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댓글이 있었다.
깨님은 취~가 잘 아는 분.
이 분이 뭐 다른 생각으로 이런 댓글 달았다고는 생각치 않고 있고...
그냥 뭐 물 속 들어가면 유속 빠르고 캄캄하니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이런 뉴스가 너무 많았으니까 그것에 신경을 쓰셨던 것 같애.
취~의 글이 해경 구조요원들 질타하는 글로 잘 못 읽힐 것을 염려하신 것도 같고.
음... 그래서 옆의 추천도 취~가 찍은 것.
실제로 물 속에 들어가서 그야말로 쌩고생을 하고 있을 해경 구조요원들에 대해서는 취~도 감정없다.
유속이 빨라서... 마스크... 수경이겠지? 그게 벗여질 정도라고 하고...
전부 흙탕물이라 아무 것도 안 보인다고 하니까...
그들이 작업하는데 얼마나 힘들 것인지는 취~도 알 것 같애.
그렇게 고생하는 사람들은 고생하는건데... 문제는 그게 유효한 고생이냐는거지.
원래는 이렇게 전문적이고 이런 영역까지는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
취~가 잠수해 본 것도 아니고...
사실 이전에 광우병논쟁이라든지 이런 것도 그게 원래는...
명색이 대통령이라는게 병 걸릴 수도 있는 그런 것을 그 어떤 고려도 없이 무성의하게
그거 먹을 국민들은 생각 하나도 안하고 막 도입한거에 사람들이 열 받은거 아니냐?
근데 엉뚱하게 광우병이 진짜 있냐 없냐부터 시작해서 너무 전문적으로 가니까...
나중엔 사람들이 이해도 못 하고 그냥 흐지부지.
사실 이명박인들 광우병이 있는 지 없는지 학문적으로 확실히 알고 도입했겠냐?
그 색끼도 하나도 모르고 그냥 헤빌레~하니 미국 요구라니까 그냥 도입한거쟈나?
이명박이는 그랬는데 왜 국민들은 그걸 학문적으로 다 알고 난 후에야 비판하라는거야?
이것도 마찬가지.
너무 통신이 어쩌구 저쩌구... 부력이 어쩌구 저쩌구... 잠수 환경이 어쩌구 저쩌구...
이쪽으로 말이 나가다 보면...
정부야 전문가들 잔뜩 동원할 수 있쟈나?
그거 몇개 알바애들한테 교육시키면 땡이야.
그리고 전문가들은 언제든지 원하는쪽 요구에 맞춰 논리를 전개할 수 있쟈나?
아니, 상대가 아무것도 모르는데 뭐... 설사 전문가들이 거짓말 한들 알겠냐?
그러니까 너무 전문적으로 이야기 할 건 없어.
그냥 결과만 놓고 이야기 하면 된다.
결과는...
처음에 세월호가 사고 났을 땐... 죽어있는 사람까지는 없었을거야.
다 살아있었어.
근데 지금은... 뭐 살아있을거라고 생각을 할 수가 없다.
기적에 기적이 있어야 뭐 한 두명 살았을까 말까할 정도?
그렇게 수백명이 죽었다.
그리고... 날씨고 유속이고 관계없이... 아니, 탑승자, 구조자 인원조차 못 빼쟎아?
총리가 사고대책본부장으로 있는데... 숫자조차 자신감있게 못 빼내.
이건 무능이야, 무능.
더 말 할 것 뭐 있냐?
더구나 사람 말을 안 들었쟎아?
플로팅 독이란게 있다네.
뭐 이렇게 생겼다는데....
저건 물속으로 가라앉아서 배들 얹고 통채로 떠오른데.
전에 세월호가 반쯤 누워있을 때 저거 와서 통채로 들어올렸으면 끝난 거 아냐?
그리고...
물속이 유속이 빠르고 앞이 안 보여서 작업을 어떻게 하냐 하면...
맨 처음 들어간 사람이 더듬더듬해서 어디 배 안으로 들어갈 입구를 찾나봐.
그럼 그걸 가이드 선이라고 해서 밧줄로 묶고 그 다음 사람은 그 밧줄 따라서 입구까지 가고 그러나 봐.
근데 다이빙벨이라고 있대.
아주 옛날부터의 아이디어인듯 하다.
커다란 종같은데 사람들 들어가서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가는거야.
실제로는 이렇게 생겼다.
일단 배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를 발견하면
이걸 바지선 크레인에 달아서 배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에다 딱 대는거야.
한번만 고정시켜놓으면 이젠 들었다 올렸다 하면서도 입구에다 바로 딱 댈 수 있겠지.
이 무게만 장비 부착하면 한 5톤 된다니까 흔들릴 염려도 없고... 응?
그리고 배 안으로만 들어가면 유속이고 뭐고 영향 없으니까... 그냥 계속 작업하면 되는거다.
시계가 나쁜거야 어쩔 수 없어도...
정말 실종자가 살아있는 곳에는... 에어포켓이 형성되어 있을테니까...
거기선 랜턴도 비쳐줄 수 있고... 응?
거기다 공기 주입하고... 먹을 거, 마실 거 주고...
지금 산소통 매고 들어가는 방식으론 뭐 몇 분 작업도 못 한다쟎아?
이건 뭐 여기서 그대로 산소 공급하는 선도 끌어갈 수 있을 거고...
암튼 연속적으로 20시간을 작업할 수 있대.
아무리 머리좋아도 찔끔찔끔 10분씩 공부하는 놈이랑... 한번에 20시간 공부하는 놈이랑... 갬이 되냐?
일이 팍팍 진행되지.
유속이 뭐?
다이빙벨에서 배안으로 들어가면 유속이고 뭐고 영향없쟎아?
이런 방법을 놔두고 안 써.
뭐 산소공급선을 끌다가 선이 끊어지면 위험할 수 있고... 그래서 못 하고...
아니, 그만큼 생각해서 선도 두껍게 만들어놨겠지.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건데 선을 뭐 가느다랗게 만들어놨겠냐?
이런 아이디어가 전부 손석희-이종인씨 인터뷰에서만 쏟아져나왔다.
근데 이런 이야기 했다고 JTBC 손석희 9시가 방송심의위원회에 걸렸대.
전문가가 왜 전문가야?
할 수 있냐, 할 수 없냐... 전문가는 그거부터 답낸다.
밥 먹고 그거만 했는데 그거 바로 답 안 떨어지면 그게 전문가냐?
그때 인터뷰에서 이종인씨는
(내 듣기로) 3일이면 배 안을 싸그리 뒤질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
3일동안 배 다 뒤질 수 있었다면 애들 많이 살았어.
지금은?
첫날 이후 생존자... 제로.
제로!
그러니까 단 한명도 구해내지 못 했다, 단 한명도!
할 말이 뭐 있는데?
추측컨데...
SSU 대원들... 뭐 이런 일 있을 때를 위해 훈련받고 했을거 아니냐?
SSU... 부대장은... 자신했겠지.
"우리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들 외엔 저런거 하는것도 용인하기 싫은거야.
다른 사람들이 해내면 부대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니까.
뭐 지금으로선 그렇게 밖에 생각이 더 돼?
물살이 암만 빨라도 물속의 물살.
저 5톤 저 쇳덩어리가 물 속에서 흔들리겠냐, 저 쇳덩어리 꼬나맨 쇠줄이 끊어지겠냐?
상식적으로 저 다이빙벨의 투입이 거부된 것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아니, 지금 도대체 누구를 위해 작업을 하는건가?
실종자를 위해서 하는거 아냐?
진짜 열불이 나서...
문제는 사람 구해내는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