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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
글쓴이 醉~ 등록일 14-06-19 14:26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이 있단다.
위안부 피해자 9명이 출판 금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명예훼손, 손배소송까지 낼 모양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박유하 교수라는데... 뭐 이렇게 생겼다.

1.jpg


일단 인상이 뭐 그렇게 친일파 처럼 생기진 않았는데...
근데 암튼 맞고소를 한다고... 그러네...

위안부 피해자들이 열 받았는데... 맞고소를 한다...

안 그래도 더버 짜증나는데 욕이나 신나게 해줄려고 일단 책 내용을 뒤져봤다.
뭐 책 사볼 것 까지는 없고... 인터넷 서점 가면 조금은 볼 수 있쟈나 왜?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4620304

아, 뭐를 깔 때는... 항상 확인을 하고 까야 돼.
그냥 들은 풍월로 깠다가 역풍 맞으면 개망신이다.

위에 링크 찍어서 페이지 맨 밑에 보면 <책 속으로> 라는 부분이 있을거야.
거기 보면 책 내용의 일부가 있다.
거기 첫 줄이 이거다.

낭자군이란 사회 최하계층에서 고통스럽게 일하던 여성들을 ‘군인’에 빗대어 부른 말이다. 국가의 욕망 실현을 위해 동원되었던 이들이 어느샌가 국가의 세력 확장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국가를 위한’ 역할을 하는 이들로 인정받게 되면서 생긴 말이다. 훗날의 위안부들 역시 ‘낭자군’이라고 불리었고, ‘위안부’들은 그렇게 국가와 남성에 의한 피해자이면서 국가에 의해 ‘애국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했던 이들이기도 했다.(31쪽)

그동안 위안부들은 그저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들을 담담히 말해왔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듣는 이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 가려서 들어온 셈이다. 그건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는 이들이건 지원하는 이들이건 다를 바 없었다. 우리 안에 자리잡은 일본군과 조선인 위안부의 이미지는 증언의 한쪽 면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는 우리 모두가 그들의 체험을 왜곡하는 데에 가담해온 셈이다.(80쪽)


바로 견적 나오지?

일단 위 구절에서 그렇게 틀린 말은 없거덩.
그리고 특히 두 구절에서 글쓴이 성격이 나온다.

국가와 남성에 의한 피해자...
듣고 싶은 이야기만 가려서 들어왔다...


민족주의 싫어하고... 남성우월주의 비판하고... 철저하게 중립적이려 하고...
특유의 냄새랄까 뭐 그런게 풍기쟎냐?

오케이. 독자 리뷰를 봤다.
욕 부터 퍼붓는 애들거는 일단 재껴놓고 별 5개짜리.

2.JPG


책 내용이 어떤건지 대충 알겠지?

일단 위안부 모집을 일본놈들이 직접 하지 않고 친일파 놈들을 통해 한 것 같다.
뭐 책에는 이런 증빙자료 같은거나 수록해 놨겠지.

그리고...

위안부에 대한 보상문제...
이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일본은 보상문제를 이미 끝냈어.
언제?
아주 옛날... 박정희 시절에.
일본이 돈 줬었어?
응.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줬어.
그렇게 맺은 조약이 한일기본조약.
이명박이도 학생때 반대데모 했었다는 바로 그 조약이다.

그럼 일본은 앞으로 원폭이나 위안부등 피해자에게 배상해 줄 의무 완전히 없어진건가?
없어졌다.
진짜 완전히?
응. 게임 오버.

그럼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는?
하는거야 하는거지만 일본은 사실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  도의적 이런거라면 몰라...
아니, 위안부 할머니들로서는 억울한데 국가가 이미 합의를 다 해버리고 끝냈단 말야.

대신 "대~한민국"은 2010년에서야 이런 법 하나 달랑 만들어놨지.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이 법으로써...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동원되어 위안부로서의 생활을 강요당했던
피해자의 보호ㆍ지원,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 및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인권의식 기타등을 일시에 끝내버렸다.

국가가...
이게 국가가 아니라 웬수예요, 웬수.

그런 의미에서... 
마침 월드컵 기간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 다 같이 목이 터져라 함 외쳐볼까?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근데 내가 뭔 이야기 하다가 이러구 있냐?
아! 책 이야기 하다 이렇게 됐지?

