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2일(수) 오전, 카리 폴라니 레빗 초청 집담회 <칼 폴라니에서 기본소득까지>가 열렸습니다.
소박하지만 진지한 얘기를 나누는 집담회 동영상을 올립니다.
기본 질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누구나 알고 있듯이, 칼 폴라니가 기본소득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회철학과 방법론에서 기본소득으로 이어지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2010년 상파울루에서 열린 13차 BIEN 대회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를 요약해주시고, 그 사이에 생각의 진전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2. 그렇다면, 이번에는 당신 아버지가 아니라 당신이 기본소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기본소득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언제인지, 이 아이디어를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에 대해 먼저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시대 기본소득의 필요성, 정당성, 가능성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3. 칼 폴라니의 이중 운동 테제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008년 경제 위기는 1929년 대공황과 많이 비교됩니다. 하지만 1929년 대공황은 폴라니가 말한 것처럼 사회의 복귀로 이어진 데 반해,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온다고 보십니까? 낸시 프레이저가 말하는 이중 운동 테제의 수정, 즉 분배 문제만이 아니라 인정이라는 쟁점을 포함하는 삼중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6차 BIEN 대회의 주제가 '사회적 생태적 전환과 기본소득'입니다. 우리 시대에 사회적 변화는 생태적 전환의 노력과 함께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주제를 잡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칼 폴라니의 사상에서 어떤 함의를 끌어낼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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