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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안함 유족들은 인간으로서의 명예는 아는가?
글쓴이 醉~ 등록일 13-11-26 09:58

천안함 유족분들께서 또 한소리 하신 모양이다.

그분들 요즘은 전부 정치 안보 평론가로 직업 바꽜나 봐.


천안함 유족 "할말, 못할말 구별해야 하지 않나"


기사 내용도 절라 웃겨.


천안함 사건 당시 산화한 고(故) 최정환 상사의 자형 이정국씨는 이날 "정치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묻고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아무리 주장을 내세우려 해도 할 말과 못할 말은 구별해야 하지 않나"라며 "왜 연평도 포격 등 서해상에서 일어난 희생을 폄하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뭐가 웃기냐고?


자세히 봐.  

일단 주어가 누구냐?  천안함 유족이다.  

뭐라고 말했냐?  연평도 포격 등... 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유족이면 일단 천안함에 대해 이야기 해야 되는거 아냐?

아니, 직접 관계되어 있는 천안함 사건 냅두고 왜 연평도 포격을 이야기 하냐?

웃기는 일 아니냐?



할말 못할 말 구분 못 했다는 그 말이나 한번 가져와 볼까?


‘연평도 발언 논란’ 박창신 신부 강론 전문 살펴보니…


천안함 사건 났죠? 천안함 사건, 저는 항상 이런 생각 해요. 천안함 사건, 저 엔엘엘 지역에서 한미군사합동훈련 한단 말이에요. 여러분 군사훈련 하면 포 사격해야 하고 보초도 더 잘 서야 하고 그렇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이지스함에 1000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게 세대나 있다는데 엄청난 그 눈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 함정이 와서 어뢰를 쏘고 갔다? 이해나 갑니까? 이해가 갑니까? 그러면 북한은 굉장한 기술이 있네, 세계를 정복할 수 있네, 이해가 갑니까, 여러분? 이거를 빙자하는 거죠. 첨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나도 배를 만들어 봤으니까 아는데 배가 노후되면 끊어진다 그랬거든. 그때 그랬습니다. 근데 일주일 지나니까, 이것이 북한이 했다고 만든 거예요. 왜냐?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야 종북문제로 백성을 칠 수 있으니까.


한미군사훈련하는데... 

그것도 대당 1조원 이상 간다는 이지스함이 떠있는데...

그 방어망을 뚫고 주민들이 굶어서 시체를 먹는다는 북한의 잠수함이 와서 

어뢰를 쏴 군함을 동강이 내놓고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말이 믿기냐?

뭐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애.


여기서 할 수 있는 말은 뭐고 못할 말은 뭐냐?

도대체 어떤 부분이 못할 말인 것이냐고?


오히려 유족들이라면 당연히 의심을 품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이 의문에 대한 것을 유족들은 풀었는가?

풀었으면 그런거나 좀 기자회견해서 알려달라고.

취~만 하더라도 그런 거 아직 못 풀었으니까.


게다가...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게 희생당했다면 사자들이 명예스럽고, 

그냥 뭐 다른 이유로 침몰했다면 사자들이 불명예스러운 것이냐?


훈련중 자다가 적군의 어뢰를 맞고 배가 침몰해 죽었다... 명예.  

훈련중 자다가 어떤 다른 이유로 배가 침몰해 죽었다... 불명예.


생각하기 따라서는 적군의 어뢰를 맞은게 더 불명예스럽지 않나?

적군의 어뢰를 맞았다면 저거 그냥 자다가 패전한거쟈나?


아니, 도대체 어떤 말이 그렇게 불만이란거고

천안함 유족이 왜 엉뚱하게 연평도 포격을 들먹이고 있어?


지 식구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면서 오지랍 넓게 연평도는 뭔 놈의 연평도?


그리고 


왜 사람들의 입을 막아?  

도대체 무슨 권리로?


지 식구가 죽었는데도 대충 덮고 치우는 사람들이 무슨 권리로?


표현의 자유엔 세가지 예외사항이 있댔지?

아무리 표현의 자유래도 다음에 대해서는 제약도 가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첫번째는 성(性), 두번째는 폭력, 세번째는 광고.


