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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창극 사퇴 회견 전문에 주석...
글쓴이 醉~ 등록일 14-06-24 14:37
문창극이가 결국 사퇴했다.
아래는 사퇴 기자 회견 전문....

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 저와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그동안 많은 관심을 쏟아주신 것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감사함을 느낀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도와주신 총리실 동료 여러분들, 그리고 밖에서 열성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밤을 새우며 취재를 하시는 기자여러분을 보면서 저의 젊은 시절을 다시 한 번 더듬어 보는 기회도 갖게 됐다.

저의 40년의 언론인 생활에서 본의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드린 일이 없었는가를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저는 외람되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히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나라의 근본을 개혁하시겠다는 말씀에 공감했다. 또 분열된 이 나라를 통합과 화합으로 끌고 가시겠다는 말씀에 저도 조금마한 힘이지만 도와드리고 싶었다.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다. 백성... 즉, 나라를 이루는 사람들. 이꼬로 뭐 국민.
그럼 말인즉 국민을 개혁시킨다는 말이네?
싸가지 없는 년이네... 지가 뭐라고 국민을 개혁시켜? 또라이년 아니냐?
또 통합과 화합?
아니, 니가 쌩쇼를 하는 동안
박근혜는 청와대 수석들은 전부 도둑놈 혐의를 가진 놈으로 채웠다.
(표절은 결국 도둑행위와 같다. 헝가리 대통령이 논문 표절건으로 사임을 했었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짓을 기어코 강행했다.
지금 통합과 화합을 깨치는 놈이 누군지 알겠냐?

그러나 제가 총리 후보로 지명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이러한 상황은 대통령께서 앞으로 국정운영을 하시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또 이 나라의 통합과 화합에 조금이라도 기여코자한 저의 뜻도 무의미하게 돼버렸다.

너?
물론 너도 통합과 화합의 걸림돌이지.
제발 부탁인데 통합과 화합에 기여코자 하지마. 
누구 들음 코메디라 그런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 영국의 BBC가 <웃긴다>고 기사냈쟈나?

저는 민주주의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이다. 자유민주주의란 개인의 자유, 인권, 그리고 천부적인 권리는 다수결에 의해서도 훼손될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는 제도다. 이를 위해서는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의사와 법치, 라는 두개의 기둥으로 떠받쳐 지탱된다. 국민의 뜻만 강조하면 여론정치가 된다. 이 여론의 실체가 무엇이냐. 여론은 변하기 쉽고, 편견과 고정관념에 의해 지배받기 쉽다.

이번 저의 일만해도 대통령께서 총리후보를 임명했으면 국회는 법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다. 그 청문회 법은 국회의원 님들이 직접 만드신 것이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의원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신성한 법적의무를 지키지 않고, 저에게 사퇴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봐...
지금 니 자유의지로 사퇴하는거 아니냐?
누가 총 들이대고 너보고 사퇴하라 그런 애 있니?
부당하게 생각하면 그냥 니 뜻대로 가면 되쟈나?
원래 자신이 옳아도 그 옳은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 싸움을 회피하고 자퇴하는 놈은 바로 너다.
무슨 소린지 알겠어?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니가 쪼다란 소리야.

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깨면 이 나라는 누가 법을 지키겠나.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이, 국가를 흔들 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

<여론이 국가를 흔들 때 민주주의는 위기>라는 멍멍이 소리는 어디서 배웠냐?
그야말로 독재적 발상 아니냐?
넌 단지 이 말 때문이라도 총리 되어서는 안 되는 놈이다.

언론의 생명은 진실보도다. 진실보도다. 발언 몇 구절을 따내서 그것만 보도하면 그것은 문자적인 사실보도일 뿐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체의미를 왜곡하고 훼손시킨다면 그것은 진실보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널리즘의 기본은 사실보도가 아니라 진실보도입니다. 우리 언론이 진실을 외면한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는 희망이 없다.

멍멍이 소리 중에 간만에 옳은 소리 나왔네.
그런데 이 말이 갑자기 왜 나와?
니가 이 말 했다고... 너를 비난하는 보도가 진실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
너를 여태 옹호했던 무리들... 전부 지만원이니, 변희재니... 하는 정신병자들 아니야.

신앙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개인은 신앙의 자유를 누린다. 그것은 소중한 기본권이다. 제가 평범했던 개인시절, 저의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슨 잘못이냐. 제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그의 옥중서신이라는 책에서 신앙을 고백하며 고난의 의미를 밝히셨다. 저는 그 책을 읽고 젊은 시절 감명 받았다. 저는 그렇게 신앙고백을 하면 안되고 김대중대통령님은 괜찮은건가.

난 신앙고백이 뭐하는 건지도 모르는데...
<우리 민족은 게으른 DNA> 그러는게... 신앙고백이었니?

마지막 드릴 말씀은 제가 총리지명을 받은 후 벌어진 사태로 인해 우리 가족은 역설적으로 뜻하지 않은 큰 기쁨을 갖게 됐다. 저를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 데 대해 저와 제 가족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다. 저의 가족은 문남규, 남녘남자 별규자, 할아버지가 삼일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아버지 문기섭, 터기, 주석섭자 로부터 듣고 자랐다. 사실 우리 민족 가운데 당시 만세를 부르지 않은 분이 있었겠냐마는 하지만 돌아가셨다고 하셔서 그런 훌륭한 조상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고 살았다.

검증과정에서 제 가족이야기를 해드렸다. 검증팀이 보훈처에 알아봤다. 뜻밖에 저의 할아버님이 1921년 평북 삭주에서 항일투쟁후 순직하신 것이 밝혀져 건국훈장 애국장이 2010년 추서된 것을 알게됐다. 저의 자녀들도 검색해봤다. 여러분도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를 쳐보시라. 저의 원적은 평북삭주다. 그리고 이 사실이 실려있는 1921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을 찾아보라. 이건 언론재단에 원본이 있다. 저희 가족은 이 사실을 밖으로는 공개치 않고 조용하게 절차에 다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이미 제가 어제 말씀드렸다. 왜냐하면 이런 정치싸움때문에 나라에 목숨바친 할아버지의 명예가 훼손될 수있기 때문이다. 또 혹시 다른 독립유공자 자손에게 누가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저는 이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의 손자로서 보훈처와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 절차에 따라 다른 분의 경우와 똑같이 처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


글쎄, 니 DNA가 그런 항일민족투사의 DNA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일단 확실한 증거가 없쟎아?
만약 사실이래도 그건... 호랑이가 멍멍이를 낳은거지 뭐. 학계에 보고할 일이야.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분이시고, 저를 거두어주실 분도 그 분이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근혜 구멍으로 나왔으면 그 구멍으로 도로 또 뻘뻘~ 기들어가야 되는거야?
인생 참 구질구질하다...
아, 미안해, 상스런 표현을 써서.
위의 상스러운 표현은 안 한것으로 하기로 한다.
근데... 니가 말한게 너무 구역질 나서 말이다.
어이, 넌 나이도 박근혜보다 많지 않냐?

저는 오늘 총리후보를 자진사퇴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볼 일 없었음 좋겠다. 또라이.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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