암튼 책 리뷰가 이런 내용들을 담고 있으므로
이 책의 내용이 더더욱 궁금해져서 제대로 된 기사를 한번 뒤져봤다.
아래의 미디어스 기사가
아마 내가 짐작하는 책 내용과 가장 맞아 떨어지는 내용 같애.

피해자 고통에 연대 없는 ‘제국의 위안부’가 안쓰럽다

이 기사의 소제목은 아래와 같다.

야심찬 기획, 어긋난 내용... 그렇다고 법의 처벌을 요구해야는가

제목만 봐도 알겠지?

일단 내용 자체가 <인정머리 없다> 이거야, 인정머리 없다.  너무 차갑다.
기획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내용은 피해자 고통을 도외시한 면이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법으로 처벌까지 하는 것은 무리하다.


뭐 이런 기사.

한마디로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시각을 과도하게 끌고가다 보니
읽히는 내용으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열 받을 수 있겠더라... 이런 이야기.

진짜 과도하게 끌고 갔는지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다만
일단 위안부 할머니들이 열 받았으니까 과도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뭐 학자니까 좀 예외적인 일이긴 하다만.

아, 기사 글은 좋다. 
일테면 이런 구절...

지은이는 고통, 화해 그리고 용서에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여긴다.

문장이 짜릿짜릿하쟈너?
사실 사람 감정을 다스리는데 과학이 뭔 소용 있어? 그치?



나는...
그렇더라. 

어느 날인가 <링컨은 사실 노예해방론자가 아니었다> 뭐 이런 글을 읽었었다.
난 학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런걸 왜 굳이 연구하고 주장하는지를 모르겠어.
링컨이 노예해방한거는 맞고... 또 다들 또 그렇게 알고 있고...
근데 이제와서 링컨이 노예해방론자가 아니라면 뭐 어쩌자고? 
노예제 하자고?
아님 우리 모두 투게더... 이미 죽어 해골로 있는 미국 대통령 링컨한테 욕이나 퍼붓자고?
미국 사람은 뭐 그런게 필요한지 모르겠다만 한국 사람이 왜?
암튼 난 도대체 왜 저딴걸 주장하는지를 모르겠어.

사실 일부 좌파들중에 이런 놈들이 꽤 돼.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건지를 모르겠는 좌파들이 많단 말이지.
무엇을 목적으로 글을 쓰는지를 모르겠으므로
결국 그런 놈들한테 느껴지는건... 잘난 척, 그거 하나.

제 잘난 척 하느라고
저는 어디 구석진 곳 희안한 사실 하나 안다고
그거 자랑 못 쳐서 안달복달 하는거야.

일테면 기본소득제 같은거 이야기 하면 뭐라뭐라 주절주절...
매달 정부에서 돈 50만원 통장으로 쏴주면 그게 그렇게 싫은 일이야?
국가 재정 같은 것이 그렇게 염려가 돼?
전에 대선 같은 때 각 후보가 내놓는 정책에서
재원 부분 일일이 골골이 그렇게 신경 많이 썼었어?

<도대체 니가 말 하고 싶은건 뭐냐?> 물으면... 
<진실을 위해서>라고나 대답하겠지만.

진실?

진실이 어딧니?
어차피 불완전한 인간인데.
스스로의 기억도 나중에 자기 생각하고 싶은대로 스스로 조작한다.
진실이 어딧써?
사회의 어떤 현상엔 원인과 결과조차 연결하기가 힘들다... 그게 사회학의 기초.
진실이 어딧써?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치 사람속은 모른다.
진실이 어딧써?

진실 같은건 없고 그냥 사람만이 있을 뿐.
그냥 가능한한 인민들의 편에서 힘껏 논리 전개하면 되는거야.
나도 신이 아니쟎아?
결국 사람으로서 진보/좌파의 목적은 인민들의 행복 아니니?

진실이 어딨써?
인민이 있을 뿐.


목적이 진실이 아니라면 결국 제 잘난 척 하고 싶어서라고 이해할 수 있을 뿐
<니 똥 굵다> 칭찬해 줄 수 밖에.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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