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 야당들의 문제>를 다룬 글로... 두 개의 글을 뽑아봤다.
첫번째 글은 오마이 뉴스의 <분노의 표심, 갈 길을 잃었다> 라는 글이다.
특히 새정연(민주당)쪽을 다뤘다.
일단 이번 지방선거는 완벽한 패배지.
물론 교육감에서는 어부지리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아무튼 박근혜는 여태 해왔던 데로 그냥 갈 것이다.
박근혜의 행보를 저지 못 했으니 패배.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냐? 위 기사 보면...
촛불의 좌절 이후...(이때는 취~는 중국에 있어서 사정을 잘 모른다)
저번 대선을 전후로 민주당이 전략을 수정했다는 것이다.
진보개혁층은 어찌되었건 결국 자신들을 지지해줄 것이니까
부동층을 흡수할 요량으로 중도화·보수화 전략을 폈다는 것.
그런데 엉뚱하게 당이 야성을 잃어버리고 무기력해져 버린 결과를 낳았단다.
사실 이번 세월호에서도 새정연은 세월호와 오히려 거리를 둬왔다는 느낌이다.
세월호로 새누리가 똥물 뒤집어 쓰는 동안... 그냥 거리만 두는거야.
괜히 정부 공격했다가 역풍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한 것 같애.
이런 것들이 이제 정치적 감이라는건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거?
강공이냐 관망이냐... 이런거.
근데 공중에 붕 떠서 머리로 생각하려니까 헷갈리는거야.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간단해.
유불리보다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하란거지.
요즘 나는 뭐 손석희 팬이 되었지만 얼마전에도 손석희에게 감탄한 적이 있다.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에서 서로 상반되었던 주장을 취재보도 했는데...
그날이 선거일 바로 전날. 즉 9시간 후엔 바로 선거시작인 날이야.
그 보도로 해서 서울시장선거에 영향이 갈 수도 있거덩.
당연히 어딘가 좀 서늘하니 부담되는 일이었지.
그래서 나는 아마 뉴스 말미쯤에 살짝 보도할 줄 알았어.
근데 세번째 꼭지로 앞으로 쑥 잡아 뽑아올리더라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보도고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뽑아 올리는거야.
엉뚱한 생각을 했던 내가 오히려 부끄러웠다.
손석희는... 정말 뒤를 두려워 하지 않고 진심으로 보도하더라고.
손석희라는 사람을 한번 더 절감했었다.
민주당도... 그 때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 유가족 입장에서 판단했다면...
거리 두며 눈치보고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거야.
그리고 그 한 순간만 잘 했어도 이번 선거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을거라 생각해.
난 그리 생각한다.
가장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가장 정치적으로 적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전방위 공격에 시달렸던 박원순, 끝까지 약속대로 조용한 선거 치뤄서 압승했쟎아?
사람들은 어리석지 않아.
머리로 생각하는 정치적 감...따위에 사람들은 휘둘리지 않는다.
진심으로 가야돼, 진심.
사실 머리로 사람들을 가늠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교만한거지. 응?
이젠 더 떨어질 데도 없다.
뭔 일 해서 역풍이 불어도 이보다 더 떨어질 순 없다고.
지금부터라도 역풍 걱정하지 말고 그냥 생각하는 대로 행동해.
민주당에게 그걸 당부하고 싶다.
다음 글은 한겨레... <기초단체장 0... 생존 갈림길에 선 진보정당>이란 기사.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진보정당에 대한 글이다.
음...
망했다는거지 머.
소제목만 봐도 알 수 있쟈나?
진보당들, 망했다.
진보당, 당선자 3분의 1로 줄어
정의당, 기초 12명 초라한 성적
진보정당 모두 합해도 4년전 절반
분열·종북논란 거친뒤 내리막
전문가 “사회에 맞는 가치 제시 못해 공감대 사라져 유권자들 외면”
그리고 미래도... 밝지 않다네.
머 다들 알다시피 통진당은 정당해산심판이나 받을 처지고.
그러나 길은 또 제시해 놨다...
대안개발, 가치개발을 해야 한다.
정확한 방향이라 생각해.
아울러 당부한다면...
그 대안은 좀 짜릿짜릿한게 좋지.
과감성 있고 사람들이 확 빨려들어가는... 그런 거여야 돼.
머 하루 1시간씩 그냥 여론 보는 식으로 아고라 옆땡이글만 며칠 봐도 그런거 쏟아진다.
일단 취~가 미는 기본소득제... 좋~~~~쟎아?
일수벌금제... 좋지? 요즘 지자체 돈 없다는데 그런 점에서도 좋겠네.
내 돈 내 뽑아쓰는데, 은행...
돈도 잘 벌면서 ATM기 수수료 꼭 받아야 돼? 무료로 해도 되쟎아?
외제차 사고보상 부담 상한제... 좋쟎아?
기껏 범버 긁어먹었는데 집안뿌리가 흔들리는게 옳으냐?
아, 좀 팍팍 치고 나가.
서민들한테 짜릿짜릿하게 와닿는 것부터.
그리고 <우리가 이런거 추진한다> 떠벌이고 다녀라, 좀.
국회의원 특권 그거 다 폐지하는 법안 내.
1년 몇 건 이상 상정 법안 못 내는 놈들, 자동으로 퇴출시키는 법안도 괜찮고.
일도 안 하는 색끼들 뭐 필요해?
국회의원등 선출직 공무원 윤리법을 더 강화시켜.
