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이는 대선 개입.
남재준이는 NLL 대화록 유출.
그래서...
국정원은 개혁해야 한다. 물론 셀프개혁... 박근혜.
그 셀프 개혁을 위한 아주아주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가...
바로 이병기.
차떼기때 배달의 기수.
아, 차떼기가 뭐냐 하면...
그냥 새누리라고 하자. 한나라나 새누리나...
이 새누리가 정치 자금을 받는데...
2.5톤 탑차에 현금을 가득 실고 자동차채 통채로 몰고 온 것을 차때기라고 한다.
원래 정치는 돈이거덩.
지금 정치에 영향력 있는 당의 서열은 각 당이 가지고 있는 돈의 서열이라고 보면 된다.
일테면 정의당...
아주 짱짱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분명히 있는데도 맥을 못 추쟎아?
사실 각 당에서 자신이 이름이나 아는 의원 몇명이나 되나 생각해 보면
의외로 몇 명 안 될거다.
정의당 정도면 매우 훌륭하지.
그런데도 맥을 못 춰.
왜 그럴까?
답은 매우 간단. 돈이 없어서.
노동당... 녹색당...
이미지 정말 깨끗한데도 사람들...
뭐 이런 당 있는지 없는지 잘 알지 못 하쟈나?
왜 그럴까?
역시 답 매우 간단. 돈이 없어서.
정치 이꼬로 돈.
새누리가 아무리 썩었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유.
딴거 없어, 그냥 돈이 많으니까.
그럼 돈이 왜 많냐?
돈을 많이 받으니까 많다.
받는 놈은 그렇다 치고, 돈 주는 놈은, 돈을 왜 주시겐냐?
당연히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다.
그래서 정치자금으로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도 받고 그런다.
여기까지 읽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불현듯 돈 내고 싶은 분이 계시면
이리로 가면 되고...
정치후원금센터
여기 가보면 후원금 한도액도 있고 그럴건데...
근데 문제는...
이런 정도가 아니라... <무지막지하게> 돈을 내고 싶은 분이 계시단거야.
일테면 한 몇 백억씩.
이 분들은 왜 몇 백억씩 내고 싶어 하실까?
당연히...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무지막지하게> 원하시니까.
근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낼려니 이리저리 좀 걸리는게 있어.
첫째,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돈 내는건데 사람들이 이를 의심해.
근데 지극히 상식적인 의심이지.
사실 얻는거 하나도 없이 공돈을 왜 줘 그래?
뭘 그렇게 많이 줘?
둘째, <돈이 진짜 그렇게 많냐, 그 돈 다 어디서 벌었냐?> 이런거지.
어디서 벌기는? 씨발, 그냥 사기 쳐서 번거지. 사기 안 치고 그리 큰돈 어케 벌어?
이렇게 여러가지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돈 주고 싶어 몸살 나는 분과 받고 싶어 거품 무는 분,
궁합이 딱딱 맞음에도 불구하고 꼼수를 써야 돼.
아무 댓가 없이(?) 돈 주고받는 이런 일에도 꼼수를 써야 한다.
이전엔 그냥 은행을 통해 간단결재가 가능했는데
일단 김영삼의 금융실명제 때문에... 이런거 이제 불가능.
너무 큰 돈이 오가면 금감원 같은데 신고 들어간다.
아무 댓가없이 돈을 줘도 증여세같은 거 내야 되기 때문에.
(증여세도 문제지만 더 큰 일은 자금출처니 뭐니 해서 다 까발려지는거지.
몇 백억이 어케 나와? 결국 회계처리등으로 삥땅친 비자금 아니겠어?
그리고 기업은 주식회사... 결국 주주들의 것이지, 회장 거 아니거덩.)
결국 그냥 현찰로 주고 받고... 그럭해야 한다.
아니, 뭐 권력으로 금감원 입을 두들겨 막는다?
그런건 영화...
권력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결국 민주주의 체제라 그렇게 대놓고는 못 하는 것.
경찰 검찰이 썩은 조직으로 나오는 영화에서도 결국 일부만 결탁하는 걸로 나오쟈나?
암튼 현찰로 주고 받아야 하는데...
보통 만원권을 사과 한박스에 가득 채우면 2억~2억5천 정도 들어가거덩.
요즘은 이제 5만원권 있으니까 한 박스면 한 10억 들어가겠지.
근데 당시 150억이었어.
사과박스가 몇개 필요한가? 75개.
이거 뭐 어떻게 안 되니까 그냥 탑차에다 사과상자 75개 실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세워놓은 다음 차 키만 주고 받은거야.
꼴에 무슨 스파이 영화 본거 흉내낸거지.
차 등기만 바꾸는건데 핵심은 그 차안에 실은 것.
형식은 중고차 직거래고... 실질은 수백억 돈, 그냥 주고 받은 것고...
즉, 수십억 다이아몬드 목걸이 찬 강아지를 달랑 5만원에 거래하는 꼴.
그렇게 된게 차떼기라는 것이다.
차떼기가 회자된건...
차떼기 할 정도면 돈이 도대체 얼마냐는거야, 한마디로.
알고보니 150억.
이렇게 해서 전달받은 돈, 새누리는 온누리에다 뿌렸는데
이번에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받은 이병기는
그때 민주당 이인제(지금은 물론 새누리에 있다)에게 5억원의 돈을 전달했다는거야.
아니, 돈 단순히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그 돈의 출처 같은거 궁금하지 않을까?
어디서 돈이 이렇게 나왔냐 의심가지 않겠어?
다 알지.
더구나 이 일 하기 바로 전에 이병기는 안기부 2차장이었다.
이 정도면 빠꼼이 중에 빠꼼이.
즉, 알면서도 했다는 것.
아, 안기부 2차장 때는 북풍사건에도 개입했었다네.
음...
이병기 산하 안기부 조직이 윤홍준 사건을 맡아 했다는구만.
당시 안기부장의 지시 그대로를 팀에게 전달했겠지 머.
암튼... 이병기는 바로 이런 인물.
당이 국가가 아니다.
<당 이꼬로 국가>라고 볼 수 있는 나라는... 북한.
당이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당이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으면
사실 금감원이든 정보기관이든... 국가는 이걸 잡아야 되거덩.
근데 이병기는 자신이 오히려 그 짓을 한거야.
보통 영화에서... 고위공무원인데도 썩은 정치인과 결탁한 애들 있쟈나?
이병기는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얘를 국정원장에 앉혀셔 국정원 셀프개혁을 하겠다는거다.
국정원이 참 멋들어지게 개혁될 것 같지 않으냐?
큰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지?
이 땅의 영감들은 이런거나 알고 박근혜 지지하는건가?
무릎으로 뻘뻘 기어가 쪽바리들 똥구멍, 혀로 핥을 듯한 애가 총리 후보고
드라마 같은 데서 온갖 더러운 짓거리 다 하는 고위공무원 같은 애가 국정원장 후보야.
나라 말아먹을려고 작정을 한거 아니냐?
이런데도 박근혜 지지할건가?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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