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침에 그냥 네이버서 신문에 후루룩 넘겨보는데...
그 후루룩 보는 중에서도 눈에 딱 띄였어.
쓸까 싶어서 캡춰해 놨는데
<본인 이름 도용했다는 임씨에 왜 법적대응 안 하나?>
글쎄다... 법적대응 하고 말고는 본인 마음 아니냐?
그걸 왜 지들이 간섭해?
일테면
바에 술 키핑해놓고 이따금씩 가서 한잔 하는데
거기 주인이 참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야.
한마디로 괜찮아 보이는 사람 같단 말이야.
여잔데... 머 혼자 애 키우고....
근데 또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서 애 아빠 이름을 내 이름으로 해 놨네.
난 모 신경 안 쓰겠다, 솔직히.
나중에 뭔 문제를 낼 가능성도 없고...
여차하면 친자 확인 소송 하면 되쟈나... 까짓것.
오히려 좀 으쓱하는 기분도 들 듯한데.
마누라는 좀 기분 나쁠런지 어떨런지 모르겠다만.
이런건 전후 관계를 조금 설명해주고 이야기 하는게 맞을까나?
사실 나도 이런 기사는 잘 안 봐서 잘 몰랐거덩.
트로트 가수... 걔 이야기도 잘 안 봤는데... 늙은 남자 이야기가 뭐 흥미 있겠냐?
음...
그러니까 얼마 전에 조선일보가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생아 있다고... 뜬금없이 시작했었다.
현재 정부가 수군데... 그 정부의 검찰총장을 조선일보가 까...
뻔한거지 머.
일감이...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이 사람이 눈 밖에 났구나... 이거야.
사실 촛불 이전에는 아예 투개표 부정의혹에 대한 사람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야당에게도 배척을 당했었다.
제일 큰 이유는 공적인 근거가 부족해서 싸움을 길게 끌 자신이 없었던거지.
그러다 검찰이... 국정원 댓글을 공식적으로 걸어줬거덩.
공적인 근거가 갖춰지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촛불이 시작되었던거야.
그래서 취~는 현재 촛불의 공로자...
1위가 이제 제일 첨에 그 고독한 싸움을 끌어왔던 사람들.
2위가 검찰... 딱 꼬집어 말하면 진재선 검사.
암튼 수구쪽에서는 뚜껑 날아갈 일이었지.
특히 지들 수중에 있는 검찰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은...
믿는 애들한테서 뒤통수 맞은 격.
그때부터 걔네들은 채동욱-진재선 사퇴를 부르짖었다.
그 방아쇠를 이제 조선일보가 당긴거야.
공직자의 성윤리... 해가지고. 의혹을 끄집어 낸거다.
사실 그런거라면...
박근혜가 뭐 가수냐 누구냐... 이름도 잘 모르겠다만...
암튼 박정희랑 뭔 친척관계라는 연예인이 있어.
박근혜가 걜 낳았다고 하는 그런 의혹도 있었거덩.
그건 이제 의혹 끄집어 낸 사람이 잡혀갔었지.
취~도 그런 의혹은 안 믿는다만...
암튼 조선일보가 의혹으로 불을 당겼는데.
채동욱이 한동안 꾹 참다가... 뭐 돌아가는 분위기야 본인도 잘 알테니까...
더는 못 참고 그럼 DNA 검사를 하자고 했어.
참고로 박근혜는 DNA 검사 하자 이런 이야기도 안 한걸로 안다, 물론.
거기다 그 사생아 낳았다는 여자가...
한겨레와 조선으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에 따르면...
취~가 위에 써놓은...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을거라 추정돼.
무엇보다도 본인이 DNA 검사도 불사하겠다 했으니까.
이건 본인의 말이 맞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조선일보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왜 명의도용한 여자를 법적으로 안 거냐?>는 기사를 쓴거고...
그리고 지금은 보니까...
기어코 채동욱한테서 그만두겠다는 말을 이끌어 냈네.
감찰 지시했다니 정권 차원에서 물심 양면으로 죄었겠지 머.
저 기사도 아주 제목이 구역질 난다.
<감찰지시 1시간만에 사의 표명한 배경은?>
몰라서 그래?
1주일 내내 니들이 갈궈놓고는...
한마디로 간신들이 충신 모략질 하듯... 그랬었쟈나?
거기다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까지 내겠다 했는데도
감찰... 정권이 오히려 니 들 편을 들어주니까...
<이런 물에서는 어떻게 하든 결국 쥐색끼들 농락거리 밖에 안 되겠다>
더러버서 때려치우는거 아니냐?
이 색끼들이 아주 그냥 아가리만 쫑알쫑알...
아니, 모략질을 해도 좀 더럽게 모략질을 했냐?
아이들 신상정보까지 노출해 가면서... 그랬다.
아무리 찌라시라도 그렇지, 이 세상의 어느 찌라시가 애들 신상정보까지 노출하냐?
취~는.. 자원봉사했었던 특수 학교에 대한 후원을 부탁하는 글을 쓰면서도
그 이쁜 애들 사진 하나, 글에 못 넣었다.
왜?
하면 안 되거덩.
솔직히 그런 거 있다는거 아예 모르면 생각없이 넣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모르면 넣을까... 넣으면 안 되는게 맞단 말이야.
만의 하나, 그 사진과 이름으로 애가 납치라도 돼 봐.
한낱 인터넷에서 글을 써도 그 정도는 지키는데...
신문기자라는 색끼가 그 정도 기본적인 보도지침도 모르고 기사 써댔어?
썩어 빠진 색끼들...
그야말로 정의도 없고 도리도 없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썩은 글이다.
버러지 같은 것들.
요즘 <수호지>가 진짜 와닿아...
옛날 간신배들 온통 횡횡하던... 그 소설 속의 세상과 다를 바 하나도 없어.
버러지 같은 것들.
특히... 기자랍시고 기사 직접 쓴 색끼...
너 특히 이 색끼야, 창피한 줄 알아.
너같은 놈은 펜대 입에 물고 엎어져 디져야 돼. 진짜로.
다른 말이 뭐 필요해?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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