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호전>은... 볼만한 중국 드라마다.
어렸을 때 어린이 동화로만 수호지를 봐놔서 단편적인 큰 내용만 기억할 뿐이지만
뭐 대충 원전에도 충실하다는 생각이 들고 더구나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되어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개인적으로 역시 송강의 죽음 부분.
어렸을 땐 무송이나 노지심이 더 멋져 보였는데 지금은 송강이 멋져 보인다.
딱 그만큼 나도 나이가 든 듯.
송강의 죽음 부분만 유튜브에 올려놨다.
간신들이 어주라며 독배를 보냈다.
송강은 이규와 함께 그 독배를 마신다.
오용은 송강의 죽음을 꿈을 통해 알게 된다.
한편 휘종이 이를 취소시키러 사람을 보냈지만 늦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 보고를 듣고 과거 충성을 맹세하던 송강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배경음악은 四海盟約 으로 毛阿敏 이 불렀다.
워 주 비샤. 주 야오 천 쓰... 천... 부더 부쓰.
나의 주인이신 폐하시여... 폐하께서 신더러 죽으라 하시면 신이 어찌 죽지 않겠습니까?
옛날에야 군주가 곧 나라였으니까...
그러나 오늘날엔 국민... 인민이 곧 나라 아니겠냐?
워 주 런먼. 주 야오 천 쓰... 천... 부더 부쓰.
주인이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는 것이 忠인데...
박근혜는 주인되는 인민들을 무시하고 핍박하여 그 성정마저 흐리게 하니
이는 북한에서 하는 짓거리와 다를 바 없다.
어찌 힘껏 싸우지 않을 수 있냐?
박근혜는 물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