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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여준이 새정치연합에서 나갔단다...
글쓴이 醉~ 등록일 14-03-26 04:05

난 모... 윤여준이 싫어하지.


대신 인정은 한다.


일단 언론인 출신이거덩, 윤여준이.

근데 언론인들...

모 굳이 비유를 하자면 생쥐와 비슷하지.


아, 나쁜 의미로 생쥐라는게 아니다.

그만큼 빠르고 또 잔인하단 이야기.

생쥐가 빠르기도 빠른데다가...

생쥐... 설치류.  설치류가 원래 잔인하쟎아?


아, 여기서 잔인하다는 말도 나쁜 의미로 쓴게 아니다.


이미 돌아가신 이재영이라는 분이 있는데... 

전 진보신당 정책위원장.

내가 참 이 양반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못 만나뵌게 그리 후회가 된다.

진정성있고... 그리고 잔인하고... 참 드문 사람이었다고...


취~한테 잔인하다는 뜻은...

특정의 경우... 끊는다는... 의미거덩.

승리를 위해서, 어떤 목적을 위해서... 뭘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이야.

암튼...


윤여준은 언론인들 특유의... 빠르고 잔인하고... 이거 다 갖춘 인물로 생각이 된다.

이런 인물 보면 드는 생각은 주로 이런거지.  제발 나의 적이지만 말아라...

그만큼 버거운 인물.

뭐 나이는 들었지만.


노통이 대통령 되고 한참 인기 높을 때...

과연 노통의 기세를 누가 어떤 식으로 꺽을 수 있을까 했더니...

이 양반이 수도권 이전 문제 가지고... 중산층에게 니들 집값 떨어진다 해서...

첫번째 대타격을 줬었다.

노통이 그때부터 꺽이기 시작했어.


밉기도 미웠지만 솔직히 감탄스럽더라.


그 윤여준이 야당쪽으로 돌아섰을 때도...

이 양반이 들고 나왔던건 국가 신뢰성 문제.


국가...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원래 정신 못 차리게 좋아하고...

거기다 신뢰성... 정확하게 보수층 때리는거거덩.


국가가 하는 일은 백성들이 믿을 수가 있어야 하는데

이명박 정부 거치면서 국가를 믿지 못 하게 되었다.

이건 국가적 위기...


죽이쟈나?

아주 제대로 때린거거덩.

그냥 이명박이 나쁜놈... 이런 것도 아니고...



사실 누구를 상대할 때 그 사람의 속만 볼 수 있다면 승부는 끝난 것과 다름없다.

근데 정말 이 사람의 마음은 디다 볼 수가 없어.


항간의... 뭐 이명박이의 심모원려... 단순화 시켜서 어쩌구 하기엔 좀... 그렇지.


사실 안철수도 마찬가지.  

단순히 이명박이의 아바타라고 하며 사람들 설득시키기엔...

글쎄, 논리가 지나치게 단순하다.


더구나 난 이명박이를 높이 평가한 적이 한번도 없단 말야.


각기 저마다의 사정과 계산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그런게 어울러져서 각본없는 드라마로 만들어지는게 역사야.


이명박이가 뭐라고 한다고 사람들이 무뇌아처럼 움직일까?

천만의 말씀.

아니, 박근혜 새누리만 하더라도 여전히 친박과 친이가 공존하쟎아?

박근혜의 그 드런 성격에 뭐든 자기 맘대로라면 친이따윈 이미 없어졌어야지.


역사나 사회를 구조적으로 보는 것은

물론 인과관계도 보다 명확하고 해서 설명하기도 쉽고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상대주의적인 것도 분명히 있어.


더구나 구조적으로 본다는 것은... 특정 영웅적 인물말고 인민들을 보는 것.

특정 인물만 가지고 구조적으로 보는건 좀 그렇지?

인물 위주라면...

인물간에도 저마다 이기적인 생각들이 있는 것이고...

구조적 보다는 상대적으로 보는게 맞을 것이다.


암튼 이 윤여준이가 새정치 연합이냐 뭐냐... 암튼 거길 나갔단다.


윤여준 "소임 다해"..떠나는 安의 사람들


원래 배가 침몰할 징후를 제일 먼저 알아차리는거... 생쥐다, 생쥐.


새정치 연합의 문제는 뭘까?


그쪽 뉴스엔 그동안 쌩까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지방선거 무공천이 첫 손에 꼽힌다.

지금 이대로라면 완전히 패할거거덩.

나로서야 뭐 차라리 이 기회에 진보정당이라도 기운 좀 차렸으면 하는 것도 있으니까

별로 그렇게 문제 삼고 있진 않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분명히 져.


