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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호인 보고 취~는 울었어요.
글쓴이 醉~ 등록일 13-12-26 17:40

어제 어소군이 <10년 전 문재인을 위한 쉴드? 모순을 풀기 위해선 반성부터>라는 글을 썼습니다.


아, 이 글은 그 글에 대한 답변글은 아닙니다.

그냥 그 글 보다 보니까 문득 이 글 쓸 생각이 났다는 것일 뿐.


어소군의 글에는 찬성 때렸고. 특별히 보태서 쓸 의견조차 없습니다.


음...


취~는 항상 그 어디 교통 불편한 곳만 골라골라 살고 있는데...


어릴 때는... 

아버지가 그런 곳을 좋아했어요.  조용한 곳을 좋아해요, 무조건.


조용하면서도 교통 편한 곳은 돈이 안 되서 못 사신 것 같고...


암튼 그렇다보니 아버지 집에 살 때도 항상 교통 불편한 곳에서 살았고...

근데 취~도 취향이 그렇게 된 것 같애요.

일단 조용한 곳 우선으로 찾습니다.

차 아무렇게나 세워도 말썽 안 나는 곳... 인근에 별 사람도 없고... 이런 곳.


그래서... 사는 곳은 조용한데... 대신 어디 한번 갈려고 하면 몸살이 날 지경.  

더구나 길치.


암튼 취~가 이번 28일 국민행동 집회에 가려면 두가지 길이 있어요.

먼저 버스 타고 대화역으로 가서 거기서부터 이제 지하철로 가는 방법이 있어요.

또 버스로 그냥 계속 가는 방법이 있고...

일단 거리상으로는 버스로 계속 가는 방법이 직선코스인데 

요즘은 뭐 물리적 거리는 거리가 아니죠?  시간거리가 진짜 거리입니다.

시간거리로 따지면 무조건 지하철로 가는 방법이 빨라요.


문제는 취향.  

취~는 지하철을 무척 싫어하죠.

경치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암튼 어디에서 어디로 단지 이동하는 수단을 결정하는데도 많은 변수가 있단 말이예요.

아, 비용문제도 있고...


일테면 비용 별로 따지기 싫고.. 약속시간까지 널널하다면...

취~는 버스 타지요.



그런데 역사는 어떨까요?

흔히 하는 말대로 역사는 과연 반복되는거냐..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죠.


그때그때마다 뭐가 달라도 다른 것이고...

아무튼 그 시대때 이루어진 역사는 

전체 인민들이 당시로서는 최상의 선택을 한 결과라고 가정 짓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정말 중요한 것은 딱 현재지요.


현재로서 어떠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

자꾸 과거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어떻고... 

이건 2차적인 문제인거예요.


과거엔... 그때는... 

어쩔 수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뭐 세종대왕이 역적들에게 곤장을 앉겼다고

그걸 뭐 지금으로 생각해서 인권유린 어쩌구 할 일은 아니쟎아요?

과거는 과거에 맞게 생각을 해야 하죠.


물론 뭐 과거에 맞게 생각한다고... 일테면 인혁당사건이 옳으냐?


이건 아니죠.


그런 건 영원히 잘 못 된 것.

그 시대 자체가 왜곡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그 시대의 사람들이 다 비겁했다 이렇게 보면

그건 전체 인민에 대한 존심 문제가 되놔서


그냥 한때 역사가 왜곡된 일이 있었고 

그런데 위대한 인민들이 이후 그것을 바로잡았다 정도로 생각해야 될 문제.


그래서... 아 생각났다...

어소군이 문재인의 태도로 사과 먼저 이런 것도...

본질적으로는

그게 옳은거냐 싶은겁니다.

그땐 암튼 철도 노조 그렇게 했어도 

지금처럼 100만 국민행동.. 이런 움직임은 없었쟎아요?

과거 현재를 따지려면 사람들의 행동도 달라진거 아니겠어요?



맨날 그놈의 참여정부도 뭐 했다 그러는거....



아, 이번에 영화 <변호인>이 참 화젠데요...


이런 영화는 한 4000만명... 

정말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한번씩 다 봤으면 좋겠다 싶은 영화인데요.


엉뚱한 말도 많죠.

뭐 영화를 영화로 보라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들...


근데 영화를 영화로 보는게 뭐 어떻게 보란 이야기예요?

<변호인>보고... <그래, 저건 영화일 뿐이야.  노무현 이야기 아니야!> 하란 말인가요?


영화를 억지로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무리한 것이지만

영화에게서 억지로 정치적인 의미를 떼내는 것도 무리한거예요.


왜 떼내야 하는데?

그 자체가 정치적이지 않습니까?


암튼... 저런 영화는 4000만명이 다 봤으면 좋겠는데

절대로 4000만명이 안 보죠.


일단 수구쪽 애들... 안 볼 겁니다.

그리고... 평소 노통을 욕했던 그룹도 안 볼거예요.


