형태를 취하지 않으면 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죽습니다.

얼마나 사람들을 정말로 위하는 기본소득제가 빨리 실시되느냐... 이게 문제지,
실시되느냐 마느냐 그 자체는 별 문제 안 되요.

기본소득제는 어차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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