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의 시무식 관련 기사가 있네...
최연혜 사장 "철도경쟁체제..뼈 깎는 체질개선 시작"
이 여자가 아주 제대로 미쳤구나 하는 생각밖엔 안 든다.
사실 미쳤겠냐? 변했을 뿐이지.
아닌가? 하긴 미친 것도 맞긴 맞아. 출세 영달에 미쳤지.
너저분한 소리 다 집어치우고 딱 두 개만 묻겠다.
1. 철도파업 관련해서 항상 물었던 것... 자회사 설립 왜 하는데?
방만 경영이라면 방만하지 않게 하는 것이 사장의 직무다.
꼭 뭐 경쟁해야 방만하지 않냐?
제일 돈 되는 것, 100%를 다 가져도 지금 적자 매꿀 수 있을까 말까 할텐데
그 제일 돈 되는 것을 41%밖에 못 가지는 합자를 왜 해야 하는데?
보통 합자를 한다면... 독자적으로 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있어서다.
돈이 없다던가, 기술이 없다던가...
그것도 아니고...
단지 경쟁할 데이타 빼낼려고...
가장 돈 되는 사업분야를 합자로 한다는 소리는... 내 듣다 듣다 첨이다.
더구나 철도인데... 경쟁할게 뭐 있고 참조할 데이타가 뭐 있냐?
시외버스 탈 때 여러 회사중 차량 상태나 서비스 보고 차 타니?
내가 가야 할 곳과 시간 보고 타는거지.
그리고 어차피 돈 잘 벌 거라 예상되는 수서발 KTX에서의 요금이나 그런걸 적자 노선에 적용할 수 있나?
도대체 경쟁할게 뭐 있고 참조할 데이타가 뭐 있어?
2. 파업에 대한 책임...이 뭔데?
자회사 설립 왜 하냐...는 질문에 도무지 상식적인 답을 내가 본 적이 없다.
물으면 대답해 주면 될 거 아냐?
근데 대답도 안 해주고... 막 나가지 않았었어?
안 그래도 적자라면서... 돈 되는 사업의 59%를 떼주고 나면...
더 적자겠지.
더 적자나면... 요금 더 올리고 사람 더 자르고... 뭐 그거 밖에 더 있냐?
뭐 물으면 경영상의 이유라고 하고... 일체 대답도 안 해주고...
경영상의 이유로 파업은 불법이라니까 요건도 맞췄쟎아?
월급 인상.
다만 수서발KTX 자회사 설립만 철회하면 파업 풀겠다고 했다.
아니, 법적인 요건도 맞추고 했는데 무슨 책임?
파업 하면 무조건 안 돼?
우리 헌법 33조는 뭐냐?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협상의 실패이고...
지금의 협상의 실패 원인을 따지라면... 아무리 양보를 해도 양자가 다 져야 할 판이다.
내가 생각하기론 사장은... 이건... 배임인데.
아니, 코레일의 이익을 우선 생각해야 할 사장이...
왜 코레일에서 가장 돈 되는걸 남한테 주려고 하냐고?
국민의 불편에 대한 사죄가 어쩌구... 신뢰가 저쩌구... 가슴이 아프니 뭐니...
개소리 집어치우고.
그냥 이것만 딱 답 해.
들어보고 내가 설득이 되면 나부터라도 글 바꿔 쓸께.
난 도무지 이해가 안 가.
안 그래도 적자니...
세금으로 매꾸던가... 철도 요금을 올리던가... 두개 밖에 방법이 없는데...
세금으로 매꾸는거야 난 찬성이고...
요금을 올린대도...
저렇게 남이랑 같이 공유를 하면... 그 남에 대해 이익도 챙겨줘야 할 것 아냐?
어차피 올라야할 요금 + 투자한 사람들의 이익...이... 앞으로 오를 요금의 총합이 될텐데...
아니, 사장, 지가 무능력해서 데이타 필요한거 내가 왜 돈을 내야 돼?
사장 바꾸는게 보다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 수서발 KTX 사장 될 놈을 차라리 코레일 사장으로 앉히는게 맞지 않겠냐고?
별 희안하게 미친 소리를 다 들어봐, 내가, 살다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