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동아일보 최영해 칼럼을 두고
<한국 신문사상 최고의 문제작>이라고 한다는데...
자기 악마는 다 보여주고, 그런데 책임에서는 벗어나고 싶고...
사악하면서 비겁하고... 한마디로 최악이지 머.
아 참! 한국 신문사상 최악의 오보는 뭔지 아나?
역시 동아일보 기사다.
1945년 12월 27일자 동아일보는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을 기사화 했는데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하고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근데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서는 실은 28일에 채택됐다.
그러니까 발표도 나기 전... 하루 먼저 기사 낸거야. 즉, 추측기사였다.
그리고 진실은... 신탁통치안은 원래 미국 루즈벨트의 안이라는거지.
즉, 완전히 거꾸로 보도 한거다.
미국이 즉시 독립주장... 이거 새빨간 거짓말.
더구나 3상회의 결정은... 일단 임시정부를 수립한 후
그 임시정부와 미소공동위원회가 협의해서 실시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임시정부가 <신탁통치 안 할란다> 고집피우면 안 할 수도 있는 것.
또한 수립될 그 임시정부는 통일 정부다.
만약 그때 그 3상회의 결과를 받아들였다면 지금처럼 남북으로 갈리진 않았겠지.
그러니까 첨에는 신문 기사만 보고 좌익도 반탁을 했다가
사실을 알고 난 후 찬탁으로 태도를 바꿨던거야.
근데 이미 늦어서 사람들은 그 이상 더 사실을 알려고 들지도 않았다.
반탁세력들은 <찬탁하면 반역자>라는 식으로 무작정 선동에 나섰다.
그게 독립운동에 가장 앞장섰던 만큼
대중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세력이었던 좌익이
남한에서만큼은 세를 잃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그러니까 그 오보 하나로...
사실상 나라가 분단 되었다고까지도 말할 수 있다.
김구도 이때 끝까지 찬탁했었다는 그 죄책감 때문에
나중에 북한에 가서 김일성 만나는 등 통일에 애썼다고 한다.
머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였지만.
암튼... 한 민족의 한 나라를 남북으로 갈라놓은 결과를 낳은
신문사상이 아니라 역사상 최악의 오보.
그게 동아일보의 기사야.
그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이니만큼
칼럼을 소설로 대체한 것도 이해는 가는 일 아니냐?
나라를 갈라놓은 신문이 뭘 더 못 하겠어?
그러려니 하는거지...
아, 물론 자본주의에선... 신문도 어차피 상품이거덩.
소비되니까 만드는거야.
저런 글도... 결국 먹히니까 써대는것 아니겠어?
결국 저런 글을 좋아하는 독자들...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원래 있쟈나... 음...
일테면 표현의 자유를 예로 들께...
뭐 구하라 팬클럽 카페 같으면...
표현의 자유라고 그 카페에서 구하라 비판하는 글이 용납될까?
당연히 안 된다.
바로 삭제. 그리고 뭐 강퇴도 당할거고. 그치?
그러나 다음 아고라 같으면... 구하라 비판 하는 글 용납하나?
당연히 하지.
뭐 구하라 팬들한테서 욕 댓글이야 얻어먹겠지만...
삭제도 강퇴도 없다.
왜?
덩치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가치를 가진 그 어떤 명제도
그게 적용되는 사회의 크기에 따라서 다를 수가 있는거야.
보통 큰 힘을 가졌을수록 그 철학은 그만큼 늠름해야 돼.
취~는 물론 <테이크 앤 기브> 정신으로 산다.
누가 취~한테 똥 던지면 취~도 금마한테 똥 던지는게
아예 머 그냥... 정화조 차의 호스를 아가리에 물린 후... 틀지, 그냥.
꽃 던져주면 나도 뭐 꽃을 주겠지만...
하지만 국가라든지... 이런 크기에서는... 이런 철학은 안 되는거야.
국가가 취~처럼 <받아보고 수틀리면 아예 죽여버린다> 이래봐.
그거 얼마나 겁나냐?
덩치가 커질수록... 힘이 있을수록...
보다 더 고급한 철학으로 움직여야 하는거야.
취~는 혹시 그렇게 쓸 지언정... 신문이 그러면 안 되는거야.
취~는 혹시 그렇게 하더라도... 국가가 그러면 안 되는거다.
류시민 좋아했다가... 한겨레 구독 끊겠다는 일로... 류시민 지웠다 했쟈나?
잘아빠졌다 느껴져서 그랬는데...
취~의 눈에... 동아일보 저 칼럼이나 우리 저 정부나... 어떻게 보이겠냐?
신문이 아닌거고 정부가 아닌거지.
취~같은 시정잡배 노는거랑 똑같쟈나?
그러니까 같은 시정잡배끼리 같이 놀자고 늘 제안 하쟈나?
동아일보 사주는 누구냐? 그리고 박근혜...
우리 언제 한번 같이 뭉쳐서 딸딸이나 치며 놀자고. 응?
알바들도 뭐 같이 치고 싶음 오던지.
Total 6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