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을 어떻게 쓸거냐 보다 중요한 것은 글을 쓸거냐 말거냐죠.
애초 통진당에 대해서는 글 한 줄 안 내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어제 다른소리가 아고2에서 쌩발광한 것도 있고
음... 이 글은 사실 다음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이석기사태에 대한 진보의 태도는 틀렸습니다
이 글을 쓴 분의 태도가 어쩌면 전형적인 진보의 태도라고 봅니다.
고민을 한 흔적... 그러니까 몇번이고 다시 돌아본 듯한 그런 태도가 보이지요.
해서 대충의 것은 굳이 이야기 할 것도 없는데...
결국 쭉~ 풀어나가야 하므로...
일단 한반도는... 남북으로 갈리웠죠.
그리고 서로가 이야기 합니다.
북쪽은 남쪽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니까 우린 항상 병영시스템으로 독재해야 한다.
남쪽도 같아요.
남쪽도 북쪽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니까 우리도 박근혜 각하의 영도에 따라야 한다.
그러니까 이 21세기에 북쪽이 쫄쫄 굶는다고 맨날 이야기 하면서도...
그 쫄쫄 굶는 애들을 상대로 우린 맨날 떨어야 돼요. 한시도 긴장을 늦추면 안 되죠. 흠...
소설 <1984년>에서도 나오죠.
전쟁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지속이다.
전쟁을 해야 독재할 수 있으므로.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가리키며 독재하는... 남북의 관계를
고대로 옮겨온게
새누리당-경기동부의 관계예요.
새누리당은 경기동부를 가리키며 '봐라, 저 종북의 무리들을...' 이 지랄하고 있고...
경기동부는 경기동부대로 '우리만이 정말 저 귀태무리와 싸우는 전사들...' 하고 있고...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의 통진당 억압에 대해 바로 알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숨기려고 저런다...
그건 뭐 여론조사에서도 몇번 나왔던 것이고...
여론조사를 믿을 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무엇보다도 상식적으로 그게 그럴만 하죠.
북한을 지금 위협으로 지속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없어요.
북한이 너~무 못 사니까.
저 걸뱅이 나라 북한을 따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고.
근데 문제는 경기동부 녀석들이 슬쩍슬쩍 그런 새누리당의 꼼수에 동조를 해준다는거예요.
김재연, 장성택 처형 北 인권문제에 "입장보류"
직접 들어보셔도 되죠...
뭐 <통진당 진짜 종북 아니냐?> 하는 사람들, 말이나 글로는 취~는 누를 수 있어요.
자본주의에서의 민주주의, 그리고 표현의 자유... 이야기 하면 누를 수야 있겠죠.
근데... 말/글로만 이길 뿐이지
이 사람들이 가질 그 깊은 의혹까지는 저런 재료로는 절대 풀어줄 수가 없어요.
결국 뭐냐?
새누리당의 독재 논리에... 저거 부역하는 꼴인거예요.
경기동부가 정말로 종북이냐?
물론 아니죠.
자본주의 대한민국에 쫄쫄 굶는 북한 따를 사람이 어딧겠어요?
있다면 정신병자지.
전에도 이야기 한 것이지만...
쟤네들... 한마디로 놀고 있는거예요.
고등학교때 일단의 애들이 <결혼 안 하겠다> 모임을 가졌어요.
물론 커서 다들 결혼 했지. 자식도 낳고.
근데 옛날의 그 모임은 계속 유지하면서...
고등학교 때 맹세처럼 결혼 안 하는 것이 맞았다...
그러면서 마누리 씹고 하며 노는거예요.
물론 집에 들어가면 마누라에게 충성.
경기동부도 딱 그 꼴짝.
북한식 단어를 쓰고... 지들끼리 혁명이라도 내듯 그렇게 놀지만...
진심은 절대 아니고.
아니 뭐 김재연이는 자본주의의 생리대 안 씁니까?
환경과 이런거 생각해서 북한식 가재천 쓸까요?
결국 머 위스퍼나 이런거 쓸거라고...
뭐 물건 쓰는거 가지고 사상 이야기해서 그렇지만... 암튼 쟤네들도 북한 안 믿는다고.
근데... 방송에 나와서도 그런 말을 하지를 못 해.
아니, 장성택이 죽은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이거는 옛날 일본이 크리스찬 잡아낼 때처럼 십자가 밟아봐라식 야만적인 것도 있지만
짧은 방송시간 동안에도 어쩌면 가장 빨리
이석기 종북논쟁에 대해 어떤 전환점을 줄 수 있는 기회기도 하거덩요.
북한도 복마전이네요...
우리 박근혜 각하 오촌들도 서로 죽이고 했지만은...
암튼 한심한 일이죠.
정도... 그냥 아무렇게나 이야기 하면 되쟎아?
대변인이란게 그걸 못 해서 저렇게 뉴스에 커다랗게 났어.
좌경 맹동주의...가 흔히 쓰는 말이라고 우기고.
나도 처음 듣는 말인데.
저 뉴스 보고 방송 듣고 한 사람들... 의혹 가질 수 밖에 없어요.
지들이 저렇게 빌미를 줘가면서 저러는데 저걸 뭐 어떻게 해 줄 수 있나요?
부정선거건에 대해서 정말 통진당 사람들이 제일 열심히 싸우고 있어요.
인정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이석기 방면 서명 받길래...
그때까지는 계속 안 해줬었는데 그거 서명도 해줬어요.
이석기 때문이 아니라... 그 서명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딱해서. 그 추운데.
근데 그것도 엄밀해 생각을 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꼴을 제일 많이 보유한 정치세력이 누군가요?
새누리당이죠, 뭐.
그다음은?
민주당과 통진당이 비슷비슷할걸요.
지지자야 뭐 민주당이 많겠지만...
충성도 높은 <꼴>의 숫자에서는 통진당도 만만찮을겁니다.
그럼 <꼴>을 다수 보유 못 한 다른 당들은 뭘 잘 못 한거냐?
특별히 잘못 한 거 없어요.
그냥 돈이 없을 뿐이지.
<꼴>들에게 돈 준다는게 아니죠.
<꼴>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거예요.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야 원래 뭐 수구/보수니까...
이 조가튼 나라환경에서 <꼴> 모으기도 쉬웠겠지만...
경기동부는 도대체 무슨 돈으로 초반 그 <꼴>들을 모을 수 있었는지가 사실 의문.
암튼 지금은 이제 세 당 모두
<꼴>들이 내는 돈으로 <꼴>들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죠.
아, 안철수 신당이 지금 주목 받을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돈.
아니, 취~도 당 만들려고 했었다니까.
근데 결국 못 만든 이유... 돈이 없어서.
사람들 모을려면 결국 돈으로 처음에 먼저 뭔가 보여줘야 하쟎아?
그냥 그런거예요.
돈만 짱짱하면 기본소득제도 빨리 띄울 수 있겠죠.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 월 예산... 사람들이 1만원씩 내고 해서 달랑 200만원.
결국 월 200만원 어치 만큼 밖엔 활동 못 하는거예요...
그런거죠 머.
혹 기본소득제 지지한다면 CMS 회원에도 좀 가입해 죠요.... ㅠ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