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제목 |
이번 지방선거 관련으로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은데... |
| 글쓴이 |
醉~ |
등록일 |
14-06-03 19:26 |
선거는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내가 원하는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를 밀어주는 것이다.
둘째는... 저 색끼가 일 잘 못 하면 잘라버리고 새로운 사람을 쓰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때문에... 특히 두번째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사실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항상 두번째가 더 강조되어 왔는데...
아니, 새누리가 하도 개판이라...
근데 뭐 대통령 선거로 두번, 국회의원으로는 한번... 정도... 우린 바꿔봤을 뿐이다.
새누리 지지하는... 마치 종교적 광신도같은 애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다...
물론 뭐 이 사람들은... 속아서 그랬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언론이 더더욱 비판받아야 하는 것이고...
게다가 바꿔도... 사실
그렇게 딱 부러지게 <좋다> 할 만큼은 또 자리 바꿔치기 한 애들이 못 해냈고.
내내 괴로운 시간의 연속인데
언젠가는 한번, 선거의 첫번째 의미로 회귀할 필요가 있어.
사실 선거의 첫번째 의미가 가장 선거의 본래 뜻에 맞는 그런 그거다.
아, 물론 지금 그럭하자는건 아니다.
지금은 세월호가... 주된 안건.
그래서...
뭐 이런 기사가 있네.
‘진보 공약’ 꿈같은 소리?…상상하는만큼 세상은 좋아졌다
새누리당이 밉지만...
또 민주당도 밉다는 사람들은...
뭐 이런데라도 좀 투표를 해 줬음 한다.
기사 보면 일단... 일단 노동당의 <기본소득제>가 눈에 띌거야.
기본소득제는 취~가 작년부터 죽자고 미는 정책.
지금처럼은 우리 희망이 없어.
신자유주의...
전 세계를 말아먹고도...
아직까지도 이놈들이 꿈쩍할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보고 <이것도 나라냐> 하지만 실은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야.
전 세계를 말아먹고도 신자유주의의 위세는 도무지 꺽일 줄을 모른다.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지면 말이다...
물론 짱돌 들고 일어나는 수도 있다. 근데 그게 극히 희박해.
희박하니까 프랑스 혁명... 같은 혁명은 그리고 회자되고 칭송되고 하는거다.
대부분의 경우는 힘들면... 오히려 더 개돼지처럼 그렇게 돼.
힘들면 여자들은 더더욱 쉽사리 다리를 열어주고... 힘들면 남자는... 자존심 없는 노예가 된다.
일베애들이 잘 살아서 일베짓을 하냐?
너무 힘드니까 그냥 정신줄 놓을거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래, 그냥.
뭐 어떤 식으로 하든... 부자들이 봉급 올려주는 일은 없다...
그리고... 일자리는... 예전같이 일하면 생활과 미래가 보장되는 일자리는... 빠르게 사라져 가.
딴거 볼 것 없이 우리나라는 이미 직장인의 반수가 비정규직이쟈나?
부자들은 도무지 돈을 내놓지를 않는다.
기본소득제는 그래서...
너만 돈 내놔라 하는게 아니라...
같이 돈 거둬서... 같이 나눠같자는 식으로...
일테면 말을 돌리는거다.
부자들한테만 돈 내 놔라 그러면... 진짜 말 많다니까.
그러니까 형편대로 다 같이 내고... 그렇게 마련한 돈은 같이 나눠갖자... 이거야.
형식은 그런데 실질은 어차피 부자들이 돈 내서 못 사는 사람에게 주는거지.
이렇게라도 억지로 돈을 밑으로 돌리지 않는 한은...
아니, 애를 안 낳쟎아?
애 낳아서 키우려면 돈이 드는데... 돈이 없어.
그 돈을 벌 방법도 없고.
부자들의 돈 욕심 때문에... 이건 사회 전체가 무너지는 양상인거야.
밑에서부터 계속 무너져 내리다가... 결국은... 부자들까지도 망해. 망한다.
부자들의 위세가 아무리 대단해도... 결국 그들은 소수.
다수 서민들에게 빨대꽂고 사는... 기생세력일 뿐야.
