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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귀신 있더라고...
글쓴이 醉~ 등록일 14-04-28 15:14

이 뉴스 보고 속 뒤집힌 사람들 많을 줄 안다.


세월호 여론도 분노, 박근혜 지지폭락 39%.."잘못" 49%


요약해주면...


일단 리서치뷰 + 팩트 TV휴대전화가입자 1000명 대상으로 실시했단다.


질문 1...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 하냐, 못 하냐...?


20대... 잘함 20.9% / 잘못함 70.9%

30대... 잘함 23.0% / 잘못함 68.0%

40대... 잘함 30.6% / 잘못함 56.6%

50대... 잘함 50.3% / 잘못함 36.4%

60대... 잘함 70.0% / 잘못함 18.5%


전체... 잘함 39.8% / 잘못함 49.3%


질문 2... 세월호 사고에 정부가 초동대처 잘 했냐?


잘함... 31.1% (매우잘함 6.3%) / 잘못함 65.5% (매우잘못함 47.6%)


질문 3...  초동대처 더 신속했으면 인명피해 줄었겠냐?


차이 없다... 8.5% / 다소 줄었다 19.5% / 크게 줄었다 70.4%



박근혜 지지율이 줄고 자시고 이런거 보다

"잘 했다는 놈은 뭐냐?  도대체 어떤 또라이냐?"

이 생각부터 나지?


사실 결과치만 놓고 봐도 괴이해.


암튼 초동대처 잘 했으면 인명피해 줄었다는게 90%인데

그래놓고 초동대처 잘 했냐 물으니깐... 그건 또 30%가 잘 했단다.

그럼 20%는 뭐야, 도대체?  


그리고 박근혜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40%.

이쯤되면 왁~ 하고 피라도 토하고 싶어지게 된다.


근데... 


여론조사 믿을 것 없다니까.


저건 지금 신문보도 내용대로 정리한 것일 뿐이고

실제 질문 순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일테면 저런 질문들을 3번, 2번, 1번 순으로 했다면

박근혜 지지율은 더 줄었을 것이다.

설문하는 와중에도 논리적으로 생각케 되거덩.


여론조사 믿을거 없어.

질문순서, 질문내용, 답안내용에 살짝만 손 봐도

10%, 20% 정도는 손쉽게 조작이 가능해.



오늘 엄마를 만났는데...


취~가 원래 대구가 고향이쟎아?

아버지가 내 어릴 땐 참 박정희에 비판적이었다 생각하는데...


국민학교때 아버지에게 물어본 적이 있거덩.


"아버진 어떤 학자 존경해요?"


"맑스..."


그랬던 분인데... 어느 날 부터인가 새누리 골수가 되었다.

내 대학 다닐 때는 날 앉혀놓고 뉴스를 보면서 데모하는 학생들에게 악담을.


근데 나는 그때 데모했었거덩.


아버지한테 말은 못 하겠고... 아버지 말 들으면 부글부글 끓고...

TV 안 보기 시작했던건 그때부터다.


거기에 거의 뭐 인연 끊다시피 했지.


내가 중국을 몇 년씩 갔다와도 아버진 몰랐는데 머.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나는 나대로...


이후엔 내가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는 정치 이야기 안 꺼내는게 불문율.


아버지가 어떻게 이렇게 태도가 변화되었는지 

그건 나도 정말 궁금한 것인데 이것만은 암만 고민해도 모르겠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발단이 되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모르겠어.

대충 그냥 나이들면서 오는 소외감에서 저리 된게 아닌가 짐작만 할 뿐.


암튼 아버지는 그렇고...

엄마는 뭐 아버지 따라서 그냥... 새누리 지지.


전번 대선때만 <박근혜 되면... 엄마 아들... 내가 잡혀 죽는다>고 반협박해서 돌려놨는데

그래도 아직 박근혜에게 호의적.

근데 그런 엄마가 이번 사고에 만큼은 정말 열불 내시는거야.


엄마가 박근혜, 새누리에게 그렇게 욕하는거는 첨 봤다.


모처럼 모자가 단란하게 한마음 한뜻이 되어 욕질에 열불 내고 있는데...

이야기 하다하다 보니까... 엄마가 알고 있는 것이 뭐 좀 이상해.

뭔가 이상해.


알고 보니 엄마가 박근혜 욕 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에서 였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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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이면 암튼 모든 일에 다 책임져야 한다 뭐 이런 전통적인 사고에서 였던 것.


답답해서 소리쳤다.


"엄마!  박근혜는 애들 구하지도 않았다고!!!

문제는 그거야.

