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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 뺄 재주 인늬?
글쓴이 醉~ 등록일 14-02-03 19:42

뭐 페이크(fake)라고 하지?

여자 연예인 사진에서 얼굴만 오려다가... 누드사진에다 갖다 붙이는거.

여기에도 물론 보편적인 철학이 있는데...

사람들 몸은 어차피 엇비슷하다는거지.

물론 좀 차이야 있겠지만.... 어차피 크게 다르진 않쟈너?

그러니까 뭐 같은 누드 사진에다 얼굴만 갖다붙여놓으면... 대충 비슷할거야...



두개의 기사가 있다.


일도 구직도 않는 고학력자 300만명 돌파


자녀7명 둔 91세 노인, 설날 쓸쓸한 죽음


사실 기사화 안 되도 이미 다 아는 일이쟈너?


요즘 취업 되냐?  안 되지...


저기서 뭐 300만이 실업자다 착각할 수 있겠는데...

수식어를 봐.  일도 구직도 않는 고학력자야...


즉, 이들은 실업자가 아니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한다.


우리나라 생산 가능 인구가 4000만명.  1000만명이 애들.

여기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일단 빠진다.  

주부, 학생, 학원수강생, 군인...  그리고 기사처럼 아예 취업할 것을 포기한 사람들.  약 1600만명.

즉 40%가 노니까 고용율은 60%라는 거지.


결국 2400만명이 경제활동인구인데 

실업자는 이중에서 3% 가량이라는 것이다.  최저의 실업률.


2400만 취업자중 50% 이상이 중소기업에 다닌다.

눈높이 낮춰서 중소기업 다녀라 어쩌라 하는데 안 그래도 눈높이 낮춰서 많이들 다녀...

그리고 30% 이상이 자영업자다.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10% 미만.


여기서 일단 자영업자들 60%가 한달에 100만원을 못 벌거덩.  

2년내로 90%가 망해나가고 있고.

중소기업은... 대충 월급 얼마정도 되는지 알쟈너?  120~160만원수준.


방송에선 밤낮없이 빵빵 럭셔리하게 소비하라 질러대고 있는거 생각하면...

이 사람들의 수익은 사실 태부족.


결과는... 


번연하쟈나?


돈 못 버는 혹은 많이 못 버는... 사람들은 그냥 죽을 것 같은 모욕감속에서 지낸다.

아니, 자기가 못 나서 남들보다 못 산다는데 뭐... 달리 할 말 있나?


게다가 일 없는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일 해도 뾰족히 장래가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안 들거덩.


이 사람들은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자살의 위협에 시달리는거야.


사실 계속 모멸감 느끼며 살 바에야 지금 죽는게 속 편하지.

뭐 그리스에서 어떤 노인약사가 죽으며 그랬다며?

"쓰레기통 뒤지며 살아가느니 인간의 존엄을 위해 나는 죽는다."


최저 실업률에 최고의 자살율.

속 모르는 누가 보면 한국사람들 너무 신경 쓸 일 없어 따분해서 죽어나가는줄 알겠어...


이게 전체의 큰 통계다.

전체가 이렇다면 여기서 용 뺄 재주는 없는거거덩.


지금 나는 뭐 곤궁치 않아도 내 자식이 그럴 수도 있는거고


그러니까 저런 뉴스 보면 실은 살이 떨려야 맞어.

아니, 뭐 이런저런 윤리 따지며 충고하기 전에... 저게 내 운명이 될 수 있거덩.


일테면 내 자식이 날 저렇게 죽도록 내평개치지는 않을거다만

암튼 늙으면 난 참 고단할 확률이 높겠지.  전체 추세가 저러니까.

아니면 자식이 고단하던지.


사는 것도 고단해.


뭐 여자들 성형 너무 많이 해서 한국여자들이 어쩌구저쩌구 뭐라고들 한다만...

불황일 수록 여자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불황이라 돈도 잘 못 버는데 여자들이 왜 섹스 어필을 하겐냐?

아무리 그래도 아직은 남자가 경제력에서 강하고...

여자로서는 먹고 살려면 취집이라도 가야지.  섹스 어필 밖엔 머.

막말로 짧게 입든 뜯어고치든 이쁘게 보여 경제력 있는 남자한테 가면 모든 문제 해결이쟈나?


개인 한명에 대해 뭐랄거 하나 없어.

모두 다 뭔가 과도한 현상을 보인다면... 그때부턴 구조다.


저 노인같음 뭐 무리한 추측 할 것 없이... 그냥 식구가 다 못 사는거야.

못 사니까 자식들로서도 찾아 가기 힘들고 노인도 자식에게 부담될까봐 연락 못 했던거야.

그리 쭉 살다보니 그냥 외롭게 죽은거지 머.


나는 정말 이런데서 자유로울 것인가?

그걸 아무도 자신할 수 없지.


정치에 대한 일반의 무관심도 뭐... 사실 먹고 사는게 힘든데...

아무도 그걸 돌봐주지 않으니까 신경쓸 여력조차도 없는거야.

너무 못 살면 철학조차도 없어.



따지고 보면... 

경쟁이니 뭐니 해서 여기까지 정말 열심히들 살았다.

근데 그 숨막히는 경쟁의 결과로... 지금 겨우 이 꼴이 된거야.

경쟁의 그 엄청난 스트레스와 에너지의 열매는 몇몇에게만 몰렸다.

눈 뜨고 도둑질 당했다면 바로 이런 경우지...


아직도 열심히 노력하면 나 하나는 잘 살 것 같으냐?


노숙자들도 예전에 잘 나가는 사회인이었고...

창녀도 태어날 땐 집안의 공주 였었단다.




기본소득제... 만이 살 길이야.

감히... 정말 기본소득제 뿐이라고 생각한다.


통계 다시 이야기 해 줘?


지금 상황에서 계속 지금처럼 살 수 있는 사람들... 

의외로 몇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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