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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먹어봤다는 기자, 상이라도 줘야한다. |
| 글쓴이 |
醉~ |
등록일 |
14-07-07 22:53 |
뭐 사진은 자제한다.
큰빗이끼벌레... 모 어떻게 생겼는지 다들 잘 알거 아냐?
난 그 사진만 봐도 온몸이 근질근질한게...
저거 강에 맨발로 들어갔다 밟았을 때를 생각하면...
으~ 끔찍.
난 왜 이런 상상이 잘 되냐고? 으....
암튼 난 요즘 저거 땜에 맨날 음료 같은거 사마신다.
오늘 JTBC 에서 큰빗이끼벌레에 대해 보도를 했다.
무슨 학자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큰빗이끼벌레라는게
이게 벌레들이 뭉쳐가지고 있는 그런 형태라더구만.
4대강 전에도 저런게 있었다고 한다.
그 학자도 그래서 그 전에 연구를 했던 사람이고...
일단 독성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포자로 번식하는데 포자에도 독성은 없다고 한다.
(야호~~ 이젠 물 마셔도 되겠다)
다만... 만지면 으깨지는데... 그 안은 썩어있다는구만.
그 썩은 데는 독성이 있다고 한다.
수온이 높고... 고여있고...
이런데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게 바로 녹조라는 거고...
이놈은 바로 이런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한다고...
그래서 번식이 많이 되면...
이게 또 어디 붙어서 자라는 것이 되놔서
토종인 다슬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살 곳을 잃고 다른 데로 도망간다고 한다.
수질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
반드시 4대강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갑작스런 증식등은 4대강과 관련 있을 수 밖에 없다.
암튼 4대강 하면서 유속이 느려지고, 녹차라떼 증상이 더 심해진게 사실이니까.
그리고 자체 독성은 없지만 죽고 나면 이놈들이 암모니아등 독성을 내뿜는다.
생태계도 파괴한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손석희가 말하는 중에 어떤 기자가 그걸 먹어봤다고 하더라고.
먹으니까 온몸에 뭐가 일어나고 그랬단다.
뭐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없었을 것 같은데...
손석희가 살짝 웃던데...
그땐 나도 순간적으로 웃었어.
웃긴 웃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그 기자는 정말 기자협회에서 상이라도 하나 줘야 할 것 같애.
저런 보도 접할 때 첫번째 궁금한게 뭐냐?
나한테 어떤 피해를 끼치나?
저거 혹시 물에 조금이라도 섞여서 내가 먹게 되면 어떻게 되나?
이거 아냐?
여기에 대한 해답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먹어보는 것일거다.
손석희가 학자한테도 <누가 먹어봤다는데...> 하며 물었는데...
아니, 그 학자인들 먹어 봤겠어?
그냥 물 같은거 채취해다 화학성분이나 조사하고 치웠겠지.
그러니까 학자도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선 뭐라고 말은 못 해.
아까 했던 말, <본체에도 포자에도 독성은 없다>... 이 말을 반복할 밖에는.
근데 사실 먹어보는게 제일 정확한거야.
그 기자는 그걸 했단 말이다.
원래 같으면야 이명박이한테 먹여보면 제일 좋겠는데...
이명박이 같은 애가 먹을 리 만무한거고
그러나 당장 사람들은 궁금해 할거고.
어떡해, 자기라도 먹어봐야지.
진짜배기 기자정신.
누가 칼로 찔려 죽었다.
누가 칼에 찔려 죽었어요... 기사 쓰면 되냐 안 되냐?
칼이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그런 걸 써야지.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모른다면 손가락이라도 집어넣어 봐야지.
기자정신.
그런 기자 정신으로 임했다면 어떻게 세월호의 300여명 희생자가 났겠는가?
암튼 우리 기자의 영웅적 노력으로 먹어서 좋을 건 없다는게 밝혀졌다.
이유가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온몸에 뭐가 막 생기고 그랬다니까.
그거 말고 또 궁금한 점은...
저거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냐는 건데...
보를 다 열어놔도 일단 커진 만큼 아예 없어지진 않을거란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거기에 대해선 답이 없어.
암튼 4대강 보 저거 다 한시바삐 빠야 한다니까.
확산이라도 막아야지.
아이디어는 있다.
이명박이가 구국의 일념으로
잡아온 큰빗이끼벌레...
뭐 이명박벌레라고도 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구 애정이 가니까
잡으면 잡은대로 다 저희 집 마당에 던져두세요...
거기에 대해선 어떤 법적 대응도 안 하겠습니다.
현찰인양 반갑게 받겠습니다.
이런 기자회견만 해 줘도...
사람들이 신이 나
아예 트럭 몰고 큰빗이끼벌레 잡아댈 것 같다.
그거 뭐 아무리 많대도
사람들이 분명한 의지와 목표의식을 가지고 잡을건데...
순식간에 씨가 마를거야.
큰빗이끼벌레 들어다 이명박이 얼굴에다 함 던져볼 수 있었음...
나라도 당장 저거 제일 큰걸로 하나 잡아올거야.
아무리 온몸이 근질거려도 말이지.
아니, 돈 주고라도 산다.
이명박이 얼굴에다 철퍼덕 해 줄 수만 있다면.
아.....................
상상만 해도...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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