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울에 며칠 있는 동안 매제집에 있었는데...
이 매제가... 그래, 이건 자랑이다... 공력이 장난이 아니야.
취~가 어디 가서 말싸움으로는 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난타 당하고 왔다. 암튼...
세상이 참 거시기 한데 그대로 굴러굴러 갈거래.
약간 사람 기운 빠지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돈 그냥 찍어내니까 굴러는 가더라.
그렇게 뭐 특별하게 혁명 낼 만한 경제난 같은게 올거라곤 보이지 않는다...
사실 돈 찍어내면 물가압력을 받는다.
아니, 해외로 주로 돌리는 달러 조차도 너무 열심히 찍어내니까
결국 물가압력때문에 모기지 사태를 불렀쟎아?
근데 지금도 열심히 달러 인쇄기는 돌아가고 있거덩.
그리고 그 인쇄기가 토해놓은 돈은 1%에서만 머물고 있다.
근데 계급간 벽만 점점 높아질 뿐 아직 특별한 뭐는 감지 되지 않는다.
뭐 좀 터질만 하면 그때그때 또 꼼수로 돌아가고 뭐...
기계(시스템)는 이미 작살났어도.. 그냥 그냥 그때그때 땜빵해가면서 돌아가고 있는 것.
마찬가지로.. 한국의 정치시스템도...
박근혜... 사실 말도 안 되는 정권이지.
국가기관이 하나 남김없이 선거에 동원되서 만들어진 정권인데...
근데 또 야권은 작살이 나 있고.
이때는 사실 뭔가 다른 새싹이 튀나와야 정상이다.
그러니까 취~같은 놈도 그래 신당을 만들어보겠다... 설쳐봤던거고...
근데 그것을 안철수가 하고 있어.
뭐 당 만든 일은 이전에도 많았다.
자유선진당인가... 그것도 있고 뭐...
당을 만들만한 여건이 되는 사람들에겐 당 만드는게 쉬운 일인가봐.
취~는 일단 돈부터 걸려서 잘 안 되던데.
음... 안철수의 신당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자유선진당같은 그렇게 뚝딱뚝딱 만들어진 이전 당들을 생각하면
뭐 별 볼일 없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시기가 절묘하다는거지.
이야기 했듯 취~같은 놈도 신당 만들려고 할 만큼... 그만큼 수요가 있는 시기다.
게다가 처음부터 안철수 신당에 대해 기대치가 높다.
이 기대치 높은 것은... 전통적인 기존 당의 지지자들에겐 통탄할 만한 일이지만...
뭐 어떡해? 전글에서도 말했지만 사람들의 감정은 어떻게 통제할 수 없는거야.
그동안 크게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이 그래왔고
거기에 좌파당들이 보여준 모습이 그래왔으니...
거기에 대해 여태까지 축적된 사람들의 감정은 어떻게 통제를 할 수 없을 지경이다.
취~?
보고 있자면 돌아버리고 싶은 지경이다...
취~가 만들고자 했던 당은...
솔직히 말해서 그릇(당)만 만들어놓고... 젊은애들한테 통채로 줄려고 했었어.
취~는 친구 바람이녀석과 같이 국수집이라도 열어서 푼돈이라도 얼마씩 대고...
젊은 애들이 뛰놀으라는 당을 만들고 싶었다.
기존의 어떤 정치세력, 이론과도 연을 끊은 그런... 그런 당.
그건... 취~가 지금 좌파들에게도 애정을 못 주겠다는 소리야.
통진당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사실 통진당과 맞서싸워왔다는 노동당도...
통진당과 싸우면서 그 피가 묻어버렸어.
쌈질하면... 있쟌아... 영국속담이었던가... 구멍 두개 판다고, 결국.
싸움에 나선 모든 당사자들 모두가 결국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국 좌파는 좌파되
기존 좌파와는 완전히 연을 끊어야 진짜배기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만든 취~조차도 그 당과 연을 완전히 끊어야 제대로야.
취~가 만들고 싶었던 당은 그런건데...
안철수의 신당.
결국 보수잡탕당 밖엔 더 되겐냐?
박근혜와는 달리 그나마 말은 통하지만...
물론 밑에서의 요구는 전문가의 견해로 틀어막을 것이다.
그냥 말은 부드럽게 잘 하는...
그러니까 착한 이명박 당 정도밖에는 기대할 수 없다.
계급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그런 당 하나 나올거야.
오히려 돈 더 찍어내서 시스템을 계속 더 돌리는... 그런 정도의 역할 밖에는 못 할 것이다.
성공여부야 취~인들 어찌 알겠냐만
가능성은 매우 높지. 말했듯 시기적으로 너무 절묘해.
더군다나...
오늘 신당 창당에 대한 뉴스가 나왔던데...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니?
그래, 비망록에 대한 공방이 있었지?
그런 걸로 관심을 쫙~ 일차적으로 모으쟎아?
자유선진당 만들 때도 이렇게 관심을 그때그때 집중시켜 가면서 만들대?
이건... 프로의 냄새가 나...
어소가 왜 이럴 때 그런 비망록 내서 소리나오게 하냐 그랬었지만.
이건... 안철수 측의 작품이라고 봐야 한다.
그깟 비망록... 누가 보냐?
그리고 그 전에도 이미 그런 비슷한 뉴스 봤었쟈나?
그러니까 이미 있었던 일을 새삼 또 끄집어 내서 회자되게 한거다.
이건... 우연히 일어난 그런게 아니라... 이 자체를 기획으로 봐야 돼.
당 만드는 그 과정, 과정에 계속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기대감 높히는 수법이다.
친노는 안 그래도 많이 맞았쟈나?
근데 그걸 또 패가면서 저 짓 한다고.
취~가 감상하기로는 그렇다.
자유선진당 같은거 만든 애들과는 달라.
시기적으로도 수요 확실할 때...
더구나 만드는 녀석들이 프로페셔날 하다고...
일본 자민당 때 처럼 보수들끼리의 판 연장일 뿐이다.
보고만 있자니... 사실 취~의 입장에선 괴롭다.
괴롭기 짝이 없다.
지금 이토록 당하는데 지방선거 준비하는 당이...
있는가?
민주당이든 뭐 노동당이든...
힘 빠지게 하는 글을 써서 미안하네...
근데 좀 절박감을 느꼈으면 한다, 민주당이든 노동당이든.
지금은 팔 하나 떼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움직여야 돼.
그냥 멍 때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보고 있자니 괴롭다... 너무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