대충 짐작들 하겠지만...


신당이 독자적으로 설 때는 안철수가 무공천 내세우는거 나쁘지 않다.

신당으로서는 어차피 승리 확율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냥 신당의 이미지나 내세우고 괜찮지 머.

그러나 민주당과 통합해서도 무공천...했을 때는... 볼 것 없이 선거 질거거덩.

신생정당으로서 선전... 이런게 아니고... 통합했으니까 지면 진거야, 그냥.

지방선거 끝나면 무공천 때문에 졌다고 당내에서 비판여론 클거다.


윤여준으로서는 이런거 감당 못 하지.

어차피 질 것이고 이후 몰릴게 뻔한데 안철수 붙잡고 늘어지면 같이 죽는거지 머.

스타일 좋게 이쯤에서 바이바이~하는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고 갑자기 "우리도 공천하겠다" 이럴 인물도 못 되고, 안철수.


나로선 사실 안철수 머리속이 더 궁금하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저럭하느냐 싶은거다.


내가 안철수라면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집에서 디비 자고 있는데 일단의 청년들이 몰려왔다.

뭘 하려고 하는데 돈 좀 달라고 청한거야.

취~도 남의 말 대충 듣는데는 일가견이 있지만 만해선생도 그랬던 듯.

일단 돈부터 줬어.

그런데 청년들이 하는 말을 듣다듣다 보니 뭐 좀 이상하거덩.

"아니, 니들이 하려는게 구체적으로 뭔데?"

물으니까 암튼 뭐... 결국은 일본에 봉사하겠다는 그런 이야기였어.

만해선생으로선 머리통이 우주로 발사되는줄 알았겠지?

대노하여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덧붙이셨지.

"돈은 도로 내놓고, 임마들아."


만해선생 정도의 명망가가 어떻게 금새 준 돈을 도로 뺐겠냐, 경망스럽게시리.

근데 그딴거 없었다.

일제가 미워죽겠고 암튼 일제에겐 단 한푼도 못 주겠다는거지, 경망이고 나발이고.

'내가 설렁설렁 들었다' 그것만 인정하면 일제에 돈 한푼 안 줄 수 있다는거 아니냐?


내가 안철수라면 '잘 못 생각했다' 하고는 다시 공천방안으로 급선회하겠다.

아니, 사람이 살다보면 잘못 생각할 수도 있지 머.

중요한건... 내가 아니라, 내 체면이 아니라... 당이고 목표인거다.

그냥 취~같음 그렇게 하겠다고.


나 하나 죽으면 이길 수도 있는데 내 체면 때문에 다 죽일거냐?

판단을 잘못한 이상 이러나 저러나 나는 어차피 죽는 수 밖에 없어.

이왕 죽을 바엔 나 하나만 죽는게 낫지.


아니, 취~도 <이정희 프로젝트> 하다가...

"어, 경기동부...  아니, 머 이런게 있냐?  이게 모야?"

그리고는 바로 급선회.


잘 못 된 것을 고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거야.

그런 것에 얄짤 두면 안 돼.




생각을 항상 열어놓고 목표 둔 곳을 명확히 해라.

그 목적에 불필요한 것은 어차피 구질구질한거야.

그런건 일체 미련 두지 말고 잔인하게 잘라버려.

그래도 이길까 말까다...

목적을 달성하기란 항상 어렵거덩.




전 글에서 말했던 노동의 가치도 그래...

노동의 가치를 버려야 인민들이 살 수 있다면 그것도 버릴 수 있어야지.

어차피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다 변하기 마련.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의 의미를 스님한테 물어봤더니...


오늘의 산이 어제의 산과 다르다네.

그러나 또 한참 생각하다 보면 오늘의 산이 결국 어제의 산이라더만.

이게 한바퀴 돈거래.


그러다 또 생각해 보면 역시 오늘의 산은 어제의 산과는 다르다더군.

그러다 또 결국 오늘의 산이 어제의 산.  두바퀴...


성철스님의 경우는 한 세바퀴 정도 돌지 않았나 그냥 짐작만 하고 있대.

모르지 머.  세바퀴를 돌았는지 삼백바퀴를 돌았는지...


기본소득제가 실시되고 한 100년이나 있음

기본소득제도 우리 후손들에게 두들겨 맞을 수 있을거야.

하지만 또 지금 이때에는 역시 기본소득제가 가장 적절했다는 평도 받을 수 있을거다.


어차피 돌고도는 가운데서 중요한 것은...

그냥 진정성... 아님 합목적성?...이 아닐까 싶다.

무엇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인민들에 대한...  아니면 승리에 대한...


나는 그냥 사람들이 이겨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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