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글을 안 썼는데...
사실 쓰기가 싫더라, 엄밀하게는 철도파업 철회 후부터는 쓰기가 싫더라고.
아마 파업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큰게 운송관련 파업일거야.
더구나... 그런거 다들 알고 있니까...
참 20년만에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철도파업은 대단히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바른 말로 맥 없이 후퇴.
함부로 장담은 못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기세가 꺽여서는 조금 곤란하지.
저번에 양평 가서 과거 촛불집회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었는데...
(그때 취~는 중국에 있어서 자세한걸 몰랐다. 끽해야 명박산성 쌓았다는 정도나 알지...)
대단했더만.
이야기 들어보니 그때 이명박이를 내치지 못 했던게 오히려 이상하더라.
그때에 비교하면 지금 촛불은 촛불도 아니라던데...
힘 빠지는 소리 하고 싶진 않지만 박근혜 내좇는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나 싶더라.
체 게바라가 쿠바에서는 성공했었지만 볼리비아에서는 왜 실패했는가?
제일 큰건 인민들 역량이겠지만 또 당시 쿠바 정부보다는 볼리비아 정부가 강했던 이유도 있지.
어차피 같은 소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도...
당장 뭐 지방선거를 한대도 데이타는 새누리 압승을 가리키고 있거덩.
민주당 '휘청' 안철수 신당 '더 휘청'
여론조사 그렇게 믿지 말라더니 왜 이 여론조사는 믿냐고?
여론조사 전에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도 그렇찮아?
야권 단일화 해도 항상 허덕였어.
거기다 지금 뭐 민주당은... 지지자한테도 외면 받고 있지.
안철수도 대선패배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더구나 홧김에 서방질이 어디 오래 가겠냐고?
뭐 확실하게 서방이 멋지지 않는 한은.
저것도 사람들이 투표하러 나갔을 때 이야기야.
진보쪽은 투표하러 나갈 동기가 일단 약해.
뭐 이길 가능성이 조금만 떨어져도 투표에서는 왕창 떨어진다.
바람몰이 하고 해도 삐까삐까 간신히 이기는 판국인데...
이렇게까지 사람 힘 빼놔서는 투표장엘 안 가요.
이대로 그저 달려가면 지방선거는 새누리 압승일거라니까.
취~가 아니래도 다들 그런 생각들 하고 있을거쟎아?
민주당...
특히 이번 선거에 나설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다.
안철수 신당에게 아무리 씹어대봐야 일단 남의 당인데 마음대로 안 되쟈너?
그리고 필요도 없어.
남탓이 어딧써, 남탓이?
그냥 내가 강해야지.
민주당이 강하면 뭐 안철수 신당 신경쓸 것 없쟈너?
그건 안철수 이야기가 맞어.
일단 가장 손쉬운 방법으론 민주당 지도부, 바꽈야돼.
그리고 그것을... 당신들이 당내에서 주장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는 당신들 다 떨어져.
뭐 막판에 표 몰려서 안철수 신당이 별 문제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기운 빠진 상태에서는 암튼 새누리에 이어 2등일 뿐이야.
당신들 다 떨어져.
그 어떤 명분을 내세우든 민주당 지도부를 교체해야 돼.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뭔가 야성을 보여줘야 돼.
누가?
선거에 나설 바로 당신들이.
뭘로?
부정선거건으로.
안 그러면 다 떨어져.
아니, 지금 사람들이 그러쟎아?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해도 찍소리 못 하는데 그거 뭐 지방선거 해서 뭐해?
지방선거에서 부정선거 하면 그건 따질 수 있어?"
이런 질문에 취~가 지금 대답을 해줄 수 없다.
이건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이야기.
시스템 자체를 못 믿겠는데 뭔 새정치 소리가 지금 먹히겠나?
사람들은... 바보 꼴 되는거 싫어해.
내가 볼 땐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정치인들... 특히 야권 정치인들의 최우선 과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