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1만명도 안 되네...
우리가 생각하는 <성황>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취~가 생각하는 성황이 될려면 최소 10만명은 왔어야지...)
금요일... 불금이라고 하쟈나, 불타는 금요일... 남들은 불태우는 그 불금, 7시에...
저런 학술적인 토론회에 저만큼 모였다는 거슨...
분명히 성황이다.
취~도 못 갔으니까... (광주까지 어떻게 내려가...) 일단 그냥 거기 간 사람 말을 인용할 수밖에 없겠는데...
어제(2013. 11. 29) 전남대학교 인문대 1호관 113호에서
<토크콘서트: 모두에게 기본소득을!>이 열렸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노동당 광주 당원들의 책읽기모임인 <말타고 활쏨서 미래에서 온 좌파>와
<평화캠프 광주지부>가 공동주관하고,
광주알바연대(준), 교육공간 오름,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좌파노동자회 광주전남위원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전남대분회가 공동주최하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광주전남위원회,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후원하는 행사였습니다.
토크콘서트의 사회를 맡은 딴지일보 물뚝심송님께서
기본소득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여러 질문들을 던졌고,
서울시립대 곽노완 교수님과 기본소득네트워크의 금민 운영위원장님께서
최대한 쉽고 재미있는 답변으로 청중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강연회는 애초에 1시간 30분 정도로 예정되었지만,
세 분 선생님들과 청중의 열띤 질문과 답변으로 3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회에는 주관, 주최, 후원단체의 회원들뿐만 아니라,
SNS,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 포스터 등 홍보를 보고 참석한 대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다수 참가했습니다.
또한, 일반참가자 중에 다섯 분께서 기본소득네트워크에 CMS 회원가입을 해주셨습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열정은 뒤풀이 자리에도 이어졌는데요.
물뚝심송, 곽노완, 금민 세 분의 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강연회 참가자들이 새벽 4시까지 진한 술자리를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기본소득과 진보좌파운동에 관한 흥미진진한 토론과 고민이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말타고 활쏨서 미래에서 온 좌파>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많은 광주시민들이 신자유주의 불안정노동체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강연회에 참가해주신 광주시민들과 함께 기본소득운동을 조금씩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 형식과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본소득에 관한 사람들의 열정을 펼쳐낼 수 있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광주지역에서 펼쳐나갈 기본소득운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아래로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언제나 환영합니다.
박한서 010-4609-1009
그러니까 물뚝심송님이 모르는 척...
일반인이 보통 제기하는 의문점... 이거 정해져 있거덩...
그거 제기를 하고...
두분이서 답변을 하고...
이건 좀 재미없었겠다...
재미있는건 결국... 자유 질문 및 토론.
근데 그거 때문에 1시간 반 예정이었는데 3시간을 했다쟈나?
그리고 새벽 4시까지 술들 풀었다니...
7시부터 시작해서 10시에 끝났다는 이야기고...
자그마치 6시간을 술로...
그리고 술 풀 때 술만 푸냐?
그때가 진짜 이야기하고... 불 뿜을 때지.
이게 재미있는거야.
핵심은 항상 본강 보다도 뒷풀이에 있는 것.
그때 가서 곽노완... 금민 선생님, 물뚝심송님 손이라도 잡아드리면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 분들 참 얼굴에 꽃이 피지 않겠어?
야튼... 머...
재밌었겠어...
참석자분들 다 오늘까진 몸이 노곤노곤 하시겠다. 껄껄껄~
결국 또 이날 참석해준 분들이 나중에 광주지역에선 서명도 받고...
씨알처럼 그렇게 역할하시겠지.
참석해준 분들께... 감사할 뿐.
곽노완 선생님도 그렇고...
금민 선생님도 그렇고...
물뚝심송님도...
아...... 그날 정말 행복하셨을 듯.
근데 다 잘 될 것이다.
이제 시작인데 뭐...
결국 다 잘 될 것.
베이직 인컴이 실시되어서 사람들 숨통이라도 좀 트이게 되면...
세분 다 역사에 나올 것.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