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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 쓰기 힘들다...
글쓴이 醉~ 등록일 14-05-08 13:58

나는 글 배울 때 특히 논설문, 주장문은 뭐 하나 지향하는게 있어야 한다 배웠다.

독자들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야 한다는거지.


사람들을 한쪽으로 모는거... 이건 선동.

그러니까 결국 선동 잘 하는게 좋은 논설문, 주장문.

선동 못 하면 그건 수필이나 감상문.  일테면 일기... 뭐 이런거.


유독 한국에서는 선동이 나쁜 뜻으로 쓰이는데...

광고회사들이 맨날 하는게 선동이야.

외국에 가서 국산 휴대폰 좋다고 외국애들한테 은근슬쩍 알려주는 것도 선동이고

아줌마들 모여서 남뒷다마 까며 노는 것도 약하지만 일종의 선동.

우리나라에서는 CF 잘 만든 건 대단히 멋지다 평하지만

유독 국가에 대해 뭐라고 하면 선동이라면서 탄압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가주의에 병든 사람들이야.

뭐 인민이라고도 못 하고 국민이라고만 할 정도니까 말 다 한 것.

인민... People.  국민... Nation.

근데 이젠 사전에조차도 People을 국민이라고 번역한다.

국민의 뜻.  국가에 속한 백성(나라를 이루는 사람들).

인민의 뜻.  그냥 사람으로서의 백성.

외국애들 글에 어디 Nation이라며 글을 쓰나?  전부 People이지.

Nation은 세금 내거나... 암튼 국가에 대해 권리, 의무 따질 때나 쓰는 단어.


암튼...


11년 6월 7일 아고라에 첫 글을 올린 후...

글질 할 때의 목표가 시기별로 네가지 정도 있었었다.

시기별로 주요 선동 목표가 네가지 있었다는거지.


첫번째가 12년 1월까지 <이정희를 대통령으로 만들자> 선동했었다.

통진당 내부 사정 알고는 접었지만...

그래도 총선때는 <비례대표만은 통진당 찍어주자> 했었다.

나중에 <통진당 사태>로 완전 쪽 다 팔았다만.


그리고는 12년... 한 9월?  정도까지... <신당 만들자> 선동했었다.

생각해 보니까 정말 사람들을 대변해줄 수 있는 당 만드는게 제일 급하더라.

그러나... 일단 당 만드는게 까다롭대.  돈도 많이 필요하고.

기본소득제, 무상교통등은 이때 독일 해적당 연구하다 알게 된 것.


그러다 대선기간이 되어서... <암튼 박근혜만은 절대 안된다> 선동했었다.

박근혜의 당선은 딴거보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에 면죄부 주는 일이라 했다.

원래는 뭐 박근혜만 막을 수 있다면 아무라도 괜찮았었는데...

안철수는 그때 당도 없으면서 터무니없는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았다.

게다가 단일화 과정 거치면서 선거때 있어야 할 모든 의제를 쓸어갔다.

남은게 문재인이라 문재인 미는 꼴이 되었지만 

사실은 나는 뾰족히 문재인 민 적은 없다.  안철수 민 적도 물론 없지만.

그냥 박근혜만 아니면 되었다.


박근혜가 대통령 되고서는 거의 맨붕 났었는데...

군사정권에 주는 면죄부도 면죄부지만 신유신 올 것 같았거덩.

아니, 박근혜가 워낙 무식해서 말이다.

거의 옛날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쟎아?

대선 기간에도 몇번이고 역사 부정한 일도 있고...


좋지 않은 경제상황이 그때는 오히려 위안.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함부로 신유신까지는 힘들 것이다...

만약 신유신하려면 포퓰리즘적으로 서민우대도 혹시 병행할 것이다...

헛된 기대도 했었다.

원래 박근혜 정권의 정치적 입지는 오히려 약한 편이거덩.


만약 포퓰리즘 한다면 이왕이면 기본소득제정도 끌어낼 수도 있다 봤다.

현재 독일 복지도 원래 철혈 비스마르크가 한 것 아니냐?

독재 할려면 서민들한테 뭐 주기라도 하면서 해야지...


그래서 이후 <무조건적인 기본소득제를 실시하자> 선동...하는 중이지.


이미 괜찮은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차 바꾸기 힘들다.

형편없는 똥차 가진 사람이...오히려 차는 바꾸기 쉽지.

우리 복지제도 개판인만큼 이왕 하는 김에 최강의 기본소득제... 괜찮쟎아?


그러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았다.


첨엔 뭐 단순 사고인줄 알았지.

단순 사고인 경우 할 말이 별로 없어.

돈 때문에 이것저것 안전 무시한 회사가 있을 것이고...

역시 돈 때문에 거기 인허가에 개재된 정부조직이 있을 것이고...

그러나 결국 <돈 때문이므로> 근본개조까지는 참 힘든 일이 된다.

아니, 돈 좋아해서 벌어진 일인데 돈 싫어하라고 할 순 없쟎아?

그냥 운이 나빠서 죽은거고,  걸린거고... 

역시 운 나쁜 몇 명 피잔치나 한번 거나하게 하고 치우는거지.

원래는 이런 정도에서 끝날 일이었다.


근데...

구조를 안 해, 구조를.

