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깨님이 이런 댓글을 주셨는데...

솔직히 말해 쓰기가 싫어요.

일테면 아고2에도 두가지 스타일의 사람이 있었어요.

오프에서 만나면 술도 마셔야 하고 그럼 이제 그 돈을 갹출해야하는데...

가끔 개인이 통 크게 쏘기도 합니다.

한 사람은 술자리 하나를 통채로 쏴요.

한 사람은 술자리 하나를 쏘는게 아니라 소소한거 있지요?

택시비, 술 먹고 머 아이스크림, 혹은 커피... 이런거... 이걸 다 쏴요.

취~는 후자를 더 평가합니다.

전자는 <돈 냈다는 표시>가 완연하죠.

후자는 돈을 내도 <냈다는 표시>도 안 나요.  타이틀이 안 붙거덩요.

보통은 전자를 <돈 쓸 줄 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좀 억울할거 같아서 취~만은 후자를 더 평가합니다.

오히려 후자를 기억해두지요.

그런데 정작 취~는?

물론 전자 스타일입니다.  타이틀 없음 안 해.

취~는 애색끼가 못 되빠져가지고 

보람 없음 일 안 해.  타이틀 없음 일 안 해.  현찰 안 줌 일 안 해.

어느 때인가 댓글에 썼는데

지금 사람들이 기본소득제에 대해 잘 모르는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요.

사람들이 어떤 거를 볼 때 실은 첫인상이거덩요.

2초내로 호불호를 평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지금은 기본소득에 대해 잘 모르는게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기본소득제를 제대로 호의적으로 볼 수 있는 컨텐츠로 시작할 바 아니라면

기본소득제는 차라리 알려지지 않는 것이 나아요.

지금 취~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그런 것이고...

아고라에서 지금 기소제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반대만 하는 애들.

그거야 반대할 때 하는 이야기만 들어봐도 알죠.

뭐 좀 알아보고 반대하는건지 그냥 첫인상으로 반대하는건지...

쟤네들한테는 질문부터 해야 돼요.

전부 다들... 세상 곧 망한다는 애들이쟈나요?

그래, 니 말대로 그렇게 세상이 망하는 것 같은데...

<그래, 이제 어떻게 해야 되냐?>  이거 먼저 물어야 되요.

뭔 대책이 있냐?

대책 없다 그러면... 

대책이 없으면 재수없는 소리나 하지 말라고... 

어려운건 나도 안다고...

그렇게 입을 틀어 막아야 돼요.

대한민국 사람들이 진보/좌파를 싫어한다면 그 이유중에 하나가

배드 뉴스만 뱉아내거덩.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뭐 이럭하자>도 아니고 <이럭하면 망한다>만 이야기 하니

듣기 얼마나 피곤해.

<뭐 어쩌자고?> 물으면 대책은 항상 희황.  

더구나 다 아는 것.

정의사회 구현해야 한다는 전대가리처럼 희황한 말만...

그니까 기본소득 반대하는 애들한테 질문부터 해야 되요.

자동화로 해서 그래 일자리는 더 안 나오고... 오히려 줄고 있고...

토목으로도 안 되고 이젠 창조적인 지식 그런걸 해야 하는데...

그럭할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아니, 창조도 치우고 일단 일자리 없으니 먹고 살 길부터 막막한데

뭐 어떻게 해야 되냐고?

일자리 나누면 소득이 반으로 줄테고...

최저임금제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을 오히려 반대로 반영하는거고...

선택적 복지도 일자리 없을 때는 근거조차도 없고.

또 선택적 복지는 실제로 뭐 어떻게 복지하는지 컨트롤도 안 되고... 

(그 내역조차 알 수 없고)

뭐 어떻게 해야 되냐고, 이제?

지금이야 뭐 이명박이 4대강 완전 비판일색이지만...

이명박이 4대강 처음 들고 나왔을 때는 그때 취~는... <졌다> 그랬어요.

그때 깨님도 한겨레 계셨나요?

내가 그때 중국 갈 무렵이었는데.

아니, 야당도 되든 안 되든 암튼 뭐라도 꺼내놓기라도 해야 될 거 아냐?

사람들 다 죽겠다고 난린데.

4대강 나왔을 때 사람들 머리속에 있던 것... 저기... 뉴딜 같은 그런 거.

아... 저러면 참 돈이라도 돌겠고 일자리라도 나오겠구나...

안 되지 물론.

21세기에 땅 파서 뭔 돈이 나와?

그런데 그럭키나 말기나 암튼 이명박이는 내놨다는 그거라도 있단 말예요.

그때 야당은 뭐 들고 나왔었냐고?

박근혜는 일단 <65세 이상에게 무조건 20만원> 들고 나오는데

우린... <돈을 요렇게 하고 조렇게 하고 해서 암튼 찔끔은 주겠다>

이게 먹혀요?

메모리가 안 되는데.

대중은 여성이고...  걸이고... 걸은 자스트 와나 햅 펀이야.  

복잡한거 싫어하고 그냥 단순하고 재미있는거 좋아해.

골백번 해 봐요, 되겐나?

내놔야지, 아무거라도.

그것도 단순하게 가다듬어서 짜릿하게.

그렇다면...

모처럼 자기 진영에서 기본소득제 같은거 하나 내고 했으면

그걸 어떻게든 가다듬고 할 생각부터 해야 할텐데

머 잘 안 다고 반대부터 때리고 있어?

되겠어요?  평생 지기만 하지.

