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마지막 저항지,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행동!
유기농 집회에 이은 유기농 행진이 7/29(일) 서울 도심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제안하는 글...
한강살리기 1공구로 원래는 4대강 사업의 기착지가 될 예정이었음에도
4년이라는 긴 시간 전국의 강이란 강은 다 파헤치는 중에도 삽 한 자루 못 들어가도록 지켜낸 유일한 땅.
1973년 팔당댐 건설로 자식 같은 농지 대부분을 물속에 묻어야 했던 농부들의 눈물이 담긴 그 땅에서,
1978년 엄혹하던 개발독재시절에 빨갱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최초의 유기농을 시작했던,
한 농부의 철학과 신념, 피땀이 깃든 30년 유기농 역사.
온갖 난개발의 위험으로부터 수도권 2,400만 주민의 상수원을 지켜낸 명실공히 1등 공신으로서.
팔당호 권역의 24개 유역 중에 가장 T-P(총인)오염부하량이 낮음에도*
이 정부에 들어 상수원 오염의 주범에, 발암물질배출원이라는 허무맹랑한 오명을 덮어쓰고도
차마 무식한 토건개발의 손아귀에는 자식같은 땅을 넘겨줄 수 없다며
단 4명의 농부들이 끝까지 남아 싸워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결국
국토부는 8월 6일 오전 6시로 4대강 마지막 저항지 두물머리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노라고 통보해왔습니다.
8월 6일 수천수만의 경찰과 용역들이 두물머리에 들이닥쳐 논과 밭을 헤집고
농부들을 짓밟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후의 순간까지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두물머리를 지킬 생각입니다.
간청하건대,
두물머리에 4대강사업 준공의 깃발이 꽂히지 않도록 우리와 함께
우리 모두의 두물머리를 지켜주세요.
우리는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대작전> 긴급행동을 제안합니다.
누구든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대작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대작전>하나. 7/29 유기농 행진에 함께해주세요.
7/29 일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드레스코드는 밀짚모자와 몸빼!
4시에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 모여서 명동>청계천>대한문으로 행진합니다.
4대강 마지막 저항지, 두물머리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행동!
행정대집행이라는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MB정부와 국토부를 규탄하고,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왜 지켜야되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참가신청하기: http://riverun.org/doyou/parade
참가자 보기: http://riverun.org/diary/937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대작전>둘. 우리동네에 두물머리 현수막걸기 대작전에 함께해주세요.
(0) http://riverun.org/doyou/banner 에 들어가서 현수막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