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제목 |
1절만 하세요, 좀, 응? |
글쓴이 |
醉~ |
등록일 |
14-03-28 07:19 |
박근혜 시대가 되면 이명박이가 그리워 질거라고... 조국 교수가 그랬던가 그랬었지...
어때, 반가운가?
글쎄, 취~는 그닭...
아, 사진은... 눈꼽 떼는게 아니라 눈물을 닦는거란다. 비석 보면 써있쟈나, 2010년 3월 26일 백령도에서... 그러니까 천안함이 벌써 4년 전의 일인가 보다... 암튼 거기 가서 눈물 닦는 것. (우는 것 같지 않고 꼭 무슨 눈꼽 때는 것 같다만...)
근데...
솔직히 눈물이 나올 일이냐?
첫째, 뭐 죽은 사람 얼굴을 아는 것도 아닐거쟈나, 이명박이...
그리고 죽을 때 상황도 이상했었쟎아? 교전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훈련중에... 자다가 큰 소리 나서 깼더니 배가 가라앉고 있었고... 그렇게 그냥 죽은거쟈나?
더 희안한건 그때 배 한귀퉁이 떠있는거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구조를 안 해줬어요... 구조 안 해서 죽었다면 그 책임에서는 또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
이후 상황은 더 괴상하다.
군사 훈련 중이었는데... 그리고 늘 그러하듯 우리 훈련은 방어훈련 아니냐? 그럼 특히 이쪽으로 오는 것에 특히 신경을 곤두세우는 그런 훈련인데... 참새도 감지한다는 그 싯가만 1조가 된다는 이지스함의 탐지를 뚫고 레이저 광선으로 갈라놓은듯 천암함을 쪼개놨단 말이다. 걸뱅이의 나라, 북한이.
아무리 이해할래도 이게 도무지 말이 안 되니까 진짜 사실은 어떻게 된거냐 사람들이 웅성댔다.
물론 정부도 해명한다고 하긴 했는데 말도 안 맞고 그래서 그거 또 몇번이고 말 바꾸더니... 그것도 잠시. 나중에 가서는 해명도 없고 그냥 말만 하면 종북이라며 몰아부쳤다. 막무가내로 사람들 입을 틀어막았다. 호국 영령들 앞에 이 무슨 이적행위냐면서 말이지.
근데 이미 말했지만 호국 영령 되기 전에 왜 구해주지는 않았어?
게다가
천안함 유족들도 첨엔 정부한테 항의하는 듯 하더니만 보상금등을 놓고 태도가 돌변. 뭐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정부랑 같이 난리. 분명히 북괴에 의해서 죽었다 이거지, 우리 가족은. 뭐 어떻게 죽었는지 의문이 많은데도 이미 죽었는거 더 말해봤자다 싶은지
한편에선 그 호국영령들을 위한 성금 가지고 군간부들이 선상파티.
암튼
원래는 백의 민족,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 사람들이 얼마나 돈 앞에 추악해졌는지 얼마나 영혼의 밑바닥까지 다 팔아치웠는지 아주 속속들이 내보여주었던 개탄 없이는 볼 수 없는 막장 드라마의 연속. 그게 천안함 사건.
오죽했음 영화가 다 나왔는데 그 영화도 위협해서 강제로 때려 막아버리고...
이젠 무슨 눈물이 나겠냐?
아무리 표현의 자유라지만 성의 표현에는 조금 제약이 따르거덩. 왜? 성의 표현은 그 성격상 동물적인 것이 있어놔서... (사람은 원래 신과 동물의 중간 아니냐?) 같은 인간으로서 그 표현을 보는 것만으로도 수치심이 생길 수 있다는거야. 뭐 표면적으로는 간단하게 애들 볼까봐... 이러구 말지만 본질은 성적표현에서 인간에서 동물로 떨어지는 듯한 수치감을 때문이지.
천안함 사건이 그렇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대한민국 백성이라는게 수치스러운 사건.
구할 수도 있었는데 구해주지도 않았고 그 많은 사람들 앞에 성의 조차 없는 거짓말을 했고 사람들의 말길을 두들겨 막았다. 거기에 돈에 영혼을 판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추악한 면을 다 보여주었어. 막장중에 막장...
근데 그 대단한 막장을 보여준 것으로도 아직 만족이 안 되나봐... 뭐 그리 좋은거라고 오히려 당사자들이 지나간 시간들을 들치고 있다. 뭐 선거시즌이니 그런 모양인데... 아......
천안함의 의혹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약 한 70~80% 된다고 하더라...
나도 동생하고 이야기 하다가 깜짝 놀랐다. 천안함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대.
난 TV를 아예 안 보니까 당시 뭐 어떻게 보도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동생 말하는거 보니까 사람들을 아예 세뇌 시키는 수준으로 보도 한 것 같더라.
암튼. 너무 다수가 모르니... 대중정당이 어쩌겐니?
대중정당이 왜 대중정당이야? 대중이 아는게 그렇다면 그게 설사 틀리더라도 대충은 맞춰줘야 하는거거덩.
통진당이 천안함 추모식을 간 모양인데 좇겨났단다...
게다가
4년전 `북한 천안함 군사도발 규탄·대응조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는데... (아니, 설사 정말 북한이 했다 하더라도 기껏 촉구 결의안 의결해서 뭐 하겠니? 결의해 봤자 촉구 아니냐?) 그때 반대했었던 사람들 명단을 공개하고 사과하란다...
與 '천안함 결의안' 반대명단 공개.."사과해야"
도대체 사람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사건때는 구해주지도 않고... 그렇게 사람 죽인 놈들이... 죽여놓은후 호국영령이라면서... 아니, 저게 뭐 하는 짓거리냐?
죽여놓고 문상 가는 꼴. 사람이 이처럼 잔인할 수가 있는가? 이리도 교만할 수 있는가?
저런 놈들이 내 동포, 아니 같은 인간이라니...
취~는 괴로울 뿐.
고마 해라 좀. 북꾀가 UFO 띄워서 레이저광선으로 천안함 침몰시켰을거야... 니들 말이 다 맞으니까 1절만 하세요, 좀, 응?
대중들이 진실을 알아야 하는데 진실을 알아야 이 거짓과 이 모순을 깨는데...
막상 또 그거 알기도 힘들 정도로 하루하루를 숨이 턱에 차도록 살아가니...
기본소득제... 쩝...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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