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제목 |
문득 노파심이 들어서 하는 이야긴데... |
글쓴이 |
醉~ |
등록일 |
14-06-14 08:56 |
오늘자 한겨레 탑이다.
“문창극 청문회, 가장 포악한 언어로 대하겠다”
사실 문창극은...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낫거덩. 아니, 내가 박근혜 입장이 되어서 생각을 할 때 그렇다는거야.
언젠가 한번 이야기 햇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단어는... 역시 빨갱이다. 두번째가 뭐냐? 친일파다.
사실... 빨갱이가 강하냐, 친일파가 강하냐? 제대로만 한다면 친일파가 약간 더 강력하다.
노인들한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봐도...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그래도 우리 민족이고. 그러니까 뭐 북한군 오면 인공기, 국군 오면 태극기. 누가 오든 불쌍해 보이면 밥 먹여주고... 결국 같은 동포, 한 민족이니까.
그리고 실은 북한군이 국군보다 사람들한테 크게 더 잘 못 한게 없어. 일단 북한군은 전쟁의 명분부터가 <인민해방>이다. 국군은? 없지 머. 아무것도 없이 그냥 <반공>이야. 전쟁을 수행하는 병사들의 목적의식부터가 차이난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설사 명목뿐이라 하더라도 명목이 인민에 있다면 아무래도 행동거지가 사람들에게 낫지 않겠어? 반공 외엔 아무 가치도 없는 애들 보다는.
북한군이 한개 마을을 다 죽이고...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아니, 뭐 국군은 제주도 4.3 같이 확실한 인민학살 증거가 있쟈나?
암튼 노인들한테 이야기 들어보면 그래. <할아버지, 빨갱이가 싫어요, 친일파가 싫어요?> 물으면 곰곰히 생각하다가 <친일파>라고 하시더라고.
일본놈들은 진짜 사람들을 못 살게 굴었단다.
내가 노인들한테 직접 물어봤어, 이건.
그래서 문창극이가 여태까지 했던 말들... 이 내용들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효과는 사실 장난 아니거덩. 문창극이 실제로 총리가 되면... 사실 박근헤에겐 더 치명적일 수도 있다.
근데.
뭐 어찌 되었건 강행하겠대. 청문회를 뚫겠다네.
그러니까 야당쪽도..
박지원... 강하고 노련한 공격수지... 이 박지원이가 직접 출격, 이를 갈고 있다고 한다.
걱정이 되는거는... 저 문창극이처럼 태연하게 친일파 논리를 피력하는 놈들... 특히 저런 색끼들의 논리와 말빨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
문창극이 말, 그저 문득 듣기에도 말도 아닌 거쟈나? 그러나 막상 그 말, 하나하나에 대해 변명 듣고 있노라면 그 말빨에 어느순간 훅 맛이 갈 수가 있다는 거야.
사실 보통 사람들 들으면 혼방 맛이 갈 만큼 그 논리가 교묘하니까... 문창극이도 넘어간거고... 그러니까 또 태연하게 그 따위 말 늘어놓을 수도 있는거고.
즉, 저런 친일파 논리, 말도 안 된다고 만만하니 보고 설렁설렁 청문회장 가면 안 돼. 문창극이 골로 보낼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 된다는 말이다.
아니, 문창극이의 과거 어떤 말에 대해 깠을 때 문창극이가 어떤 식으로 변명 늘어놓을 것인지 예측이 되나?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말이라 오히려 뭐라 변명할지 예측도 안 될 걸.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할 수 없다면... 난 상대방을 확실히 모르는거야. 그러나 문창극이는 상대가 어떤 것에 대해 질문해올지 알고 있다고.
즉, 나는 상대를 모르는데 상대는 나를 안다...
이건 굉장히 위험한 상태.
청문회에 나설 야당의원들... 진짜 준비 많이 해야 돼.
문득 걱정이 되서 글 쓴다. 준비 정말 많이 해라.
친일파들의 논리... 아니, 제 동포, 제 나라 팔아 먹겠다는 놈들의 논리인데... 말도 안 되는 만큼 얼마나 또 그 논리는 교묘하겠나?
더구나 문창극이는 이빨로 평생 먹고 살아온 인간이다.
청문회 준비... 정말 철저하게 잘 하기를, 야당의원들.
문창극이 같은 놈, 떡을 만들어 버려야지 저런 놈, 나불거리고 우쭐거리게 놔두면 되겠어?
나, 그 꼴 못 본다.
포악한 언어로 머 어떻게 하겠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살살 몰아. 집에 가서 자살할 생각 들만큼... 그냥 살살... 꾸중할 생각 말고 갖고 놀 생각 해.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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