사실 우리나라처럼 도덕에 엄격한 국가가 어딧써?
부인 놔두고 바람 피우면 바로 국회의원 떨어지게 해.
성희롱만 해도 바로 그냥 의원직 떨어지게 하라고.
재산도 급격히 불면 무조건 자동으로 세무조사 들어가게 하고.
무슨 의혹같은거 언론에 나면 자동빵으로 국회 차원에서 검찰 의뢰 하도록...
그런거 하자 그래.
우리 의원님들, 다들 도덕감 만땅 아니냐? 자신들 있쟈나?
그런 법안 추진하고 안되면 바로바로 거리로 나와서
시민들한테 <이런거 하자는데 점마들이 안 한다> 직접호소 해.
왜 앞이 꽉 막혔다고만 생각하는데?
후...
새누리 욕 하자니
존재감조차 없는 야당이 먼저 원망스럽고...
그러니까 요즘 야당이 하는 일이란게...
새누리 욕 먹을 때
그 옆에 서서 욕 같이 나눠 먹는 거 밖에는... 없어.
딴거 하는거, 뭐 있니?
이건... 무슨 새누리 방패막도 아니고...
야당 없으면 차라리 새누리한테만 집중해서 욕하기 라도 하지...
욕 하는 사람, 힘 쓰이게
꼭 새누리 옆에 곁따르고 있어, 넋 빠진 희멀건한 얼굴로, 꼴 보기 싫게.
야당 있어서 사실 새누리만 편하쟎아?
욕의 반은 야당이 공짜로 흡수해 주니까.
암튼. 우리나라 역사상...
상황대비 최약체. 최고 무능. 야당.
사람들이 직접 항의라도 하면... 그거라도 지켜주나... 것도 아니고.
저기...
야당.
하는 일도 없이 뭔 일만 나면 같이 터지는 우리 불쌍한 야당.
있쟈나...
정 할 바를 모르겠으면...
진짜 세월호 국정조사 하고 대통령 중간평가 한번 추진해 봐라.
요즘 청와대에서 이상한 소리 하는 것 같더라고.
2년간 중간평가 없을거다 그러는 것 같던데 그건 지네들 희망사항일 뿐이지...
국민들 뜻은 아니거덩.
사실 지방선거는 지방행정 선출직 뽑는 것이지, 세월호완 별 관계 없쟎아?
아니, 지방행정 선출직 잘 뽑는다고, 교육감 잘 뽑는다고...
세월호가 다시 안 터진다는 보장 있나?
세월호는 전 과정에서 전국가적 총체적인 비리와 안전불감의 결과물 아냐?
그런 거를 지방선거로 어떻게 해결해?
우리 동네 일꾼 뽑는거랑 세월호랑 도대체 뭔 관계?
세월호 문제의 해결은 대통령부터라고 나는 생각한다.
피해가 피해인 만큼 대통령까지도 갈아치울 정도 되야
이후 정신 번쩍 차리고
대통령부터라도 미친듯이 안전에 신경 쓸 것 아니냐?
원래 그렇더라고.
아주 치이도록 한딱가리 해야 사람들이 정신차리더라.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일단 시스템의 사람들이 정신을 차려야
그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갈 것 아니냐?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킬려면... 대통령까지도 걸어보는게 맞다는거지.
희생자 수가 워낙 많쟈나?
대통령 중간평가, 밀어부칠만 하다..
세월호 사태의 최종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어.
300여명의 국민을 죽인 무능한 대통령을
계속 직에 있도록 하는 것도 사실 이상한 일이쟈나?
대통령이 진도항에 갔었는데도 다 죽었쟎아?
누구부터 죄를 다스려야 돼?
중간평가, 그거 추진해라.
혹 뜻대로 되지 않아서 거리로 나와야 한다면
취~도 그때 곁에 있겠다.
취~도 지방선거가 중간평가 성격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그랬지.
그랬긴 그랬는데...
아니,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선거때 뭔 말을 못 해?
사실 선거 때는 그놈의 역풍이란 것 땜에 제대로는 또 말 못 했어.
더구나 세월호 땜에 한참 울다말고 투표하려니 똥구멍에 털 아무 생각 없었다.
요컨데 세월호만 너무 생각하다가 말이 헛나온거야.
사실 중가평가해도 꼭 뭐 박근혜가 내좇긴다 이것도 아니쟈나?
박근혜는 또 울 수 있고...
그거 보고 또 지켜준다고 다른 황제들이 나설 수도 있는 문제.
결과는 모르는건데... 암튼 주의를 환기시키는 정도는 가능하겠지.
사실 그게 목표야.
안전불감증에 대한 최고강도 주의환기!
그건 아무튼 이 나라 국민들한테 좋은거쟈나?
이제 선거도 끝났고.
날씨도 덥고.
역풍 역풍 그러던데...
더븐데 그 역풍이라도 한번 맞아보자.
더버...
아침부터 덥네...
뭔 날씨가 이래? 그치?
암튼 뭐 그런 식으로 큰 그림 그려봐.
사람들... 국가의 황제... 국민들 입장에서 생각해라.
국민의 뜻, 황제의 뜻이라면 받들어 그냥 밀고 나가는거야.
그 앞을 가로막는 것은 베어 없애버리고.
황제의 뜻을 받드는 데엔 논리가 필요 없다.
황제가 든든하게 뒤 봐줄텐데 도대체 뭐가 두려운거냐?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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