이번 대선 전 한겨레 기사... 

<아무라도 불고기라도 한번 사주면 그 사람 찍겠다...>

이게 서민들 그거고...

<거창한거는 기대도 안 하고 그냥 무료영화티켓이라도 줄 수 있음...> 

이게 20대 바람이고...

깨님이 링크 걸어준 글, 저거 아무리 쉽게 풀어써봐야....

여태까지 하나도 모르다가

고 쉽게 쓴거만 달랑 읽고는 그걸로 반대만 한다, 저 색끼들.

그럴거 뻔~한데 내가 뭐하러 글 씁니까?

골치 썩히고 조롱 받고...

진짜 무위도식하듯 하는 애들 뭐가 이뻐서 글 씁니까?

취~는 타이틀 없음 일 안 한다니까.

취~는 좌파 심성 아니예요.  당위 없어요, 취~는.

저기 누구처럼 일체화 따위 없어요, 취~는.

전에 한겨레에서 어소가 <몇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포스팅에

취~가 답을 그렇게 썼을걸요.  "당장"

사는게 재미없고, 살긴 살아야겠고, 거기다 뭐가 옳은지는 알고...

재미없는 삶이지만 이왕 살아야 한다면 옳다고 생각되어지는대로 해보자는거지...

사회적 합의...

그런 단어는... 

힘 있고... 가져갈 수 있는 자기 이득 다 가져갈 수 있는 놈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고

쥐뜯기면서 조또 아닌 놈들이 할 말이 아닌거예요.

돈 더 내놔라는 소린데 누가 저기 합의해 주나?

힘 없으면 딸려오기라도 하겠지만 당장 힘이 있는데... 왜?

지금 임금은 뭐 기꺼워서 합의 된 거예요?

합의는 된거예요?

그냥 힘 없어서 질질 딸려가는거지.

박근혜는 뭐라도 하려는 사람이고...

진보나 좌파는 그냥 발목만 잡고 안 되는 것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고...

그러니까 그 시끄러운 놈들.

박근혜가 머리 써서 별 것도 아닌 nll 같은 거 하나 툭 던져 입 틀어막아놓고

그 틈에 그나마 뭐라도 자기 일 찔끔 한다...

박근혜의 높은 지지율 만약 그대로 해석한다면 

지금 판세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는 저거쟈나요?

되든 안 되든 뭐 하나라도 먼저 내놔서 주도를 해나가야지..

이건 그냥 마냥 질질질질...

뭐라도 내놓는게 없어서 그래요.

비판만 해서 그래.

전부들 그냥 비판만 하고 화만 내고 희망적인 그런건 하나도 안 보여주고.

대중들이... 그래...  누가 그 말을 계속 듣습니까?

안 그래도 우울한데.

지금 상황 안 좋다는거야 피부로 느껴요.  사람들이 바보 아니거덩.

하다못해 축구도 공격 대차게 하다 지면 박수 쳐줘요.

이건 내도록 우리 진영에서만 공 돌아가고 수비축구하다 져 봐.  

꼴도 보기 싫지.

nll 저거... 우리가 결국 옳다고 이겨도 대중적으로는 하나 변화 없을거예요.

우리가 머 꺼내놔서 그걸로 이긴게 아니거덩.

아고2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젠 피로해서 게시판 보기가 싫대.

이기는 건 하나도 없고, 맨날 당하기만 하고...  안 보는게 차라리 속 편다는 식.

내가 못 견디겠다... 그러시더라구염.

저도 당분간 글 쓰기 싫어요.  짜증나서.

바쁘기도 하고.

이거 계속 했다가 나도 정신병 걸리겠어.

흠...

1은... 

개별기업에 개인소득을 책임지우는게 아니라 전체 자본에 개인소득을 책임지우는

즉, 노동 없이 주는 소득에 대한 어떤 명분 같은 거구요

그러니까 부는 천하인 모두의 것이다... 이런 그거 같고....

2는... 통화를 발행하지 말고... 그냥 신용으로 하고... 

통화도 발행할 때 돈 들쟈나요?

그리고 통화가 발행되면 그거 보는 심리로 물가가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기본소득카드 같은 것으로 소득을 배분하자는 것.

그 기본소득카드로는 그러니까 살 품목같은 것도 정해지겠죠.

사치품 같은 것은 살 수 없도록.  

인터넷 게임비는 그걸로 못 내도록.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이걸로 기업 대출도 하고 

그 이자로 기본소득재원 하자는... 머 그런 소리일거예요.  

은행의 기능에서 그러니까 기업대출을 뽑아내자는거지요.

인쇄되고 주조된 화폐 자체가 아예 없을 수는 없으니까.

근데 이쪽은 저도 좀 상상하기가 힘들더라구여, 경제과도 아니고 해서.

척~ 들으면 쫙 그림이 그려져야 하는데 그 전체 그림이 잘 안 잡혀요.

그건 취~에게 이걸 확실하게 이해할 실력 자체가 없다는 것.

대신 저기 반대하기는 굉장히 쉽습니다.  

저거 반대가 그냥 현재니까  그냥 현재 생각하고 비판하면 되요.

반대로 저걸 이해시키기는 누구라도 좀 힘들겁니다.  

단순 설명이 아니라 그림 자체를 넣어줘 버려야 되요.

아무래도 힘들죠....

그때 제안하신 것은... 

11월에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도 전부 다 존나게 안 되는데

암튼 그때까지 정리는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