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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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글쓴이 |
醉~ |
등록일 |
14-07-29 17:23 |
뭐 여론조사까지 했나봐.
국민 57%, 국과수의 유병언 시신 발표 못 믿는다
자그마치 57%의 사람들이 국과수 발표를 안 믿는대.
세월호와 함께 국가도 같이 침몰했다고 하는데... 이게 그거지 머. 국가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는데 무슨 국가라고 할 수가 있나?
그러나 아무튼 이게 뭐 관객 참여 미스테리 추리극도 아니고... 솔직하니 이야기 해서 너무 쏟아지는 의혹들도 이젠 좀 피로하게 느껴진다.
뭐 사상의 자유지. 생각은 자유다. 뭘 생각하든 관계 없어. 그리고 또 표현의 자유다. 그 생각들을 꺼리낌없이 내뱉어도 관계 없어.
아, 유언비어 유포죄 이런건 원래 없다. 저번에 세월호 관련해서 홍가혜가 잡혀갔는데... 정확하게는 해경 명예훼손죄다. 유언비어 유포죄, 허위사실 유포죄라는건 없어.
그 이름 자체로도 사람들 주눅들게 해서 입 막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분명히 이야기 한다. 그런거 없다.
유언비어 퍼뜨려도 죄 없어. 있다면 명예훼손이 있을 뿐.
그러니까 특정인만 적시하지 않으면 일차적으론 자유롭다. 또한 적시했어도 공익을 위해서 한다는 그 명분만 쥐고 있으면 돼.
암튼...
개인적으로 다들 명예훼손에는 좀 조심해 줬음 좋겠고...
그리고...
뉴스 잘 보고 있고 머리도 있고 한 사람들은 누구나 지금 의혹들을 몇가지씩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그 의혹들에 집착하면 역작용한다.
분명한 것은... 지금 쏟아지고 있는 의혹들의 구체적인 내용을 결국 우리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제 JTBC 뉴스에서 관심있게 봤던게 손석희가 과연 <국정원이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을 어떻게 다루냐 였는데 뭐 무난하게 <그냥 이런 주장도 있다> 식으로 처리하고 넘어가더만.
사실 문건 달랑 하나로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 정도를 주장할 수는 없는거야.
뭐 100가지 지시사항 쭉 쓰면서... 그중엔 국정원 지적사항도 있으니까... 옆에다 대표적으로 <국정원 지시사항> 썼을 수도 있거덩. 국정원이 주장하는게 지금 그런 것이고.
이런거 너무 심하게 주장하다가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되면 바로 역풍.
사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 주장해도 충분하쟎아? 세월호 침몰은 그렇다 치고 인명 구조는 누가 책임질거냐 이거만 주장해도 되거덩.
굳이 쓰고 싶다면 이런저런 의혹들이 너무너무 많으니까...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 안대로 하라>는 것을 주장해 줬음 좋겠다.
피해자에게 칼자루를 맡기면 안 된다고? 가해자에게 칼자루 맡기면... 갑자기 개과천선, 셀프할복이라도 할 것 같냐?
그리고 조사권이고 기소권일 뿐이쟈나? 결국 최종적인 판결은 또 재판관이 하는거쟈나? 왜 피해자에게 칼자루 맡긴 거라고 생각해? 피해자가 조사를 하고 기소를 해도... 그 조사/기소내용이 합당하면... 유죄 나올 것이고 부당하면 무죄 나올거고... 그런 거 아니냐? 피의자도 그땐 자기 변호 할 수 있겠고.
세월호가 국가 존립 의의마저 흔들 정도의 사건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면 유가족 안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키라.
장례식 치루면 그 단 며칠 만으로도 유가족들은 심신이 피폐한다. 그런데 이건 식구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분통한 상황. 그래서 유가족들은 단식까지 하고 있다.
단식해 봤나? 여름철에 입맛 없어서 밥 몇끼 안 먹는거랑 달라... 단식이라고 이름 붙이고 시작하면... 안 먹을 수도 있는게 아니라 먹으면 안 되는거쟈나? 몸이 그걸 먼저 안다니까. <단식 시작!> 하자마자 여태 입맛 없던 사람도 갑자기 그렇게 먹는게 땡겨.
심신 피폐한 상태에서 단식. 쓰러지면 병원으로 바로 간다지만... 그래서 굶어죽고 그럴 일은 없겠다만 저거 나중에 후유증으로도 남는다.
한마디로 자기 생명 깍아먹으면서 <특별법> 주장하고 있는거야,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 안대로 즉시 통과시키라!
죄가 없다면 뭐가 무서워서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안>을 막는건가?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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