숙주가 죽어나가면 기생충도 죽는 수 밖에 없쟎아?
애 안 낳는거야... 뭐 먼 미래라고 쳐.
이건 어쩔래, 또?
베이비붐 세대, 2명 중 1명은 노후준비 안된 생계형
베이비붐 세대라면 50세에서 60세까지의 사람들이다.
노후준비 없어.
보험용... 자식들은 역할 할 수 있겠나?
당신 보면 알지...
당신은 어디 부모 넉넉하게 모시나?
일단 자식들은 학자금 빚이나 갚았나?
걔네들이라도 뭔 여유가 있고 뭔 희망이 있어?
앞으로 자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거라는 것은...
그냥 이런 기사만 봐도 쉽게 예견되는거 아니냐?
박근혜 존나게 밀어봐야...
미안하지만 박근혜는 반신반인 아니거덩.
부디 깨몽들 하셔...
세월호 터진 다음날... 박근혜도 진도항 갔었쟈너?
그리고 뭐 다 해 낼 것처럼 진두지휘도 했었쟈너?
몇 명 구했니?
응. 빵명.
구조자가 제로야!
그리고 그게 박근혜의 능력이란거야.
지금 유병언이 잡아라 난리난리.
유병언이 잡으면 뭐해? 애들이 살아 오나?
어느 누구도... 당신을 구해주질 않아.
그리고 상황은 당신을 옥죄고 있다.
그냥 뛰쳐나와야 돼.
저건 빨갱이짓. 뭐... 종북... 듣지 말고...
그냥 당신의 판단과 이성을 따라야 돼.
불이 나면 소방대원들이 온다.
배가 가라앉으면 해경이 와야 돼.
근데 안 와.
와서도 구해줄 생각 안 해.
그럼... 당신이 뭔 수를 쓰든 빠져 나와야 돼.
방송에서 뭐라고 떠들던.
뭘 어찌하면 나라가 망한다는둥... 질서가 어쩌구 저쩌구... 개소리 신경쓰지 말고.
그냥. 나한테 좋은 일이라 생각되는 것을. 믿고 따라라.
기본소득제라는 것은... 당신에게 매월 50만원씩 준다는 제도야.
뭐 돈 주면 좋쟎아?
거기에 대해 생각할 게 뭐 그리 많냐, 당장 조또 없으면서.
그냥 돈 주면 좋지.
박근혜 지킬 여유 있으면...
그냥 기본소득제라도 해서 돈이나 달라고나 해.
나는...
지난 대선때.
실은 우리는 좌파 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너무 지금 못 사니까.
좌파 정권?
좌파... 시스템 내에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 바깥에서까지 해결책을 찾는것.
위기 상황이니까... 뭐 비상한 정권이 필요하지 않냐?
희망을 잃을 정도니까 당연히... 좌파정권 들어서야지.
근데 좌파 정권은 커녕...
있는 야권들 홀라당 다 날려먹었으니...
새누리애들은 미친 파쇼 모양 부정선거다 세월호다 아주 개지랄 떨고 있고...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완전히 꺽여버린 좌쪽 날개... 지금이라도... 최소한 아까징끼라도 발라줘야...
완전 추락이라도 면한다.
좌파...
좌파의 의무는... 남들이 아직 꾸지 못 하는 꿈을 꾸고 용감하게 그것을 향해 돌진하는 것.
지금 노동당을 찍어봐야 노동당 애들이 얼마나 당선되겐냐?
다만...
현역의원인 애들만이라도... 살려주길 바란다...
보고... <저 색끼 아직 꿈을 꾸네...>할 만한 사람 있으면 오히려 찍어주길 바란다.
좌파의 불씨, 꿈까지 완전히 꺼뜨리게 되면...
뭐 남은게 없쟈나...
앞으로 누가 꿈을 꾸겠어?
현실도 소중하지만... 꿈도 현실 못 쟎게 소중한거 아니니?
새누리, 새정연 아니고 현역...이라면 나머지 당의 의원들은...
설사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일단 무조건 살려주길 바란다.
제발 꿈을 좀 살려주길 바란다, 당신의 투표로.
꿈이 죽으면... 사람도 사회도... 끝난거야. 죽은거야.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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