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까놓고 이야기를 해 보자.

박근혜는 부정선거에 대해서 지금 완벽히 모로쇠 입장이다.

모로쇠 입장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공안정국 가속패달을 밟는다.

이젠 의도를 숨기지도 않는다.

옳은 검사는 솎아내고...

야당에 대해서는 상식 이하의 탄압을 한다.

취~는 촛불이 평화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현재로서는 힘이 안 되거덩.

그냥 지속하는 것을 노리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같이 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거지.

그런데 박근혜의 지금 행보는 그런 시간 조차 안 주겠다는 의도다.

무슨 <대부> 영화처럼 전격적으로 일을 진행한다.

한마디로 배째라는 식.

이에 맞서려면... 

여기에 호응해서 촛불도 확 일어나고 해야 하는데...

그거야 마음대로 되나?  사람들은 먹고 살기 바쁘다.

지금 당장은 그저 당하는 수 뿐이다.

이번에 이사하면 이제 취~도 TV를 볼 작정인데...

잘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만...  (TV는 진짜 싫거덩.)

아마 TV는 지금 완전히 편향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을거야.

사실 박근혜가 저렇게까지 막 나올 수 있는 힘의 근원은 TV를 잡고 있기 때문.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

신문이야 머 TV에 댈 수나 있나?

노인들 욕하지만 노인들이 그럭하는 것도 TV 외엔 그들이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없기 때문.

지금 이대로라면 

부정선거는 묻힐 것이고...

통진당은 그냥 해산될 것이고...  

(헌재 재판관 9명중 7명이 저쪽이라니까.  원래 그래.

통진당 이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지금 공안 일으키려는 판에는 아예 죽이는 것도 진짜 달콤한 유혹이지...)

민주당은 어떤가?

사실 민주당이... 지금 살아있다고 하긴 그렇거덩.

이미 거의 죽다시피 한 당인데.. 

그냥 정치 파트너로서 억지로 끌려나와...

자의와는 다르게 새누리당에게 두들겨 맞는 역할만 한다.

만약에 민주당이 아예 없다면 어떨까?

1당 통치가 되면서 새누리당은 막대한 부담을 진다.

저항의 어떤 실질적인 정치적 세력은 없어지게 되지만 대신 

국정에 있어서 모든 잘못된 점은 새누리당이 고스란히 다 받아야 한다.

지금은 <야당이 민생 안 돌보고 부정선거에만 골몰해서> 이라며 핑계거리로만 역할한다.

노통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김대중 선생이라면...

지금 정도 저리 막무가내라면

그 카리스마로 <민주당 의원 총 사퇴> 정도의 카드를 내놨을 것 같애.

민주당이 그렇게 나가면 통진당이든 정의당이든 같이 호응 안 할 수 없을 것이고.

아무튼 박근혜를 찍지 않은 절반이 있는데 야당이 총 사퇴하고 국회에 여당만 있다?

이건 거의 혁명 전야와 같은 의미.

이 정도면 새누리당도 무섭지.

근데 지금 김한길 정도의 리더쉽으로는 이런건 불가능.

물론 취~가 김한길이라면 리더쉽이 되건 말건 시도했겠다.

리더쉽... 카리스마라는 것도... 싸움하면서 자기가 획득하는거지...

카리스마가 있어서 싸움할 수 있는게 아니야.

노통 봐.  

조또 아니래도 막 들이대고 싸웠쟈나?  

그래서 결국 대통령까지 간 것이고.

지금 사람들이 다 싸우고 싶어하는데...

카리스마란게 뭐랬어?

사람들 하고 싶어하는 것을 내가 먼저 하는거랬지?

취~는 김한길이가 아니니까 김한길이한테 자꾸 뭐랄건 물론 없는데...

암튼.

상황이 나쁘다고 절망하는 사람은 없다.

절망은 <내가 당장 뾰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생기는 것.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사람은 결코 절망하지 않거덩.

지금 절망감이 묻어나는 글을 쓰는 사람은...

글 쓰는 이상의 것을 갈구하면서도 

막상 글 외의 것은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거야.

그런 사람은 욕심을 낮추면 절망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쓰는 버릇이 안 되어서 글 조차 안 되는 사람이라면...

좋은 글에 댓글 달겠다는 작은 활동이라도 마음을 먹어.

그러면 절망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실 지금 박근혜가 할려고 하는 저건...

어떻게 보면 빈껍대기와도 같은거야.

실체는 뭐냐?  

결국 사람이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가 실체다.

통진당이 해산한들... 그 통진당원들이 다 죽냐?  아니거덩.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그것에 대한 결과는... 

유행하는 말로 <박근혜는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역사로든 뭐로든...

자꾸 뉴스 좇아가면서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한가지 중점 목표를 잡고... 그거 붙들고 늘어져.

각기 자기 목표를 가지고... 각자 그거 한 분야만 파는거야.

다른 건 또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잘 할 것이고.

이렇게 해 봐.

지금 이렇게 되어가는 것의 원인을... 

가장 낮은 차원에서 이야기한다면 

TV 를 빼았겨서 사람들이 알지 못 하기 때문이거덩.

글을 써도 TV의 선정성과 직관적임과 비교해서는 게임이 안 된다.

시간도 없고 그래서 특별한거는 못 하고...

그래도 이 부조리한 시대와 싸움 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TV 와 싸울 생각을 해 보기 바란다.

TV의 선정성을 물리치고 사람들이 이쪽으로 관심을 두겠끔... 연구를 해 봐.

결국 모든 문제는 민도가 낮은 데서 출발되니까.

일주일에 하나라도 주제를 잡아서 연구를 해.

취~는 하고 싶은게 진짜 많은데...

이건 자로님한테도 한번 이야기 한 것이지만...

취~가 만약에 송전탑 문제에 간여를 했다면...

일단 송전탑의 위치를 구글 지도에 표시를 하겠다.

그리고 각 위치에서 사람들이 시위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구글 지도에 남기겠어.

그러면 일단 송전탑의 경로도 알 수 있고...

거기 안 가도 사람들이 얼마나 저항하는지 볼 수 있쟈나?

그러면 관심도 더 생기게 되고... 관심이란건 결국 잘 알 수가 있어야 생기는거다.

관심이 생기게 되면 그다음 이제 참여도 할 수 있는 것이거덩.

아고2에서 한번 이야기했지만...

취~가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리누스 토발즈라든지 리차드 스톨만이 아니다.

그들도 물론 대단하지만... 취~는 지미 웨일즈, 래리 생거를 더 존경한다.

위키 백과 만든 사람들.

그 위키백과에 자신이 연구한거 올리면... 완전 댓길이지.

혹시 기본소득제에 대해 위키백과에서 찾아본 사람 있나?

2012년 10월 기본소득제에 대해 아고라에서 난리 친 것까지 등재되어 있다.  히히....

(누가 써놨는지 모르겠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거리를 먼저 던져주는 것.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뭐 당장의 변화는 그렇다 치고... 일단 사회가 풍요롭게 되지 않겐냐?

연구를 해, 연구.

개인의 삶도 풍요로워지고...

절망할 시간도 없게된다, 응?

취~?

취~는 할 일 진짜 많지.

일단 베이식 인컴에 대해 통일안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거기에 대해 더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

더불어 같이 추진할 진보적 법안 내지 진보적인 사회운동 방향도 궁리하고 있고...

이런걸 널리 알릴 방안도 생각하고 있고...

할 일 진짜 많지.. 많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