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문재인 성명에 대해서도 글 좀 써달라고 하던데...
음...
글 읽어봤는데 흠 잡을 곳이 없었다.
근데... 흠 잡을 곳 없는 글 쓰기란 정말 쉬워.
문제는 특별히 흠 잡을 곳 없으면서 뭔가 다른 글에서는 찾기 힘든 어떤 것까지 담는 것.
다른 사람들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먼저 나서는 글이 된다든지...
취~가 아고라에서 정말 더러운 욕을 한 적이 한번 있다.
박근혜에게 보지에 금테 둘렀냐 그랬었는데...
그때.. 취~의 생각으론.. 사람들이 박근혜의 공안에 겁을 먹는 것 같더만.
그래서 내 딴엔 먼저 나서서 욕을 해 본거지.
대통령은 공인이고, 공인인 대통령에게 공익의 일로는 욕 해도 돼!
그게 우리가 선택한 민주주의다.
음... 암튼...
문재인 성명엔 뭐 좀 다른 글에 없는 그런 특별한 건 또 없었어.
그냥 정말 흠 잡을 것 없다는 것뿐이다.
취~는 사람 얼굴하고 글에 대해서 만큼은 절대 거짓말 안 한다.
생각하고 있는 고대로 쓰거덩.
글을 문재인이 직접 썼는지 안 썼는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내가 문재인 보좌관이라면...
안전 보다도...
안전은 워낙 이야기 많이 된 것이니까...
가난을 한번 담아봤을 것이다.
가난...
일단 뭐 단원고 학생의 10%가 수학여행비가 곤란했다고 한다.
아, 이런 말 하면 꼭 딴지 거는 놈들이 있어.
이런 식이지.
세월호랑 가난이랑 뭔 관계냐?
이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수꼴 중에서도 많고... 뭐 진보쪽에서도 있을 거다.
아, 진보쪽은 이런 입장에서 딴지거는거지.
한개 사안에 이런 저런 문제를 너무 주렁주렁 거는거 안 좋다.
하나만 상상해 보면 돼.
만약 박근혜가 담화문 중에 세월호와 엮어 가난을 이야기했다면 저런 소리 나왔겠나?
안 나온다.
절대 안 나와.
즉, 세월호와 가난이 뭔 상관이냐 하는 사람도... 결국 진영 논리야.
수꼴쪽은 가난까지 치닫는 것이 싫은거고...
진보쪽은 힘의 집중이 안 되어서 최소한의 목표마저 상실할까 겁내는 것이다.
이 자체가 사실 서글픈 대한민국의 자화상인데...
아니, 외국 같으면 세월호랑 가난이랑 뭔 관계 이런 소리 나오겠냐고?
사회현상이란 결국 유기적인거거덩.
원인이 하나일 수 없고... 전부 다가 원인이야, 따지고 들면.
다양한 각도로 후려때려야 진짜배기 대책이 나오지.
대한민국이 과연 국가다운 국가인지를 의심케 했던 이런 큰 사안이...
어찌 단순히 선사의 문제, 관피아 문제, 해경 문제로 국한되겠는가?
선사, 관피아, 해경... 뭐 나아가서 박근혜정도가 대한민국을 침몰시킬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있쟈나?
저 세월호를 내가 탔어야 했고 죽어야 했다...
그래야 보상금이라도 받아서 엄마아빠동생 병 고칠 수 있다...
물론 이게 소설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받고 있고 있는데...
머 소설일 수도 있지. 소설일 수도 있어.
어쨌든 나는 확인 못 하고 제일 첨에 이런 이야기를 쓴 주체가 해명을 안 하고 있으니.
그러나...
그런 의혹 나오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가슴이 뭉클했었거덩.
소설이란게 뭐냐?
뭐 SF소설도 있지만 그건 완전 티내는거고... <있을 수 있는 현실>이 소설이다.
즉, 저런 이야기가 실제일 수도 있다고.
있을 수 있다는 자체는 현실이란 이야기야.
세월호를 바라보는 눈중에, 의견중에... 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자체가...
대한민국 침몰이다.
이보다 더 참담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가?
물에 빠져 죽은 그 아이들이 부럽다는 소리다.
이보다 더 참담할 수 있어?
그리고 이런 참담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나라가...
나라냐? 씨발!
아씨.. 갑자기 열이 확 오르네... 음... 쏘리...
세월호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을 다 보듬어야 돼.
그게 국가의 일.
그리고... 머... 또 열받는 뉴스가 하나 생각나네.
뭐라고 써놨냐 하면... 세월호로 복지에서 안전으로 의제가 이동했대.
개소리지.
안전은 복지 아냐?
이 개노무 새끼들은 도대체 머리 구조가 어떻게 된건지
그런 새끼들은 나 한번 머리통 뜯어보고 싶어.