물론 이것도 캐캐묵어서 거의 폐지되다시피 한 이론이지만... 

아무튼 아직도 이 세가지 표현에 대해서만은 가끔 제약을 가한다.

이유?

첫째는 머리가 덜 자란 애들 때문이고... 

둘째는 이런 표현이 잘 못 될 경우 인간으로서 어떤 모멸감을 느끼게 하거덩.


일테면 성 같은거 완전히 추잡하게 표현해 봐.  

같은 인간이라는게 부끄럽지.


근데 성(性)적인 표현도 아닌데...

저 천안함 유족이라는 사람들이 가끔 나와서 하는거 보면

같은 인간으로서 정말 부끄럽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조차 안 봤다매?


왜?


죽은 식구가 생각나 괴로워서 안 봤나, 아니면 

죽은 식구는 생각도 안 하고 보상금부터 챙긴 사실이 생각나 괴로워서 안 봤나?


옛날에 데미 무어가 나왔던 <은밀한 유혹>이란 영화가 있었다.

뭐 서로 사랑하지만 가난한 부부가 있었는데 

어떤 억만장자가 여자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면 100만달라를 주겠다고 제의하면서 전개되었었거덩.


어떻게 생각하면 별 것 아닌 하룻밤.  

그러나 엄청난 돈, 100만 달라.  


당시 그 영화 보면서 내내 불쾌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 자신이 시험 받는 듯 한 기분이었다.


지금 천안함 유족들 하는거 보고 있다면 딱 그때 그 느낌이 나.

그들을 이해하려고 들면 들수록 더더욱 그런 기분이 든다.



식구의 죽음에 책임이 있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죽어라 역성들면서... 

그 꼴에... 

머?  명예?

말끝마다 그놈의 명예!


아직 본격적인 겨울도 아닌데 명예란 명예 다 얼어붙겠다.



저기...


명예 운운하지 마.

그리고 유족이란 것도 벼슬 아니니까... 

남의 입 막으려 들지 마.  


도대체 무슨 권리로 남의 입 막으려 드나?


그냥 돈 받았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죽은 식구 명복이나 빌며 조용히 살아.


뉴스에서 두번 다시 당신들 보고 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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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 글은 천안함 전사자들 모욕하려고 쓴 것 아닙니다.


원래 천안함 유족들에 대해서는...

암튼 식구들을 잃은 사람들이니까 굳이 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천안함 유가족이 

정작 천안함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연평도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천안함은 현재로서 원인을 잘 모릅니다.

연평도는 확실하게 북쪽이 포격한 것이지요.


즉, 천안함 유가족들도 천안함의 원인에 대해 자신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연평도 이야기 하면서 천안함도 북측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아니, 식구가 죽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려 하지 않고 저런 식으로 잔머리나 쓴다는게...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원래 사람의 마음을 너무 깊게 들여다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은 신과 짐승(혹은 악마)의 중간에 있고...

사람의 마음으로 못 하는 것은 없거덩요.  

그리고 보다 쉽게 짐승의 마음을 품을 수 있지요.


그런데 천안함 유족들에 대해서는 이해하려 들면 들수록 

그런 짐승의 마음을 시험받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혹시 저럴 수 있지 않을까, 아니, 나도 저럴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이 더 문제지 않나?


이런 마음요.


이런 것을 자꾸 생각케 하는 저들이 너무 싫었어요.


이 글을 굳이 쓴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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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공 13-11-27 11:50
 
요즘들어 '김현희' 가 여기저기서 보이는 것 같아요...
어젠 손석희 뉴스 보면서도...저 분은 어떤 생각이 들까....했는데...
정말이지 돌맹이라도 던지고 싶어집니다...
     
醉~ 13-11-27 14:34
 
유혹에 약한 것이 사람이고...

그런데 그런 것을 사탄, 혹은 악마, 마귀...들은 너무도 잘 알아요.

언제나 유혹에 약한 것이 사람.

암튼 세상이
어려운 길을 택해야 그만큼 또 되도록...
그렇게 희안하게 디자인된 것 같아요.

가끔 감탄합니다.

세상을 창조한게 신이라면... 그 신에게 감탄하고 있어요.
정말 교묘하게도 디자인 했어요, 신이.
한마디로 기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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