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짧게만 쓰겠다...

음...

먼저 이종인씨가 어떤 사람인지 간단한 글이 있다.

'다이빙벨'지원 이종인 대표는 누구?

몇 가지 정보를 알 수 있을거다.

민간 해상 구난 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해난구조 국제 표준 인증기구의 인증자격 가지고 있고... 이런건 뭐 당연...

그리고 이번에 장비를 현장까지 운반하기 위해 목포에서 바지선 빌려 왔는데... 

비용이 4천만원.

아내는... 배우 송옥순씨.

그리고 이번 다이빙벨 관련해서는... Go발TV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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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이종인씨가 

유족들의 요청도 있고, 그런 작업 해도 된다는 해경의 허락도 받을 수 있고 해서...

다이빙벨을 가지고 사고현장으로 갔는데 막상 가서 작업 하려니까 거부되었다.

안 된다는데 어떡해?  

도로 갔지.

그럼 이제 문제가 있게 된다.

첫째, 유족들이 요청을 했어.

둘째, 해경이 그럭해도 된다고 했어.

그래서 일단 사비를 들여... 장비 싣고 그까지 간거야.

음...

문제는... 

한마디로 이종인씨만 바지선 빌리는데 

돈 4천만원, 그냥 허공에 날린 셈.

해상구난업체가 맨날 이러면 이거 뭐 먹고 사냐?

아니, 뭐 회사 PR을 위해 한번 정도 이럴 수는 있겠다.

근데 결국 작업도 못 했쟎아?

비용도... 참, 어디서 보니까 1억 5천만원이라고도 하거덩.

본격 작업에 착수했을 경우... 

순비용만 1억 5천이라는 소리가 아닌가 싶은데... (추측)

암튼... 저 장비를 가지고 뭐라도 했으면...

뭐 돈은 일단 그렇다 치고... 

뭔가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기라도 했을텐데... 

아니, 씨발 이게 뭐야?

이런 상황이라면 

바지선 빌리는데 이종인씨가 쓴 돈 4천만원 정도는... 

보존해줘야 도리 아닌가?

요청을 한 유족이 보존해주든.

해도 된다고 해놓고, 막상 가니까 도로 가라고 한 해경이 보존해주든.

응?

그게 맞지 않나?

게다가 내가 보기론 이종인씨 이제 정권에게 미운털만 잔뜩 박힌 꼴이 된 것 같애.

천안함서부터 시작해서 말이지.

생각할수록 딱해.

아니,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아닌걸 아니라고 했을 뿐인데...

하도 갑갑하고 불쌍하고 해서... 사비 들여서 좋은 일 했을 뿐인데...

권력층엔 미운 털 박히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보람도 없고...

대한민국... 내가 보면 차암~ 이해가 안 가.

아니, 실종자 가족들한테 모금은 왜 해?

세모 회장이 돈이 없냐?

박근혜 각하가 돈이 없냐?

모금하고 성금내고 하니까... 세모회장이랑 박근혜 각하는 그쪽은 신경은 안 써도 되쟎어?

모금 안 하고 성금 안 하면... 실종자 가족들... 이불 하나 없이 달달 떨면서 쫄쫄 굶을 것 같냐?

달달 떨고 쫄쫄 굶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그럭하는거 보고 모금 하고 성금 내자니까!

세모회장하고 박근헤 각하가 먼저 돈 얼마나 쓰는지 확실하게 보고 하자니까!

내가 실종자 가족이라면... 내 떨어도 돼, 씨발. 굶어도 돼, 씨발.

내가 거지고 아니고. 떨어도 되고 굶어도 되니까 걔네들한테 조금이라도 부담가는걸 먼저 원할 것이다.

갑갑해, 갑갑.

실종자, 유족들 가족에게 청한다.

그 성금으로... 돈 그냥 날린게 틀림없게 된 이종인씨 비용이나 우선 먼저 보존해주시길 바란다.

이런 때일 수록 경우에 딱딱 맞게 행동 하셔야 나중에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시신 부검 의뢰... 정말 잘 하셨다.

가족... 그것도 고통 속에서 죽은... 가족의 시신에 칼 들이대는 그 모진 결정.

얼마나 힘든 결정인지 안다.

아무것도 못 해준 이 못난 국가로부터... 최대한 돈이라도 왕창왕창 가져가길 바란다.

당신들의 자녀는 이 국가가 살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