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그들이 해외자본을 유치하면 일자리가 늘것이라고 말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투기자본이 등장하면 어김없이 일자리에 대한 축소와 자산가치 증가가 있었고, 해외로의 도주가 뒤따랐다. 신자유주의적 금융투기자본의 헛소리 앞에서 우리는 실질적인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요구한다. 

그것이 바로 '사회보장소득'이다. 사회보장소득그룹은 전세계적으로 활동가들과 이론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화파, 급진 민주주의자들, 사회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 생태주의자들의 연합전선으로 실질적인 생활세계에 대한 기초소득의 보장의 목소리를 조직하고 있다. 

첨단기술사회에서 노동이 가치를 만든다는 공식은 많이 흔들리고 있다. 노동으로부터 소득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무인공장과 자동기계'라는 상황과 '노동의 종말'의 상황으로까지 묘사되고 있는 현실의 상황에서 소득보장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요구는 어느시기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노동자의 책은 사회보장소득의 목소리의 아주 작은 일부만을 소개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회소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려고 한다.