안에서는 사람들이... 애들이... 곧 죽어가고 있는데... 이 색끼들, 손 놓고 있어.

더 나쁜건...

구조를 한다고 해.  거짓말을 해.  어찌 되어가고 있는지 알려주지를 않아.


이건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이다.


아무리 개또라이 정권이라 할 지라도... 

설사 전두환 군사정권이라 할지라도...

국민이(이때는 국민 써도 된다.  국가에 대한 권리 사항이니까.) 죽어가면 구조해.

아니, 미국은 국민 몇명 인질로 잡혔다고 전쟁도 불사했쟎아?

국민 목숨에 국가가 가만 있지 않는거... 국가의 기본 아니야?

이것도 못 해 줄거면 국가가 왜 필요해.


그리고..

아무리 시스템 안 돌아가도 마지막 언론만 살아있다면... 방법은 있어.

언론이 경고등 마구 울리고... 국민들이 알고... 국가에게 힘 모으라 요구하니까.

그러나 현재 지금 아무리 시스템 탄탄해도 언론이 죽어있다면... 

그 시스템 몇 년도 못 간다.

권력자가 마음대로 해도 국민이 알지를 못 하니까... 시스템 붕괴되는거 시간문제.


국가는 국민의 목숨을 돌보질 않고 언론은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다...

이건...

더 이상 현대국가가 아니다.

아니, 근대국가, 부족 국가도 이렇지는 않아.

이런 국가가 어딧써?


대통령이 자기 책임 아니라고 발뺌 한다던지...

일단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라고 잠수벨을 제기했더니 이를 적대적으로 받아들인다든지...

이런건 아예 코메디.


이런 국가가 어딧써?

뭐 어쩌라고?


이런 일 났을 땐...

아니, 무능해서 그 300명 되는 사람들 다 죽인거까지도 포함해서....

거짓말 한 것까지도 다 포함해서...


차라리 자신들의 무능을 백일하에 드러내면서 사과하고...

후속조치 강구하고...


하면... 


박근혜 집권 1년 되었쟎아?

이해 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이젠 이해해 줄 수가 없지.  


이해해 줄 수 없고 그럼 어찌되느냐?

그냥 안 믿지 뭐.

채동욱이 꺼냈으니 좀 있음 이제 통진당 꺼내들겠네...

꺼내든지 말던지 이제 안 믿어.

신뢰를 하지 않아.


프랑스 언론인가...에서 최근 지하철 사고 보도를 하는데...

어디 핵심을 맞췄냐 하면... 

사고 원인, 피해상황... 뭐 이런게 아니고 사람들이 셀프로 그냥 기나오는데 맞췄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이제 누가 자기를 구해줄거라는거 안 믿고 셀프로 겨나온다는거야.

몇 사람이 죽고 안 죽고... 물론 중요한거지만...

전 국가차원에서는... 아니 전쟁도 하는데 뭐... 그 목숨보다 신뢰가 더 중요한거야.

근데 그 백성이 국가를 안 믿는다고, 이제.


사건 발생 20일째인데 아직도 구조사 숫자 고치고 있는 정부.

그런 무능한 정부가 과연 전쟁이라도 나면 이를 치뤄내겠는가... 걱정들 하지만...

정부가 전쟁을 치루고 자시고 하기도 전에... 

나는 백성들이 말리는 지휘관 쏴버리고 총 버리고 도망 갈게 더 문제라 생각해.


아니, 국가는 죽어도 난 살아야 될 거 아냐?

전쟁에서 져서 국가가 설혹 없어진대도 백성은 결코 다 죽지 않는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사는 백성 되는게 장땡이지...


백성과 국가간도 결국 계약.

국가가 백성을 안 챙겨주는데 백성인들 국가에 애착할 필요 뭐 있어?


부모에 효도야 뭐 바꿀 수 없는거지만 

국가에 충성이야 그거 그냥 공자님의 잠꼬대 아니냐?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당위...

그냥 해야한다...

아니, 왜 해야 하는데?


물속에서 내 색끼 바로 숨 꼴깍꼴깍 넘어가도 뒷짐 지고 있는 정부 따위 

내가 왜 총 들고 피 흘리며 지켜야 하는데?

나 호주에서 어떻게 시민권이라도 따면 바로 내 국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호주야.


백성 없는 국가는 없는거야.

없다.



요즘은 글 쓰기 참 힘들다.


아니, 최소한의 기본은 되어 있어야지 

<사람들한테 이리로 가자> 선동도 하겠는데

도대체 뭐 어디로 가자고 하기도 뻘쭘할 정도로 기본부터가 개판이니까...


맨... 아주 바닥... 기본 중에 기본도 안 되어있는데...

아...........  정말.



애국?


박근혜 지키는게 애국이냐?

박근혜가 국가냐?


국가는 백성이다.

백성이 곧 국가야!

진짜 애국은 백성들... 인민들을 위하고 지켜내는거야.


박근혜는...


그 여자... 돈 많아.

불쌍한 고아 고처녀 때 아파트만 몇채 값을 불우처녀가장 성금으로 받았고

영어도 잘 하고 중국어도 잘 하고...

패션감각 죽여주고... 씨발...

하늘도 보우하사 공항에 내리면 내리던 비도 뚝 그치고 해볕이 고마 쨍쨍.

뭐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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