돈 주고 보라고 해도 안 볼 겁니다.


왜?


자기들 의견과 다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여태 자신들이 품고 있던 신념을 스스로 훼손하기가 싫은거죠.


혹은 봐도...


엉뚱한 트집을 잡을걸요.


대표적인게 이제 앞서 말했던 <영화를 영화로 봐라> 이런거.

아니면... 

뭐 노무현 일생중에 누구나 동의할 만한 시기의 것을 꺼냈다는 둥.


그렇게 굳이 이야기하는 자체가 그런데 정치적이쟈나요?


취~는 <변호인> 보고... 그냥 내내 울었어요.

어디 부분부터 울었냐 하면...


송변이 그 특새시장 그 부동산등기 손댈 때 부터.


아니, 뭐 속물이라고 하는데... 먹고 사는데 속물이 어딧써?

잘못된거 하나요?

고졸 출신으로 일반 소송 취급하면 재판 맡겨줄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먹고 살려고 그거 변호사 명함에다 유치하게 등기전문... 박아서 영업하고...


사회인으로서 몸부림 치는거 아녜요?

그 모습이 취~가 사는 것과 닮아서 울었어요.


수컷으로서 나 좋다는 암컷, 나만 믿는 새끼들... 건사해야 하는데

돈 없어가지고 그... 새끼 낳는데 그 돈 장모가 내주고...

그 자존심 상해서... 그때 노가다 뛰었던 그 집, 웃돈 주고서라도 장만한거...

그 수컷의 자존심...

너무 멋있어서 울었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그 사회의 정의 때문에...

그 돈벌이 되는거 다 팽개치고...

불온서적이라는 그 책들을 밤새워 다 읽는 부분에서도 눈물이 왈칵.


아니, 어떤 일에건 지극정성 다하는 <그 분>이 생각나길래. 그래서 울었어요.


취~는 <그 무책임한 분> 때문에... 열 받아서 지금 3년째 이 짓 하는거쟈나요?

취~한테는 그 분이 특별합니다.

그래서 생각나는데 어떡해?


한참 잘 보고 감동받아서 속시원하게 한번 울고 왔더니... 

뭐가 영화는 영화로 보고 정치적 해석은 안 되고...


아니, 왜 취~의 감정을 통제하려 듭니까?

그러니까 진짜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싶더군요.

정치적인 판단으로 그 감동을 노통에게서 굳이 떼어내려고 노력하는 그 반발 때문인지.



암튼 별 조가튼 색끼를 다 보겠어요...  별 조가튼 색끼를.

진짜 조또 아니면서...


돈 주면 전두환이 좆이라도 빨겠다는 속물색끼가...

누구보고 속물이라고 말이야...  어이가 없어서.


취~는 나이로는 사람 갈구지 않는데... 진짜 어린 색끼더군요.

글 보면 딱 공력이라는게 느껴지는데... 젖비린내가 나요.


공력에 비해 정말 교만한 색끼.


인권변호사로 뛰어들기 전 속물 이래...


나쁜 짓, 더러운 짓 안 하는 선에서 내 살려고 몸부림 치는게 속물입니까?

살기 바빠서 시대환경 잘 모르면 속물이예요?


사람들을 그렇게 무시하면서...

그렇게 위에서 내다보며 교만하면서...


참 내 어이가 없어서.


노통만큼이라도 사람들에게 감동 안겨주고 뭘 주장해도 해라...

취~는 그런 말 해주고 싶네요.



이번 글은 치다가 감정이 들어서 왕창 미스일 것 같은데...

뭐 할 수 없습니다.


노통 이야기 나오면 가끔 취~가 좀 오버하고...

오버 하면 예외없이 글은 미스.


근데 또 고치기도 싫어요.

글 엉망진창일게 뻔~한데.  암튼...




아, 노통의 FTA 추진이라든지 그런거에 대해서는 글 써놨습니다.


쓸 땐 별로였는데 써놓고 나니까 꽤 맘에 드네요....

이번 철도파업 관련한 글이니까... 혹시 관심있으시면 보시고...



그동안 정치에 관심 없었다는 사람과의 대화



이번 글은 대충 이렇게 끝내죠.

이렇게 쓸려고 한건 아닌데.  쓰다보니 기분이 나빠져서 못 쓰겠어.




영화는... 

그냥 이렇게 보면 되요.

사진도... 그냥 보면 되는거고... 연극도 그렇고...

음악도 그냥 들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때 드는 감정은 그대로 자신이 갈무리해서 가져가면 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글은... 그냥 쓰면서 내 감정 내가 갈무리 하는거고...

읽는 사람은 또 읽으면서 자기 감정 자기가 갈무리하면 되는거고...


근데 이 글은 좀 실패네요.

대충 읽으셈.  쪽 팔림.


전화가 하도 와서 쓰다말다 한 10번 하니까...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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