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른 방송국들은 어찌 하는지 모르겠다만...
손석희의 <JTBC 뉴스 9>는 요즘도 뉴스 첫머리가 세월호 관련이다.

"아들아, 돌아올 때 됐잖아"..팽목항에 울려퍼진 외침

세월호 참사... 4월 16일.
어제... 6월 16일.
어제가 두달 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다.

근데 아직도 10여명이 실종상태다.

10 여 명... 이렇게 쓰는 이유가 진짜 몇 명 탔는지조차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몇 명 탔는지도 모르는데 실종자 수를 어찌 정확히 알겠나?
이게 현실이고...

실종자 가족들은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를 6월말까지 미뤄달라는 요청을 했단다.
해경등 기관관계자들이 그 보고준비로 수색에 차질 있지 않나 염려해서이다.

물론 새누리당은 거절했다.

유가족들이 날짜까지 개입하는건 좀 그렇다.

개입하는게 뭐? 왜 좀 그런데?
아니, 일단 시신이라도 다 수습하고 뭐 보고를 하고 하는거지 그게 왜?

결국 기관보고가 6월말까지 미뤄지면
7월 재보선까지 세월호의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니냐?

전에 대통령이 뭐라 했냐?
가족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안다고 안 했냐?

지금 가족의 시신이 두달째 물속에 있단 말이다.
DNA 검사 아니면 시신 건져내도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의 상태이다.
빨리 수습해야 하는데... 정치인이란게 선거 신경쓰고 앉았어.

가족 잃어봐서 심정 잘 안다는 대통령에게 이런 것을 물을려니까...

니미, 대통령은 벌써 놀러 나갔다.
박근혜는 5박6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16일 어제 출국했다.

중앙아시아, 그래, 거기 무슨 급박한 일이라도 있나, 거기 왜 갔냐?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고 한다 - 박근혜

즉, 그냥 놀러갔다는거야.

세월호 진상규명은 온데간데도 없고...

그냥 형벌적인 책임은 유병언이한테만 집중시켜 놓더니...
반상회를 연다, 뭐 한다... 그래도 못 잡고...

진상규명도 전에 개각해서 정부책임 문다 해놓고...

총리후보 한명은 갑작스런 재산증식의혹에 자퇴.
한명은... 친일매국발언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
사실 다른 인사도... 시끄럽긴 마찬가지고...
국정원 셀프개혁할 놈은... 옛날 밀수범 모양 받은 정치자금 배달부.
교육, 안행 장관과 교육수석은... 논문표절.

한마디로 엉망진창.
너무 엉망진창이라 오히려 이때문에 훌~
어디 외국으로 나간게 아닌가도 싶은데...

아니, 지금 외국 나갈 때냐?

나라 안이 엉망진창인데 무슨 다른 나라랑 상생, 협력이야?
돌은거 아냐?
차라리 진도항이라도 한번 더 가보덩가!

이런걸 대통령이라고 임기보장 다 해줘야 하나?

야당들에게 요구한다.
대통령 중간평가 반드시 요구해.

정치가... 국민들 다들 행복하게끔 잘 살게끔... 하려고 하는거 아니냐?
근데 정치 때문에 왜 국민이 더 스트레스를 받아야 돼?
세금은 세금대로 다 내고, 의무는 의무대로 다 하고... 씨발.
이런 정치가 뭐 필요하나?


일단 놀러가니까 마음 편하냐?
대통령이라고 일단 국빈대접 받을테니... 그게 그리 좋냐?

중국의 서태후도... 철의 여인이라 불리웠다.

청말 그 혼란한 시기...
보통 사람같으면 심장이 발랑발랑 뛰었을텐데도...
이 여자, 진짜 꿋꿋.
그 어떤 경우에도 지 해쳐먹을거 다 해쳐먹고...
그 여자가 쳐먹는 밥 한끼 가격이 중국농민 1년치 끼니 값.

그 철의 여인이 결국 어떻게 되었냐?
이 꼴 됐따...

나중에 군벌이 군자금 하려고 이 무덤을 뒤졌다.
관뚜껑 열어보니까 시체 아직 생생한단데...
입에 광채나는 비취가 물려있더라네. 그 비취가 시체 썩는걸 막는 역할을 했단다.
그거 꺼낼려고 하니까 비취가 목구멍으로 들어가더라네.
눈이 뒤집혀서 시체의 입을 찢고 그래도 보석이 손에 안 닿아서 칼로 목을 세로로 찢고...
속옷에 버선(양말)까지 다 챙기고...(원래 서태후의 버선은 유명하다.)
발가벗긴 시체는 병사들에게 던져줬는데...
또 어디에 뭘 넣어놨을지 모른다면서 자궁... 음문까지 손 넣어 뒤졌다고 한다.

아니, 뭐 그냥 문득 생각나길래...
뭐 그랬었다고.
죽고 나면 다 소용없는 짓. 인생무상.
도대체 사람 일이 나중에 어찌 될 지 누가 아나?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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