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고승덕이 뉴스로 난리가 난 것으로 안다.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뭐 특별히 말 할 것 없다.

그냥... 고승덕은... 티비로 유명하지 않나? 
일단 티비에 <솔로몬의 선택> 변호사로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었고
거기에 고시 3관왕으로, 그리고 박태준 사위로 유명한데...
언제 또 이혼하고 재혼했던 것 같애.
이번에 서울 교육감으로 대단히 유력했는데...
이혼한 전처의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절대 교육감 해서는 안 된다>고 글을 올렸다.

한마디로 선거는 물 건너 간 것.

사실 고승덕은... 강타자다.
그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더구나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축했다.
능력면에서도 고시 3관왕이니 말 다 했지 않나?
뭐 경력만 쌓으면 대통령으로 나와도 될 정도로 대중성을 갖춘데다...
이전까지는 큰 잘못도 없었어.
BBK 변호야 뭐 변호사가 돈 주면 변호 맡을 수도 있는거고...
돈봉투 폭로때는 오히려 좀 좋은 인상도 남겨주었다.

근데 이번에 교육감 출마하면서 특히 전교조 관련해서 그 사고의 한계를 드러냈지.
전교조를 범죄인 취급하였다.
물론 전교조가 초창기와는 뭐 좀 달라졌다고 이야기는 듣고 있어.
사실 어느 조직이건 조금씩 오염되기 마련이쟈나?
그러나 전교조라면 누구라도 함부로 범죄자 취급할 그런 그게 아니야.
암튼 고승덕은... 전에 뉴라이트 의혹도 있었는데
용감무쌍하니 전교조를 범죄인 취급하는 것과 연관지어 보면...
알쪼지 알쪼.

암튼 내가 뭐 뜨믄뜨믄 알기로는 이렇다.

뜨믄뜨믄 아는만큼 내가 그거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아니고...
채동욱의 경우와 고승덕의 경우를 비교하고 싶은거다.

사실 남녀관계 같은 것은... 개인 사생활의 영역에 속한다.
개인 사생활...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거라고.
더구나... 남녀관계에서 자신있다는 사람, 대한민국에서도 몇이나 되나?
이걸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공개로 돌리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없을 때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

아니, 막말로 박근혜는 결혼 한 적 없는 처년데...
진짜 성관계 같은거 한번도 안 했다고 자신하는 사람 있어?
어디 똥강아지도 성관계는 하는데... 사람 박근혜가 진짜 한번도 안 했을까?
나는 어디선가 누군가와 한번이라도 했을거라 생각하거덩.
근데... 성관계 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쳐보자.
이걸 공개로 알려야 하는가?
글쎄, 그 상대자가 뭐 박근혜랑 잠자는데 법적, 도덕적 하자 없고
특별히 공익에 저해되는 요소가 없다면(뭐 대통령의 연인이라고 특혜 받는다든지...)
공개로 알리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우리 박근혜가 섹스 좀 하겠다는데 그걸 왜 온 사람들이 다 알아야 돼?
그건 박근혜 개인 일.

사실 뭐 간통죄 이런 것도 폐지 추세쟎아?
남녀가 둘이 좋아하는거를 국가가 왜 간섭해?
뭐 피해받은 배우자의 마음고통이야 이루 말할 수 없겠지만...
아니, 둘이 좋다는데 어쩌냐고, 그걸?
<한번 결혼했으니 억지로라도 계속 사랑해라> 강제 할 수도 없는거고
암튼 골치 아픈 일이므로... 이런 일에 국가는 그냥 빠져야 옳은거야.

(간통죄는 형사에 속하는 것...

민사로야 배우자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언제나 가능하다, 

뭐 애들 양육비나 기타... 돈은 줘야지.

그러나 형벌로 때리는 건 안 된다는 것.

그건 배우자의 보복심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라서 그렇다.

사랑에 보복심이라는게 섞여들어가긴 좀 그렇찮아?)

그렇게 본다면 채동욱 같은 경우는 터뜨리는거 정말 부적절했지.
부적절한 정도가 아니라 범죄.

