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 아고라에서의 글은 잘 안 읽어.

딱 몇 사람의 글만 본다.

한겨레 블러그 때는... 그때 내가 만든 카페 회원 수가 한 80명 되었는데...

거의 매일같이 이 회원들 블로그를 다 방문했었거덩.

시간상으로는 50명 방을 둘러보는데 딱 1시간 걸렸어.

댓글 다 달아주고.

그게 어떻게 가능했냐 하면...

일단 쓰는 사람도 하루 10명 수준이고...

그러니까 돌아보는 방은 50개인데... 글은 10개라는거야.

게다가 글이 또 대개는 쉬워.  

생활을 다룬 글도 있고 뭐...  정치 글은 한 두서너개?

근데 이 아고라는... 뭐 글이 너무 많지, 일단.

그리고 목적이 보이는 글이 워낙 많아.

취~도 물론 목적을 가지고 쓰지.

나같음 기본소득제를 널리 알리겠다 목표를 가지고는 있는데

지금 같으면 분위기가 기본소득제 알릴 때가 아니쟎아?

요즘 쓰는 글은 진짜 머 호사가로서의 취미 비슷하게...  그렇게 글은 쓰지.

근데 이 사람들은 목표가 너무 뚜렷해서... 오히려 좀 다가가기가 힘들어.

게다가 어떤 때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수법이 사악하기 까지 해.

일단 알바들이 있는 것 같애.

아고라 같으면 일단 반 박근혜 정서가 강한 곳이거덩.

여기서 박근혜 빨아줬다간... 뭐 반대 치비로 나오지.

그런데 꿋꿋하게 쓴다.

아니... 글을 쓴다면 받아줄 수 있는 곳에 올리면서... 참 사람도 사귀고...

이게 정상이거덩.

근데 욕 먹어가면서 써.

왜 그럭하느냐?

답은 하나거덩.  

해야만 하는거야, 그런 글 올리는 사람들은.

즉, 돈 받고 하는거야.

그거 아니면 왜 그럭하는지가 해석이 안 돼.

국정원 직원과 군인들이 댓글 올렸다는데... 뭐 가까이 있는거야.

아고라에서 택도 없이 박근혜 빨아주는 애들은... 알바야.

돈 받고 글 쓰는 애들.

박근혜 편은 그렇고...

그럼 이쪽은 그런거 없느냐?

일단 돈을 받고 하진 않겠지.

야당은 돈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신념에서 하는 행동일테니... 뭐 새누리당 알바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지만...

얘네들은 같은 편을 씹지.

취~는 물론... 김한길... 안 좋아해.

안철수... 안 좋아해.

통진당... 안 좋아해.

김한길, 안철수 같으면... 그 중요한 저번 대선 말아먹었쟈나?

감정이 좋을 수가 없어.

그런데 그렇다고 내가 뭐 특별히 글 따로 내서 김한길, 안철수... 씹지는 않거덩.

암튼 지금은 같이 야권으로 묶여있고... 

그런데 얘네들 씹어봐야... 특별히 나아지는게 없쟈나?

통진당?

한참 국정원 대선개입해서 기세 오르는데... 이석기로 기세를 콱 꺽었다.

그 전에 또 통진당 사태 해서... 

사실상 얘네들 때문에 지금 좌파들은 전멸상태거덩.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좌파당이...

민주주의의 본질... 옳은 의견이라면 소수의 의견일지라도 양보... 이건 관두고...

절차상의 민주주의 조차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이건 굉장히 큰 일이야.

암튼 근데... 지금 게시판을 보면...

김한길이 빨아주는 세력?  없다...

안철수 빨아주는 세력도... 뭐 몇사람 쓰지만... 그렇게 열렬하지도 않지...

분위기 파악 못 하고 그러진 않는것 같애.

문제는 통진당 애들이야.

얘네들이 촛불도 열심히 나가고...  

응.  인정해.  잘 하고 있어.

그건 이제 실제에서 그렇게 하는거고... 

문제는 여기 게시판에서 하는 짓거리야.

류시민이 뭐 그동안 자기 욕심 내세우다가 말아먹은 선거도 있고...

그건 맞어.

근데 어느 정치인이건... 그런 욕심 없을 수는 없거덩.

