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같은 경우는...
일단 한분이 돌아가셨쟎아요? 분신자살로...
음...
근데 이거요...
사람들이 사실만 알면 다 응원해 줄 것이거덩요.
사람이면 누구나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알아야 되요.
취~는 밀양에 안 가서 모르겠는데...
만약 갔으면 이런 것을 조사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송전탑이 보통 산... 사람 없는데 세워지쟎아요?
그런데 사람들에게 이게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
76만 볼트라는데....
집은 200 볼트인데 76만 볼트라니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렵죠.
엄청난 초고압이니까 암튼 뭐 좀 받아들여지는게 다를 것 같은데...
그게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우린 경험 안 해서 잘 모르니까.
선하지(선이 지나는 땅)는 땅값이 똥값 됩니다.
그러면 피해보상으로 사람들이 얼마를 요구하는지...
그리고 한전측은 얼마를 주려고 하는지.
보상이 아니라 그냥 원래 살던 대로만 살게 해 달라는 요구인 것 압니다.
그러나 또 행정대집행도 그런 경우의 법이니까요.
다른 형태의 보상책을 내놓아 본 적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일단 제대로 알려주셔야 한다 생각해요.
이런 것들만 다 알려주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뭐 분신했는데 경찰이 뭐 어떻게 하더라...든지...
경찰/한전이 사람을 무시하거나 폭행하거나 한... 기타 억울한 것도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저거 쓰기 전에는 아무리 억울한 일을 잔뜩 써놔도
사람들이 움직이질 않아요.
사람들이 알고싶어하는 1차적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2차 정보는 필요없습니다.
사람들은 괜히 편드는 꼴은 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이게 자본주의 사회라...
좀 각박하니 여겨져도 할 수 없어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먼저 풀어줘야 합니다.
돈에서 먼저 억울한거...
그리고 합의를 위해 이쪽이 한 노력, 이에 대한 저쪽의 태도.
그거 쓴 다음에야
행정대집행에도 사람들이 그 자체를 아예 거부하는 것이 이해가 되는겁니다.
이걸 알고 사람들이 밀양 사람들 정말 안 됐다 태도가 바뀌면...
그다음부터는
고생하고 구타당하고... 그 하나하나에 제대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요.
근데 기사를 봐도 그렇고...
항상 참 저 가장 예민한 부분을 확~ 제대로 알려주는 그런 글이
찾기 힘들더라구염.
사람들 먼저 궁금해 하는 것 풀어줘야 다음 내용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전에 취~도 하나 쓰긴 썼지만
결국 직접 취재를 해서 제대로 취~부터 알아야 쓸 수가 있겠는데요...
re. 밀양 송전선로건설 민원사태, 국익과 공익을 위한 선택은?
이런거...
이런거 글 아주 쓰면 좋죠.
취~는 실은 자로님이 워낙 열성이라 도와주고 싶어서...
이거 한번 찾아는 봤어요.
뭘로?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로 다 찾아봤어.
이상하다, 지금은 <바드리> 검색하면 다 나오네요.
아깐 네이버 지도에선 <바드리> 치면 안 나왔었는데.
암튼. 덕택에 지도 비교도 되던데...
일단 확대가 다음지도가 제일 크게 되더군요.
근데 어느 지도건 농성장은 안 찍혔더라...
거기 혹시 농성장 사진이 있다든지 하면 대박인데.
암튼 다음 지도 같은 걸로 선로선을 표시한다든지...
농성장이 어딘지...
이런 자료도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컨데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만 도와주면
이후는 사람들이 알아서 합니다. 감정도 들고 하는데...
글에 <억울하다> 사람들이 들 감정을 미리 써놔버리면
사람들이 그거 읽어도 할 일이 없어요.
감정은 사람들이 내는 것이지 글쓴이가 내야 할 것은 아닙니다.
자로님이 이걸 잔소리가 아닌 취~의 성의라고 봐줬으면 하는데요...
진보 좌파들이 이렇게 글을 써왔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편에 서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