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어제 해서 좀 아팠다.
날씨가 확확 바뀌니까 감기 몸살 달고 다닌다.
다들 건강 조심들 하고...
아픈 와중에 신문을 보는데.... 어쩜 이렇게 아이디어가 깜찍하냐?
<그러니까 대선 결과 불복한다는거죠?> 하면서
박근혜가 위협적으로 팔을 걷어부치며 묻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
단음절이야.
"응."
히히히히힛...
그래놓고 밑에는 <댓통령 박근혜 환영 촛불 집회>
머냐 하면...
박근혜가 이번엔 빠리로 놀러간다네.
하이틴 로멘스 할망구가 간이 부어서 이번엔 야심차게 패션의 본고장에서
자신의 패션감각을 뽐내보고 싶은 모양인데
우리로서야 뭐...
돈은 얼마간 나갈거다만...
돈이 문제냐, 며칠간만이라도 할망구 꼴 안 보니 좋지 머.
우린 그렇게 좋은데...
그러나 프랑스의 동포들께선 또 입이 댓발 튀나온 모양이야.
저런거 준비하고 계신다고 한다.
동포님네들...
I'm Sorry... 히힛~
근데...
동포님네들은 내내 안 보다 달랑 며칠 보는거쟈너?
우린 내내 보다 며칠 안 보는거야.
그리고 할망구가 가도 여긴 솔직히 김무성이다 뭐다 해서 또랑또랑 애들 그득그득해.
아, 김기춘이는 혹시 따라갈지 모르겠다, 참!
음...
암튼 좀 참어.
혹시 참지 못 하시고 돌려보내주지 않다면야 더없이 고마운 일이고.
머 이런 뉴스가 하나 있고...
국내외 ‘촛불’ 재점화되나…대통령 순방 ‘파리’ 촛불집회 예정
또 이런 뉴스가 있다.
호감가는 대통령 1위 노무현…박정희는 2위로
제목만 봐도 알겠지?
얼마 전에 취~가 이명박이는 절대 운 좋은 놈이 아니라고 했었지?
1세기 정도만 있어 봐.
이명박이는 자기 후손들의 손에 의해서 족보에서 삭제될거다.
노통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화가 될 것이고
그에따라 이명박이는 정확히 반대로 곤두박질 칠거야.
하긴 뭐 지금도 바닥이다.
이명박 좋아하는 인간은 정말 대한민국에서 희귀해.
이건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이니까...
아, 박정희는...
얘의 가치란게... 결국 그냥 동원인거쟈나?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내몰고 그렇게 다뤘었쟈나?
아직까지는 머 뭐 일부에선 <아바이 수령 동.. 대통령 각하>로 부르는 것도 같다만...
아니, 난 처음에 무슨 고종 추모제인줄 알았다.
뭐 일제시대 조선황제 복장 입은 사진 앞에 놓고 한복 입고 난리 치니까...
또 죽은지 30년이 지나서야 이제 1회 추모제 하는 것도 있쟈나?
그러니까 이런건 결국 간신배, 혹세무민쟁이놈들이 권력에 알랑방구 뀌는거.
암튼. 박정희가 경제발전 시켰다는 그 괴담...까지는
워낙 강력해서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장담키 힘들다만
그것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그리 큰 가치로 인정받기는 또 힘들거야~
굶지 않게 해줬다는 거...
벌써 그리 감동적으로 느껴지지 않쟎아?
박정희 없었음 뭐 지금도 굶고 있을 것 같애?
사람에게 남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이 보여준 애정이지 그 사람이 준 물질따위가 아니야.
사람들이란게 그리 만만치가 않아효...
길게 봐야 돼, 길게.
그런 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