일단 아직도 진실은 모른다.
그 채동욱 아들로 지목된 애가 DNA 검사에 임하기 전까지는 절대 진실은 알 수 없는 것.
그런데 DNA 검사에 임하는 것은 또 개인 자유의 영역이거덩.
DNA 검사 해라... 그러는데... 아니, 박근혜 보고 처녀성 검사해라... 하는 것과 동일.
내 궁금하다고 남의 생체 검사를 할 수 있어?

채동욱의 경우는 일단 당사자들이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데다가
또 그런 것으로 해서 채동욱의 업무가 뭐 왜곡된 것도 아니고.
즉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근데 이를 청와대가 조사를 하고 언론사가 이를 공개한 것은...
이건 국가 범죄, 사회 범죄야.
더구나 그 채동욱의 업무수행 공정성으로
최고 권력자 청와대가 곤란해 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건... 최고권력자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가장 비열하고 부도적인 방법으로 한 사람을 시궁창에 몰아넣은거야.

일테면 노통때 박근혜가 노통 정책에 반대한다고...
청와대, 국정원이 박근혜 남자문제를 감찰 하고
별 특별한 위법사항도, 증거도 없는데 언론사가 이를 공개했다 생각하면 알거야.

박근혜가 처녀일리가 없다.

근데 처녀라고 떠드니 가증스럽다.
박근혜가 정말 그렇게 처녀고 이에 자신있다면 우리 처녀성 검사 한번 해보자.

청와대, 안기부, 언론사가 짜고 연일 떠들었다 생각해 봐.
범죄지, 범죄.
만약 노통이 그렇게 했다면 나는 노통 정부를 비판했을 것이다.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인 경우는 다르지.

일테면 박근혜 성관계 상대자가 북한 간첩일 경우를 생각해 봐.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였을 경우는 성 상대자 조차도 검증해야 했다.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하다만.)

고승덕의 경우는 어떤가?

일단 직접 당사자가 터뜨렸다.
더구나 공익의 목적이야.

자기 자식도 건사하지 않았던 우리 아버지다.
비로 내 아버지이긴 하나 공직... 그것도 교육감에 있으면 안 된다.

고승덕 딸이 먼저 그렇게 문제 제기를 한 것.

미국 같으면... 자유연애, 자유섹스... 뭐 이럴 것 같지?
사실 간통죄도 거의 사문화되었다.
그러나 개인영역에 있을 때... 뭐 처녀총각일 때... 자유연애고 자유섹스고 그런거지
청교도적인 미국 특유의 문화 때문에 배우자의 수긍 없이 이혼하고 재혼하고 하는 경우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이혼 재혼에 별 하자 없다 생각할 수 없을 경우)

직장에서 진급은 끝났다고 보면 돼.

그래서 한국애들보다 미국애들이 오히려 바람같은거에 더 엄격해.
고승덕 딸이 미국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영향도 받았을 것이다.
생물학적 아버지에 대한 효도 어쩌구 보다... 그런 공익적 도덕감이 더 센거야.

일단 당사자가 제기를 했고...
더구나 고승덕, 말했듯 지금 당장 선거에 나온... 유명인사고...
(채동욱이 경우는 사실 사건 전에 채동욱 이름 아는 사람 몇이나 돼?)

공익적인 요소와 대중적 흥미요소를 다 갖춘...
이건 내가 신문사 편집부장이래도... 무조건 탑.

이런 뉴스 잘 없지.


뭐 그런 관점에서 이번엔 조선일보가 어떻게 보도 하나...
특히 채동욱 때와 비교해서 지켜봐보면 좋겠다.



고승덕은... 딸이 뭐 <우리 아빤 안 되요> 그러지...
문용린은... 정몽준이 <농약급식 책임져라> 그러지...

도대체 뭘 어떡하고 돌아댕기는 애들인거냐, 새누리 애들은?

이러니 우왕좌왕 세월호 애들도 다 죽였지.
한심.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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