구할려고 박근혜가 쌩발광을 하다가 못 구한거라면 

난 박근혜 욕 안 해!  

그땐 죽일 놈이 선사랑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밖에 없는거야.

그러나 박근혜는 아예 구할려고도 안 했다고!!!

언론에서는 구할려고 노력한듯 보도했는데 실제로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어.

내가 열받는거 그거야 그거!"


머리통이 우주로 발사 될 것 같더라.



저기...


나도 노통 서거이후 지하철에서건 버스에서건 노인들에게 자리 양보 한 적 한번도 없다.


그 이전엔... 

아주 피로하지 않고서는 아예 의자에 앉을려고 하지도 않았던 놈.

근데... 암튼 그리 변했어.


나이 든 사람들에게 감정이 매우 안 좋다, 나.


근데 결국 있쟈나... 노인들 미워해서 될 문제는 아니야.

노인들이래봐야 어차피 우리들의 부모님들 아니냐?

미워할 수도 없고... 머... 미워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문제는 언론.

언론이 문제다.

특히 방송언론.  이 개 같은 색끼들.


나중에 죽어 박근혜 보다 더 깊은 지옥에 떨어질 놈들이 있다면

나는 그 놈들이 썩은 기자놈들이라 본다.


김대중 정권때도 내가 요구했던 첫번째 개혁은 언론.

노무현 정권때도 내가 요구했던 첫번재 개혁은 언론.


ㅡㅡ;;;;;



저기 당부할게 있다.


실은 취~도 많이 들었다.

세월호에 관해서는 참 많은 뉴스를 접했다.


이런저런 의혹들도 다 알고... 한데...


너무 벌여놓을 것 없다.

재수없으면 유언비어 어쩌구 해서 잡혀갈 수도 있고...


뭐 잡혀가봐야 사실 벌금 얼마 맞던가 슬쩍 풀어주던가 그럴거야...

지금은 사람들 입 막으려고 

위협조로 유언비어로 사람 잡아간다는 뉴스 흘리는 측면이 많다.


그러나 암튼 막상 걸리면 골 아픈건 골 아픈 것이다.

위험한 내용은 알아서 잘 좀 돌려서 쓰던가 하고...

그리고...

아니, 위험한 내용은 쓸 것도 없어.

정말 사람들이 모르는 것은 아주아주 기본적인 것이거덩.


박근혜 정부가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구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노인들은 몰라.

지상파, 종편만 보는 노인들은...

언론에서 보낸 그 자료화면대로

정부가 24시간 구조에 전념한 줄 안다니까.


언론에서는 대대적으로 구하는 척 보도해놓고...

실제로는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걸 알려야돼.  

정작 알려야 할 것은 이것이다.


이것만 주구장창 떠들어도 사람들에게 다 알리기 힘들 것 같거덩.


그리고 글만이 아니라...

사람들한테 이야기 할 때도... 저거부터 이야기해야 돼.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저걸 전혀 모르고 있더라고.




어차피 정보에도 약하고 판단력도 흐린... 노인들이나 속여

대통령짓 해먹으며 <인생 참 편하고 좋다> 하는 박근혜에겐...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이건 가까운 사람들한테만 슬쩍슬쩍 이야기 해주는건데...


실은 취~가 옛날에 귀신을 본 적이 있다.

부처님 화 내는 모습도 봤어.


아니, 내 눈으로 진짜.


내 눈으로 봤지만, 그래도 나 아직 긴가민가해, 솔직히.

난 여전히 종교라면 질색이고 <종교는 아편>이라는데 동의한다.


근데 암튼 보긴 봤어.

나로선 정말 헷갈리는거지.

그래서 스스로 타협을 했다.

최소한 죄 짓지 말고... 귀신 두려워 하며 살자...

종교는 물론 앞으로도 못 믿겠고.  안 믿을 작정이고.


암튼 박근혜, 

너는 나중에 귀신의 그 벌을 어찌 다 감당하려고 그러냐?

300여명 원혼을 니가 어떻게 감당하려 그래?


어차피 니가 받게 될 몫이지만 내가 열이 받아서 굳이 알려주는거야.

제발 부탁인데 떨기라도 해라 좀.


니한텐 중요한건 지금 대통령 자리가 아니야.

사람이라는 것이 얼마나 겁나는 존재인지 너 모르지?


300명은 수장시켜놨으니 그 죄만으로도 하늘에 닿을 지경이지만...

암튼 떨기라도 해, 좀.


귀신 있더라고...

내가 내 눈으로 봤어.

몇 번씩 확인까지 했었다.

그래서 내가 사람 미워하고 그런건 안 하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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