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얍쌉한 기사부터...
교육부, 박근혜 정권 퇴진선언 교사 징계 검토
헤럴드 경제인데...
뭐 기사내용은 볼 것도 없다, 제목 그대로니까.
박근혜 정권 퇴진 선언한 교사들, 징계할 것을 교육부가 검토한대, 그냥.
글이나 말이나... 보고 들을 때는... 내용보다 의도 먼저 보랬지?
<왜> <하필 이때> 저 기사가 왜 떴을까?
먼저...
지금... 분위기상...
교육부가 저 교사들 징계 할 수나 있을까?
없을 것 같은데.
아니, 지금 국회 안행위원회에서는
새누리 서청원이조차 안행부 장관에게 <사표내라> 고함 지르는 판이다.
법?
우리나라는 법도 조깠지만...
조가튼만큼...
그 법도 있쟈나... 분위기 봐가면서 집행한다.
아니라고?
아니, 불법이면 그냥 징계 해.
추상같이 법 집행 하시라고.
왜 검토만 해?
검토...
할까 말까 생각중이란거지.
불법이면 불법이고 합법이면 합법이고... 그런건데...
긴가민가하니 뭐 그렇게 딱 떨어지지가 않나봐, 그치?
단지 검토 중이라니까.
풍선 띄운다고 한다.
풍선 띄울 때는...
긴가민가 싶어서 사람들 반응 볼 때.
그리고...
실제로 할 분위기는 아닌데 그냥 겁만 주고 싶을 때....
그때 한다.
즉, 추가적인 교사들의 정부 비판 발언 등을 막겠다는 의도다.
그냥 겁만 주는거야, 겁만.
사실 이런 분위기서 함부로 징계했다 사람들 감정 확~ 또 일나면 어떠케?
지금 일촉측발 아니야?
어디서건 정부비판이 자자하다...
그래서
진짜로 뭐 어떻게 하긴 겁 나고...
그러나 막기는 막아야겠고...
검토... 뉴스만 살짝 띄우는거야.
그게 교육부의 의도겠고...
그런데 기자는 이런거 모를까?
누구보다도 잘 알지.
근데도... 그거 또 받아서 적는다.
무엇을 위해?
아니, 내일 비 온다고 날씨 보도 하는 것은...
놀러갈 사람들은 재고하고, 모내기 할 사람들은 아침부터 서둘고...
뭐 이럭 하라는거지.
그럼 교육부가 징계 검토하는걸 사람들에게 알려서는
무엇을 대비케 하기 위함일까?
이런걸... 빤히 알면서도 굳이 기사화한다.
이게 한국의 언론.
정권의 무릎 위 강아지... 한국 언론.
변희재 등의 정신나간 헛소리는 안 그래도 부족한 지면에 기어코 기사화시키면서도
밥그릇 걸고, 목숨 걸고 <실명으로 하는 교사들의 선언> 등은 절대 안 다룬다.
그러나 <선언한 교사 징계 검토> 이런건 또 약싹 빠르게 기사화 하지.
이런건 그냥 징계 나면 그때나 기사화하면 되는거야.
검토 단계부터 설래발 칠 거 없이.
이런게 한국의 언론.
이런걸 태연하게 쓰는게 한국의 기자라는 색끼들.
사람들이 이 뉴스로 들썩들썩하면 징계 소리 쏙 들어갈거야.
뭐 단지 검토였을 뿐이니까.
그리고 기자는... 교육부가 검토한 것까지는 사실이었으니까.
사실... 사실보도는 사실보도지.
항상 그렇지, 머.
사실보도 뒤에 내팽겨친...
기자의 양심. 의무. 직업관.
담에 장관이 라면 쳐먹걸랑
냄비 뚜껑 들고 같이 달려들어 한 젓가락 찝어라.
니들은 그럴 자격된다.
기자는 옛날로 치면 사관이야, 사관.
임금이 보자고 해도 사초 안 보여주고 버텼던 그 올곧은 사관.
부끄러운줄이나 알아라.
이번엔 얍쌉한게 아니라 웃기는 기사를 하나 소개한다.
朴대통령, 대국민담화 작성 '통렬한 반성'
기사내용이야 어제 소개했던 기사랑 대동소이하고...
근데
소제목을 봐라. 소제목.
◆진지한 난상토론
◆대국민담화 작성 돌입
그러니까 정부.. 박근혜가 국무회의 주재하고 대국민사과...
아니구나... 곧 죽어도 사과는 아니네. 담화다, 담화.
담화의 뜻은 어떤 사안에 대한 견해나 태도를 밝힌다는 뜻.
그러니까 세월호에 대해 박근혜의 견해만 피력하겠다는거야.
암튼 자긴 곧 죽어도 책임자는 아니고 마치 신적인 초월적인 심판자라는거지.
그렇게 언론이 자꾸 휘몰아.
이거야말로 선동.
암튼 박근혜가 대국민담화문을 쓰기 시작한 모양인데...
이런 걸 뭔가 긴박하니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그런 분위기로 전달하고 싶었나봐.
그러나 실제적으론 긴박한 분위기보다는 머랄까... 좀 코믹하지.
마치 피로 <꼴찌 탈출>이라고 쓴 머리띠라도 두르고 벼락치기 공부하는 전교꼴찌애 같다.
돌입은 뭔 놈의 돌입이야?
돌입을 사전에서 뒤져보면 이렇게 나온다.
세찬 기세로 갑자기 뛰어듦.
즉, 평온하니 있다가 불현듯... 뭐 항문에 대포알이라도 박힌 듯...
갑자기 세찬 기세로 대국민담화문을 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글대로라면...
아니, 박근혜의 견해, 누가 물어봤어?
거짓말쟁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의 견해 따위 누가 물었다고
갑자기 이 악물고 자기 의견 쓰고 앉았냐?
그냥 항문에서 대포알이나 살곰히 빼내렴.
용 쓰지 말고 그냥 놀으라고... 놀아... 돌대가리 답게 일하지 말고 놀아...
글은 그냥 자기 마음 잘 디다보고 솔직하게만 쓰면 되는거야.
모르면 모른다... 못 느끼면 못 느낀다... 김정은이가 부럽다면 부럽다... 솔직하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쟎아?
야튼 또라이들 참 많아...
빨아주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너무 과하면 오히려 웃음거리가 되는거 몰라?
이런 걸 신문기사라고 내는 그 뻔치가 가상할 뿐.
다시 보니 세계일보네, 세계일보.
문선명이 신문.
메이저로서는 전국 꼴찌 신문.
이런 제목, 소제목등 편집은 사실 편집기자 소관인데...
암튼 역량이 완전 바닥이네.
국어공부나 좀 제대로 하고 편집기자일을 하덩가...
돌입을 엇따 붙이니, 엇따?
세계일보 편집부장은 누구냐?
애들 관리 좀 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