정치는 결과주의니까... 성과가 좋지 않으면 책임도 져야 하고...

그러나 이제는 은퇴까지 했는데...

죽자고 좇아다니며 씹어댈 이유까지는 없거덩.

난 김한길이 안 좋아하지만... 요 근래... 헌법불복이냐... 잘 받아쳤쟈나?

그럼 또 딱 고만큼 잘 하네 인정도 한단 말이야.

이게 보통 평균의 태도 아닌가?

류시민이 "박근혜 인정한다"고도 했지만...

동시에 "박근혜가 잘 할거라는 기대는 아예 하지도 말라"고도 했다고.

그러니까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태도가 이쪽이야.

"박근혜 인정한다"는 표현도... 그러니까... 지금의 어떤 절망감에서 나온 말일 수도 있고.

아니, <법적으로 지금 방법 없다>고 이야기한 다른 정치인들 있냐?

없어.

그리고 <없다>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할 정도라면... 

이걸 혼자서 연구라도 했단 소리야.

근데 마치 다른건 모르는 것처럼... 

"박근혜 인정한다" 요 것만 가지고 악랄하게 씹어대거덩.  

기본적으로 <같은 편>인데 말이다.

왜 그럴까?

이건 어디 한구절만 딱 떼내서 

이상한 쪽으로 씹어대는 조선일보의 수법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평소 입장 보면 이쪽 편 같은데 왜 저럴까?

나는... 저 사람이 혹시 통진당쪽이라서 저러는 거 아닌지... 그거부터 봐.

뭐 지나친 일반화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통진당 왜 싫어하는줄 알아?

이석기를 종북이라고 믿어서?  

아니라고 몇번 이야기했지?

지금이라도 내가 마음 내키면 이석기 옹호하는 글 쓸 수 있다.

내가 통진당 싫어하는 이유는... 통진당 애들은 지들밖에 몰라서야.

그리고 그건... 좌파의 가치와도 다르고, 진보의 가치와도 달라.

수구들과 다를 바 하나도 없는 짓거리.

그래서 내가 그러쟈나...

괴물 상대하다가 같이 괴물 된 불쌍한 애들이 통진당애들이라고.

아니, 잘못 된 것을 미워하다 미워하다.. 같이 닮아버렸어.

미치고 환장할 노릇 아니냐?

불쌍키는 한데... 

아니, 불쌍해서 정말 더 피곤한거지...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평소 주장... 특히 박근혜 관련해서 하는 주장은 이쪽과 비슷한데...

그 근본적인 태도.  철학은. 이미 시대와도 맞지 않고... 해롭기 까지 하다고.

이 요절복통할 녀석들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

박근혜가 알아서 그냥... 상식적으로 사퇴해 줬음 얼마나 좋을까... 싶거덩.

얘네들도... 이젠 자기들이 시대와 안 맞는다는거 알고... 없어져 줫음 싶어, 진짜.

물어봐.

저기 경기동부에 대해 잘 모를 때 취~가 얼마나 통진당 지지했었는지...

한겨레 블로그 했던 사람들한테 물어봐.

처음 경기동부 들었을 때도 난 차마 못 믿겠더라.

물어봐...

야튼 요놈 색끼들... 마리야...

사람 좇아댕기며 스토커 짓 하지 말앗!

그러면서 야권 자꾸 갈라치기 하지 말앗!

그건 수구들이나 하는 짓거리야.

눈을 인민들에게 향해라.  

인민들을 봐.

거기에만 충실하면... 인민들이 다시 너희들을 살려.

사람 좇아댕기며 스토커 짓거리나 하면... 점점 더 멀어질 뿐.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너희가 그러는지 사람들이 모를 것 같애?

사람들 무시하지 마라.

후우~~~

아니, 이렇게 사람 머리 쓰게 하는데 어떻게 내가 글을 읽는단 말야?

나는 머리 쓰게 하는 글이라면서 시(詩)도 잘 안 읽어.

그래서 안 읽는거야.

그냥 <저 사람은 취미다.>라고 내가 봐와서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의 글만 볼 수 밖에.

어소라든지 다른소리라든지... 이사람들은 내가 한겨레서부터 아니까 뭐.

글의 내용이 어찌되었든 이들에게 사심 없는건 확실하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