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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이트 상황

안녕하세요?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 웹사이트 제작을 맡은 한입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이트 시험 운영 시작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시험 운영을 거쳐 준비를 마치는 대로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의 공식 웹사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기간은 시험 운영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문제를 찾아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2 주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웹사이트의 골격을 이루는 프로그램 소스 코드는 46 파일 1718 줄로서 1035 줄의 소스 코드와 418 줄의 템플릿과 187 줄의 스타일시트와 78 줄의 자바스크립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표

이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장치 독립성

스마트폰에서도 됩니다! 320x480 해상도의 스마트폰에서 1280x1024 해상도의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웹에 접속하는 다양한 장치에 맞추어 스타일시트를 제공합니다. 손바닥만한 전화기에서도 불편 없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불여우나 크롬 등 CSS3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지금 창 크기를 바꿔 보세요. 레이아웃이 3단계로 바뀝니다.)

접근성

웹 페이지의 구조에 관한 국제 표준인 XHTML 1.1을 따르므로, 그림이나 색상의 표시가 제한된 환경이나 시각장애인용 음성 합성기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

문서의 내부 구조를 기계 친화적으로 설계하여 검색 봇에게 잘 잡히고, 따라서 검색 엔진에서 상위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권 침해적인 정보 수집을 애초에 그냥 안 함으로써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가장 확실하게 보호합니다.

성능

한번 생성된 웹 페이지는 내용이 바뀌기 전까지 서버가 따로 저장하여 제공하는 캐시 (cache) 기술을 정교하게 적용하였습니다. 매번 웹 페이지를 생성할 필요가 없어 불러오기 속도가 빠르고, 다음 카페 등과 견주어 훨씬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정된 기능

현재 일부 기능은 준비가 미흡하거나 작성은 되었지만 내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관계로 정지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능으로는

  • 회원 가입
  • 피드
  • 리치 텍스트 에디터

등이 있습니다. 조만간 순차적으로 시험 운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당부의 말씀

먼저 시험 운영 기간에 등록된 모든 자료는 정식 운영 개시와 함께 삭제될 예정이라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게시판에 글을 남겨 주시는 것은 테스트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되므로 거리낌없이 아무거나 써주십시오.

이 글타래는 시험 운영의 진척을 알려 드리기 위해 수시로 갱신하겠습니다.

좀 골치가 아프군요.

대문 껍데기

생긴 게 마음에 안 듭니다. 저녁 때 보면 이상하고 아침에 보면 괜찮고...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휑해서 그런지 너무 각져서 그런지... 생긴 것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라서 어떻게 정답을 낼 수도 없고, 정석이 있는 것도 아니죠. 답답합니다.

껍데기야 시험 운영 기간 중에, 혹은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로도 어렵지 않게 바꿀 수 있으니 당분간 머리를 좀 쉬면서 영감을 얻기 위해 무전여행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접근을 좀 바꿔서, 확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문 알맹이

허전합니다. 기본소득 국제학술대회만 해도 책이 두 권 나올 정도이니 채울 속이 없어서 못 채우는 건 아닐 텐데, 대문만 보면 정말 괴괴하군요. 저는 물론, 극단적으로 대문에는 '동영상 한 편밖에 없는' 식의 웹사이트 설계에 찬사를 보내는 편입니다만, 지금 상태로는 최소주의의 미학이 아니라 그냥 '없는 집' 같습니다.

위키

위키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식 서비스 이후로는 이런저런 파일이 사이트에 잔뜩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 위키가 있으면 특정한 주제의 항목을 개설하고 그 항목에 일목요연하게 파일을 정리해놓을 수 있습니다. 위키가 없으면 그 많은 파일들 도무지 정리할 길이 없습니다. 모임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 관해서도 특별 페이지를 만드네 어쩌네 요란을 떨 필요 없이 그냥 위키 항목 하나 만들면 됩니다. 기본소득에 관한 온갖 자료를 체계적으로, 찾기 쉽게, 무엇보다 '보여주기 쉽게' 만들 수 있는 형태는 단연코 위키입니다. 당장의 효용으로 보나 장기적인 유지보수로 보나, 항목의 편집이 쉽고 항목 간의 상호 링크가 쉬운 백과사전형 체계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위키를 당연히 달 건데... 아니 실은 이미 달려 있는데... 저 '소개' 메뉴가 위키로 되어 있는데... 문제는 편집 권한입니다.

위키는 본질적으로 저자동고유연 체계, 즉 '알아서 되는' 부분은 적지만 그 대신 아무나 아무렇게나 고칠 수 있는 체계입니다. 위키에 수록될 모든 내용을 한두 사람이 일일이 편집하고 정리하자면 노동의 양이 장난 아닙니다. 대부분의 항목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나, 아니면 최소한 웹 회원에게는 편집을 허가해야 합니다.

그래도 대체로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위키 항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기본소득 연구자·활동가들의 면면을 모아 놓은 '인명 사전'이라든지, '왜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돈을 주나요'와 같은 특정한 주제와 관련 있는 기사들을 모아 놓은 목록 따위가 될 것입니다. 이런 항목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토론회 발제문' 같은 게 위키에 통째로 수록될 수도 있겠지만 발제문의 내용에 반대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남의 발제문을 직접 수정하고 편집하려 드는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 역시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하지만 '기본소득을 소개합니다'라든지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를 소개합니다' 따위의 항목도 위키로 들어가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항목에 편집 싸움이라도 발생하면 (위키에서는 흔한 일입니다만) 대단히 골치아플 것 같군요.

그렇다고 '항목별 편집 권한' 같은 개념을 기술적으로 구현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예 '네트워크 소개'나 '네트워크 소개 영어판'과 같이 자주 바뀌지 않는 문서들을 제공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위키와 분리해서 따로 만들어야 하는지...

이 문제는 벌써 한 2주째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음에 드는 해답이 통 안 나오는군요. (물론 실제로는 항목별 편집 권한 그딴 거 구현하기 귀찮기 때문입니다.)

결론

모르겠습니다. 고민에 기술적인 측면이 너무 많아서 딱히 상의할 사람도 없고... 사실 죽을 끓이든 밥을 짓든 피드나 리치 텍스트 에디터 같은 것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기능부터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하여간 스마트폰 지원에 검색 엔진 최적화에 캐싱에, 이 사이트 아주 작품 만들어보겠다고 밤낮 고민해 가며 지극정성을 쏟아붓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을 텐데, 생각만큼 가시적인 성과는 안 나오고, 아직 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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