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야권은 전멸상황이라고 했쟈나요?
진짜 그래요.
지금 자기 존재 분명히 드러내는 야당이 누구 있어요?
그래서 지난 대선 패배했을 때 절망적이다라고 했는데...
박근혜가 대통령 된 것도 된거지만 야권이 아예 전멸했기 때문.
분명히 그런데 하나 단서는 뒀을거예요.
이런 상황이 박근혜한테도 결코 좋을 것만은 아니다.
야권이 완전 묵사발이 된거라면... 즉, 정치적 파트너가 이젠 없다는거예요.
그건... 앞으로의 모든 일에 대해 새누리당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
한겨레서도 글 쓸 때... 취~가 이런 이야기 자주 했었는데...
어소군은 많이 들었을거야, "모든 논의는 쭉~ 진행 되어야 한다."
논의가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되면... 게시판이 돌아갈 이유가 없죠.
하다못해 게시판도 그러한데 정치판은 어떻겠어요?
지금 박근혜 입장에서는 뭐 좀 야당이 적당히는 올라와 줘야 돼요.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책임져줄 애를 만들어야 돼.
근데 이 식끼들 완전 빌빌...
나중에 뭐 힘들어지면 여기엔 야권의 책임도 있다 주절대겠지만...
지금 야당... 민주당이 뭘 하든... 사람들 아예 신경을 안 쓰쟈나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판국인데... 그때가서 사람들이 야당 볼 것 같애요?
새누리당만 보죠.
아니, 뭐 국정원 이거 말하는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힘들게 되면 말이죠...
촛불은 사실 지금 미약하지만...
그럼에도 박근혜가 신경쓸 만한 유일한 것은 촛불이예요.
힘도 없는... 그냥 보통사람들인데...
암튼 역대 정권들 다 내좇아버린게 저런 사람들이 뭉친거거덩요.
일단 한번 불붙었다 하면 도대체 어디로 튈 지 알 수도 없고...
나중에 무슨 정권이 어떻게 들어서건...
그건 뭐 되어지는대로 되어지겠지만 암튼 박근혜 자기는 죽는거쟈나?
딴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게 중요해요. 그것만큼은 자기 일이쟈나? 얼마나 겁 나요?
그러니 겁 안 내는 것 같아도 결국 겁내는 것은 촛불이예요.
당장 검찰총장이 사표를 냈는데 수리를 못 하쟈나요?
이런 떨떠름한 케이스가 어딧써요?
직업의 자윤데... 채총장은 안 나가면 그뿐이거덩요.
그 일 못 하겠다 이거야.
옛날 왕조시대때도... 신하가 일 하기 싫다 그러면... 왕도 못 말려요.
사실상 저건 정권으로서 쪽 다 판 것.
채 총장건이 왜 심각한 거냐 하면
촛불 성공 여부는 어디에 달렸다고 했어요?
보수들의 참여가 얼만큼 이뤄지냐는 겁니다.
즉, 넥타이 - 하이힐 부대가 출동하면 끝난거예요.
근데 채 총장건은... 이 넥타이 - 하이힐 부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딱 그 사안.
나는 일 제대로 할려고 하는데... 썩어빠진 위가 나를 죽이려 든다... 딱 이거.
채 총장도... 이 사회 70% 중추를 이루는 건전보수중에서도 가장 용감한 사람이라 봐야 합니다.
채 총장으로 해서 이들이 자극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석기건은 채 총장건과는 비교도 안 돼요.
오히려 이석기 다 덮고...
사실 이석기는 뭐 하는 사람인지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 하거덩요.
한게 있어야 알지.
근데 채 총장은...
전두환 추징금에다가 국정원까지...
상식적인 사람들의 어떤... <이렇게 되어야 제대로 되는 것이다> 하는 그것을...
풀어준 사람이예요.
조선일보가 이번만큼은 정말 완전히 잘 못 건드린 것.
지금은 좌파가 전멸해서 이가 시려진 보수가 마침내 직접 전선에 나가는 형국.
그건 사회가 수구들의 전횡을 이젠 버티내기 조차 힘들어졌다고도 해석할 수 있고요...
암튼.
요즘 시간 없어서 글 왕창 못 써대는게 한이 될 정도로...
지금 재미난 형국.
전혀 나쁘지 않아요.
다음 촛불은... 아마 채 총장건 정면으로 이야기할겁니다.
국정원 건에 드뎌 조선일보까지 껴들었어요.
같이 쓸어버리면 됩니다.
제대로 걸렸어요...
춤이라도 추고 싶을 지경.
우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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