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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지(死地)에서는 딴 거 없다, 뚫는 길 밖엔.
글쓴이 醉~ 등록일 14-04-04 13:47

오늘도 조가튼 뉴스는 계속 되고 있군...


MBC, 6년 전 PD수첩 ‘광우병’편 PD 또 다시 인사위 회부


철도노조원 자살, “강제전보 불안감에 시달렸다”


그리고 JTBC가 또 공정성 논란으로 중징계를 받았단다.

그건 뭐 오주르디님이 잘 쓰셨으니까...


JTBC 또 중징계, 공정성과 친정권은 동의어?


이젠 감추지도 않는다.

아주 드러내놓고 한쪽을 말살시키려는듯 그리 보인다.


뭐 별 거 아닌건 사과도 해가면서...


최경환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안철수에 사과"


취~는 누가 말 한마디 한 거 가지고는 잘 안 씹는다.

하면 그냥 조롱 정도?

그거 열라 씹어봐야 사과하면 그만이거덩.

영양가가 없어...



암튼 오늘 뉴스에서 제일 꽂히는건 역시 이거군.


안철수 "민주, 통합 전 10%대 지지율 정당이었는데.."


기초공천 반대자들이 "밑바닥 조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하자

안철수는 "민주, 새정치 양당이었으면 필패였고, 그때 민주는 10% 지지율였쟎냐?" 했단다.


뭐 기자가 부분부분 인용해서 마치 동문서답한 것처럼 연결이 되는데...


암튼 반대자들은 공천폐지로 밑바닥 조직이 무너진다고 비판을 했을 것이고


안철수는 통합의 명분, 선제조건이 기초공천폐지였던 만큼

통합에 반대하는 거 아니라면 기초공천폐지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하지 말자

...정도 이야기 했을 것 같다.


그러니까 한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고...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선거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아직 지역 단위에서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통합 전에 내가 뜬금없이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을 거야.


깨어있다는 것...


그때는... 뭐 그때 상황을 글에서도 적어놨지만...

역시 앞뒤로 꽉 막혀서 어떤 출렁거림도 없이 그냥 패배로 치닫고 있을 때였다.


어떤 변화도 없고... 그런데 상황은 불리하고...


그럼 변화를 만들어야지.  

전단을 찾아야 한다.


그럼 누굴 움직여야 하느냐?

나는 결국 문재인을 움직여야 한다고 봤다.


야권에서는 뭐 문재인하고 안철수외엔 움직일 말이 없쟎아?

좌파당은... 현실 정치에선 거의 뭐... 그냥 있으나 마나고.


문재인을 킹 메이커로 쓰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받았었다.

그럼 문재인도 선거불복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실제 수치만으로도 48% 지지를 받았던 야권의 대마가 이젠 움직일 수 있다는거지.


난 그런 구상을 가지고 있었지.

뭐 편지라도 쓸까 그 지랄 하고 있었는데...

근데 그 전에 어느날 갑자기 안철수랑 김한길이 움직이더군.

홀라당 통합을 해 버렸어.


이들이 먼저 전단을 찾았으므로 할 말이 없다.


이런건 먼저 하는 사람이 짱 먹는거거덩.


별 수 있어?

지지해 줘야지.


근데 어느 날 친구녀석이 전화해서 기초공천폐지에 문제없냐 하더만.

'어!' 싶더라.  옘병, 난 생각도 못 했어.


그만큼 기초공천폐지는 명분상 옳은 것.


아니, 지방자치라는데 중앙에서 공천하면 결국 중앙에 묶이게 되는거쟈나?

명분상으로는 기초공천 폐지가 맞아.

그러나....


기초공천폐지에 대해서는 전에도 만평 하나 띄웠을거야.


무공천.jpg


이거지, 뭐, 이거.

긴 말 할 거 뭐 있어?


명분 찾다가 실제 전쟁에서는 지는 것.


물론 뭐 지금은 안철수도 대통령 면담신청을 한다 어쩐다 용 쓰고는 있지만

돌아가는 꼴로 봐서는... 영~ 거시기 하고...


이쯤에서는 정말 민주당 강경파가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강경파... 

보통 친노라고 하지만... 친노 보다는 강경파가 사실 맞는 말.

