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기사에 대한 글이 걸리지 않는지 좀 의아하네요...
'댓글 여직원' 변호비 3300만원 국정원이 지급
물론 아고라에서 글 쓰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잘 알 수 있는 뉴스겠죠.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아예 뭐 <국정원 댓글 사건> 자체가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국정원 여직원이 선거기간 내내 댓글을 달면서 박근혜 후보를 편들었습니다.
댓글도 열살 짜리 애한테 몸을 대준다는 둥 아주 더러운 댓글을 날렸어요.
문제는 이제 이 사람이 개인적으로 이 짓을 한 것인가,
아니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이 짓을 한 것인가...
이거예요.
조직적으로 했다면 두말 할 것도 없이 부정선거입니다.
단 하나의 댓글이라도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했다면
국가 정보 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됩니다.
숫자는 이때 문제가 안 됩니다. 지웠을 수도 있고 뭐...
문제는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한 일이냐, 국정원 직원이긴 하지만 개인이 한 일이냐 이거.
암튼 선거기간 내내 맹활약한 그 국정원 여직원.
민주당 직원들에게 들켰어요. 들켰는데...
집에서 나오라니까 그때 나오지도 않고...
오히려 감금 당했다며 적반하장 민주당 직원들을 오히려 고소를 했어요.
소송 걸어서 민주당 관련자들이 줄줄이 검찰 수사도 받았고요.
근데 그때 소송 걸 때 변호사비를 국정원이 댄 모양이예요.
정말 JTBC의 특종이라고 할 만 한데...
이 뉴스의 의미가 뭐냐 하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그거지요 뭐.
더구나 국정원이라는 명칭을 숨기기위해 7452 부대라는 명칭으로 소송비를 보냈답니다.
한마디도 국정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변호사비를 보낸 일)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알고
이를 속이려 했다는거지요.
전에 노통이 탄핵받을 때 뭘로 탄핵받았었냐 하면...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
대통령이 뭘 잘 해서 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
단지 이 발언 했다고...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탄핵받았던 거예요.
그 어떤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말만 했다고... 탄핵받았어요.
아니, 지금 박근혜 같으면 선거할 때 새누리가 이기길 바라겠어요, 민주당이 이기길 바라겠어요?
뻔한거고 굳이 말 안 해도 사람들도 어차피 그럴 것이라고 다 알쟎아요?
근데 단지 말 했다는 이유만으로 탄핵 받았습니다, 노통.
지금은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놓고 움직인 일입니다.
국정원 뿐만 아니라 지금 전 국가기관이 움직였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당시 대선 관리 최종책임자인 이명박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벌써 수사 착수해야 옳은 것이고
선거는 무효입니다.
법적으로는 지금 선거 무효가 불가하다 할 지라도 정치도의적으로도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해요.
무슨 자격증 시험도 거기서 부정행위가 발견되면
시험 자체가 무효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몇년간 시험자격이 박탈됩니다.
그런데 대선은 더 말할 것 뭐가 있어요?
무슨 낯으로 사람들에게 법 지켜라, 나를 따라라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국가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알아서 물러나야 옳습니다.
국가의 역사를 생각해서라도 알아서 물러나야 옳습니다.
무슨 낯으로 사초 폐기 운운할 수 있나요?
역사를 생각한다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둘러 돌아오세요.
그리고 하야하십시요.
창피합니다.
이런 국가가 내 조국이란게 창피하단 말입니다.
더 이상 이 국가, 이 사람들을 모욕하지 마세요.
원칙과 신뢰로... 이 조국의 명예와 역사를 위해 하야하십시요.
이 조국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세요.
내 무덤에 침을 뱉아라...
자신을 희생시켜서라도 조국 먼저 생각하셨다는 그 선친을 생각하셔도
대통령께서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명확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