세월호 터지니까 복지 죽일려고 한다.
아무튼 곧 죽어도... 씨발... 머 하나라도 건질려고 해. 진짜 사악한 놈들.
이런 정도니까...
오히려 문재인 성명이라면...
다들 안전에 집중할 때...
여기에 덧붙여서 가난과 복지까지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는거지.
많이 까일거야.
그러나 이런 거 써서 까인다면 취~는 가만히 있겠냐?
그러면서... 가난까지 또 의제로 올라 서는거지.
문재인 정도라면 이런 걸 뚫어야 돼.
사실 뭐... 박근혜 눈물...?
난 한마디로 이야기 한다. 정치쇼.
근데 난... 뭐 팽목항에 갔던 문재인, 누구야 또... 김재연이도...
그렇게 높이 평가해서 글 쓰고 하진 않았을거다.
문재인, 김재연... 뭐 월 1천만원씩 받는 국회의원들 아니냐?
거기 가서 위로할 수도 있고, 뭐 자원봉사 할 수도 있고...
나도 월 1천만원씩 받으면 그 짓 하겠어.
물론 대통령이라면서 박근혜가 했던 짓거리에 비하면...
문재인, 김재연등... 잘 했지.
1백배 낫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라고.
사회 시스템의 본질을 이야기 하면서 사람들 이끌어야 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더 잘 해야 돼.
다시 말하지만 새누리당 애들 하는 짓거리는... 그건... 개짓거리고...
그들은 그냥... 평범했다는 이야기야.
나는 그 이상 해주기를 원하는거고.
난 문재인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그렇게 더 큰 역할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휘어잡으란 말이야.
큰 정치인이라면 의제를 몰고 가야 하는거야.
머... 정치인은 정치인이고...
다시 사람들에게 눈을 돌린다면...
난 여전히 입장이 같다.
부정선거를 통탄하는 사람들... 이면엔... 역시 경제가 있다고 했지?
아니, 뭐 내 잘 살면 부정선거를 했던 씨발... 나랑 뭔 관계?
근데 내가 못 사니까...
그리고 열심히 해도 잘 살 수 있는 시스템이 더 이상 아니니까...
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바꿀려고 사람들이 부정선거에 화를 내고 한다고 생각해.
세월호도 마찬가지.
물론 너무도 충격적인 일이고 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찌들려 사는 것도 세월호에 내는 분노에 부채질한다 생각해.
세월호에서 죽는 것 보다 지금 돈이 없는게 더 겁나는 사람들이...
이 사회엔 많다.
모든 것은 결국 경제로 통해.
주가, 부동산 이런 경제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그런거.
그게 안 되면 내내 위기고 대한민국은 지옥.
세월호 따위야 뭐...
그래, 초호화 여객선 들이고...
대신 배값은 한 100만원 하고...
서민들은 이제 제주도도 배타고는 못 가는거지.
그럼 안전문제 다 해결이야.
더 이상 배 가라앉는 일은 없어질 뿐만 아니라 매우 럭셔리 하게 되지.
그차나?
사람들이 세월호를 통해 화를 내고 있는 것은... 결국 가난.
아 씨발...
존나게 경쟁하고 해서 다들 열심히 하면
존내 잘 술 수 있을 줄 알았더니...
그렇게 맘 편할 날 없이 경쟁하고 그래도
사는건 결국 이래. 그치?
실로...
조같쟌냐? 그챠나? 하하하...
언젠가 이야기 했지만...
애들 한명 낳아 직장인으로 내보내는데 최소 기간으로 평균 3억 5천.
20세에 애가 직장 잡는다 치면 애한테만 월 1백50만원 소요.
그래야 평균.
뭐 잘 사는 사람들은 애한테 얼마나 쏟아붓겠니?
겨울왕국 드레스만 수백만원인데...
암튼 그런 애들이 평균치를 많이 끌어올렸겠지만...
그래서 뭐 반탕에 반탕 친대도 애 한명한테 드는 돈은...
직장 잡을 때까지 월 40정도?
이런데 애를 어떻게 낳아?
사실 투자한 만큼 거둬들일 수 있쟈나?
월 40 들인 애가 이 사회에서 나중에 잘 살 가능성은 얼마나 되겐니?
애도 진짜 있는 애들 시다바리나 할거야.
내 팔자가 그런데 뭐 애라고 별 수 있어?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어떻게 하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런 판국에 취~의 주장 한다 그러지 말고...
기본소득제 한번 봐주라.
나는... 기본소득제만이 이제 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해결책이라 보는 사람이다.
내가 배운 모든 것을 걸고 이야기 하는거야.
기본소득제가 그나마 유일하게 기대할 수 있는 해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