아니, 친노 저격수라는 조경태 마저도 

불리할 때면 자기도 친노라 하는 판인데 민주당에서 친노 아닌 사람은 또 어디 있나?

결국 강경파라는 말이 맞지.


암튼 이 강경파가 이제 진정성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해.


이 강경파에 대해서는...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못 찾아서 링크는 못 걸어주겠다만.


암튼 지금 강경파들은 절대 민주당을 안 나갈거란 거야.

왜냐하면 이들은 정치를 여권일 때 시작한 이들이란다.

가장 환경 좋을 때 시작한 애들이라서 극악의 상황을 못 견딘대.

반대로 새누리는 야권일 때 정치시작한 애들이라 애들이 악착스럽고 잔인하단다.


그런데... 이렇게 당의 밑바닥이 무너질 정도의 상황 같으면

아니, 김대중 선생 같으면 어떻게 하셨겠냐고?

노통 같으면 어떻게 하셨을까?

이 두 양반들이 온화한것 같아도 결단 내릴 때는 고목 갈라치는 번개 같거덩.


지금 딱 좋쟎아?

당의 밑바닥이 무너지고 나면 총선 할 때도 움직일 애들이 없어진다.


아니, 사실 지금 너무 기운을 빼놔서 

기초공천을 하든 안 하든 이번 지방선거는 힘들...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하는 데까지 할려고 용 쓰다 진거랑, 아무것도 안 하고 진거랑 

사람들에게 보여지는게 다르다.  당사자들의 마음도 다르고.


어차피 패색 짙은 9회말, 

그러나 어떻게든 점수 하나라도 줄여볼려고 야구선수들 용 쓰기도 하쟈나?

멍~하니 진거랑 용 쓰다 진거랑 다음 게임에서 다르거덩.


이쯤 되었으면 그냥 당 나와.

나와서 하나 새로 만들어, 뜻맞는 사람들끼리 해서.

국회의원 몇 명이나 끌고 나올 수 있을지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암튼 뭉칠 수 있는 대로 뭉쳐서리 일단 나와.


굳이 너 틀렸다, 니가 나가라 그럴 거 뭐 있어?

내가 나올 수도 있고 그런거지.


분열의 책임?

그거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구니?


생각해서 사람들을 위하는 거라면... 

그 판단에 확신이 있다면... 

하는거야, 그냥.  그 판단이 틀리다면 나 하나 정치 그만 두면 그만인거고.

사람들은 지금 진짜로 생명줄을 끊쟎아?

그 사람들을 생각해 봐라.



아니, 일개 네티즌이 이런 제안까지 해야 하냐?


번연한 패배를 보면서 의연하게 뚜벅뚜벅 걸어갈거냐, 진짜루?


뭐라도 해.

뭐라도 하란 말이야!


야, 미시마 유키오는 별 이슈도 없는데 그냥 뭐라도 할려고 지 배를 갈랐다.


그 색끼도 암튼 세상에도 잘 없는 희안한 개토레이긴 하지만

아니, 진정성 하나만큼은 인정해 줄 만 하쟈나?

금마가 노벨 문학상 첫손 꼽히는 애였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부와 명예가 보장된 애야.

근데 스스로 창자 시뻘겋게 내놓고 죽어갔고 그 머리는 잘려서 전시되었다고.


미시마 유키오는 과한 거지만...

암튼 너무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도 이상하쟈나?


여기저기 나가서 말만 하지말고 실제적인 행동을 해, 좀.


분명히 또 분열했다 욕 먹을거야.

그러나 새누리당을 봐.

쟤네들 언제 욕 먹는거 걱정이나 하대?

새누리당같은 개고기와 비교해서 좀 안 됐다만...

암튼 저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뭐 좀 악착같은 맛도 있어야 하는거야.


더구나 지금 최악 아니야?


손자병법에 써있기를... 사지에 빠진 자는 어떻게 한다?


딴거 없어.

그땐 작전이고 나발이고 개뿔 암것도 없어.

얼마가 죽어나가든 관계없이 일단 무조건 사지에서만은 벗어나야 한다 써 있다.


사지에 빠진 자가 살려고 마음 먹음 100% 죽는다.

죽어도 관계없다 독한 마음 먹어야 혹 1%라도 살 수 있는거야.


아 쫌 머 아무거라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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